어느 날 지호가 엄마에게 선언합니다. “나 오늘부터 혼자 잘 거야!” 신이 난 지호는 씩씩하게 잠자리에 눕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엄마 반응이 이상해요. “맙소사! 오늘부터?” 칭찬은커녕 영혼이 탈출한 얼굴로 멍하니 지호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분리불안을 느끼며 밤새 잠 못 이룹니다. 엄마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지호는 혼자 해냈다는 성취감에 하늘로 날아오를 듯 기뻐합니다. 다음날 엄마는 다시 지호를 붙잡고 같이 자면 안 되냐고 매달리며 조르기까지 합니다. 과연 지호는 수면 독립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맙소사! 오늘부터?』는 갑작스러운 자녀의 작은 독립을 마주하는 부모의 복잡한 심경을 유쾌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캐릭터 설정과 표현력으로 인정받은 최현주 작가가 이번에는 세상 모든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어 할 따뜻한 사랑과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인생의 새로운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든든한 격려를 보내며, 그 아이 곁에서 마구 흔들리는 부모 역시 다독여주는 다정한 작품입니다. 수면 독립을 시작하는 어린이와 부모에게는 용기와 응원을, 또 다른 시작을 앞둔 자녀와 부모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Author
최현주
그림책 작가이자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남미영의 인성학교 배려와 시민의식』, 『똑! 소리 나는 정치』, 『어린이 첫 영어 사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첫 그림책 『일부러 기르고 있으니까』로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남미영의 인성학교 배려와 시민의식』, 『똑! 소리 나는 정치』, 『어린이 첫 영어 사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첫 그림책 『일부러 기르고 있으니까』로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