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내게로 오다』는 독특한 책이다. 부제가 말하듯이 신학자가 아닌 법률가, 변호사가 읽은 〈요한복음〉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 박현욱은 딱딱한 법전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읽은 〈요한복음〉 이야기를 통하여 딱딱함이 아니라 따스함과 부드러움을 보게 된다. 현대의 니고데모로 살아가는 박현욱이 요한복음을 통하여 만난 따스한 예수, 지극히 인간적인 예수에 관한 이야기인 이 책은 저자의 뛰어난 문학적 글쓰기 재능과 상상력 그리고 신앙적, 영적 통찰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요한복음 전체를 친절하고 온화하게 엮어냈다.
또한 기존의 도그마에 갇혀서 바라보던 예수 모습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게 만든다. 저자는 전통적인 주석서나 강해서의 형식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요한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포착하고 부각하고 있다. 이 책은 한 평신도의 예수 경험에 대한 신학적 성찰의 이야기이며 1세기의 예수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늘의 삶에서 재현하고 싶어하는, 21세기 한 그리스도인의 뜨거운 예수 사랑 이야기다. 절마다, 단어마다 미시적 해석을 가하는 전문 학자들의 주석서나 강해서에 질린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요한복음은 생명의 복음, 빛의 복음이다. 현대의 니고데모, 변호사 박현욱이 전하는 요한복음, 요한이 만난 예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빛이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역사의 예수, 부활의 그리스도는 성서주석에 갇히지 않고, 해석학적 지평을 열어주면서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부 시작에서 오다
이야기의 시작(1:1-34)
첫 만남(1:35-51)
감춰진 대화(2:1-12)
성전을 무너뜨린 사나이(2:13-25)
내가 알지 못했던 하나님(3:1-36)
타는 목마름에 허덕이는 그대에게(4:1-42)
기적을 만드는 기적(4:43-54)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그대에게(5:1-47)
작은 나눔, 큰 기적(6:1-15)
그 사람, 어디 출신이야?(6:16-7:53)
세상도, 자신도 버린 여인(8:1-11)
출구가 없는 대화(8:12-59)
2부 사람으로 살다
누구의 탓일까?(9:1-41)
좋은 지도자란?(10:1-42)
슬픔에 머문다는 것(11:1-44)
정의라는 이름의 불의(11:45-57)
향기와 눈물이 있는 저녁식사(12:1-11)
자전거를 탄 지도자(12:12-19)
동상이몽(12:20-50)
절망 속의 빛(13:1-20)
배반의 그늘(13:21-30)
늦은 밤의 은밀한 이야기(13:31-14:31)
포도밭에서 나눈 이야기(15:1-27)
3부 부활을 향하다
소개팅(16:1-33)
어둠 속의 기도(17:1-26)
불안, 공포 그리고 강박증(18:1-18)
판단 받는다는 것(18:19-40)
고통의 끝에 선 인간(19:1-42)
상실의 동굴에서 찾은 희망(20:1-18)
부활, 생명으로 가득 찬 신비(20:19-31)
먹고 산다는 것(21:1-14)
마지막 대화(21:15-25)
추천하는 말 _ 김회권/ 이주향/ 정경일/ 한완상
Author
박현욱
글쓴이 박현욱은 2001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선박 및 기업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정박의 대표 변호사로 국내외 금융 기관과 기업체를 자문하고 있다. 그는 문학, 신학, 성서주석, 철학, 과학, 역사, 경영경제 도서를 벗삼아 살고 있다. 지구촌교회, 가향교회를 거쳐 현재 새길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글쓴이 박현욱은 2001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선박 및 기업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정박의 대표 변호사로 국내외 금융 기관과 기업체를 자문하고 있다. 그는 문학, 신학, 성서주석, 철학, 과학, 역사, 경영경제 도서를 벗삼아 살고 있다. 지구촌교회, 가향교회를 거쳐 현재 새길교회에 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