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시민의 행복추구권이 무럭무럭 자라 꽃처럼 형상화된 것’이 여행이다. 모든 시민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여행을 꿈꾸고 준비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우리의 여행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몇 년간 여행은 단절되었고, 우리는 스스로 여행의 의미를 곱씹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휴식과 소비, 구별짓기 욕망으로서 존재하던 여행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행이 다시 일상으로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인류 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라며 저자는 이 책을 썼다. 7년 여 동안 여행사를 운영하며 전 세계 29개국을 누볐던 저자가 여행 전문가로서 ‘여행이란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 질문에 답한다. 아울러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 파리와 런던으로 떠나기 전에 살펴봐야 할 것들, 튀르키예와 아프리카, 중국과 일본 등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단상들과 여행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소한 지혜와 정보를 풀어놓는다.
Contents
1장. 여행은 있었고, 관광은 탄생했다
근대의 여행 ‘관광’
관광의 시대를 알린 런던 만국박람회(EXPO)
연행(燕行)의 기억과 여행의 부활
2장. 여행은 혁신의 플랫폼
두 세기를 가로지른 혁신, 토마스 쿡
21세기를 상징하는 혁신, 구글
여행의 새로운 지평, 우주
3장. 여행은 욕망의 길잡이
타이타닉호의 첫 번째 항해, 욕망의 단층
여행의 또 다른 이름 ‘탐험과 이민’
‘시민여행’의 세 가지 과제
4장. ‘시민’의 고향, 런던과 파리
‘시민’이 꼭 방문해야 할 두 도시
런던여행은 시간여행
‘계몽주의’ 학교, 런던
런던에서 꼭 가야 할 박물관(미술관)
부활한 대영제국 ‘프리미어리그’
런던 출발-뉴욕 경유-런던 도착, 뮤지컬
근대의 빛, 파리
죽음의 자리를 예술과 역사의 공간으로
최초의 근대시민들이 살다간 도시
5장. 잊힌 형제국가
반쪽 세상, 반쪽 여행
반공시대의 여행, 그 반쪽이나마
‘이슬람포비아’가 만든 또 다른 반쪽 세상
대장금을 사랑한 19억 이슬람
한국인을 세계 1등 국민으로 대접하는 형제국가
형제의 재회, 두 개의 사건
튀르키예와 케말 아타튀르크
공존의 나라, 튀르키예
강인한 독립국,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에도 혈맹은 있다
3천년의 제국, 그리고 베타 이스라엘
형제를 구한 두 개의 작전
6장. 가깝고도 먼 이웃들
나의 여행은 1994년 중국에서 시작됐다
백두산과 고구려, 불편한 이웃 중국
그래도 중국은 친구
혁신과 침략, 두 얼굴의 일본
일본을 보는 관점
믿지 못할 친한 이웃, 일본
부록. 국민연금 받기 전 꼭 가야 할 여행지
동아프리카 자연의 마지막 수도, 세렝게티
알프스가 만든 신들의 정원, 돌로미테
북극의 태양이 빛나는 스칸디나비아
Author
김준엽
1994년 7월 중국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9개국을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엔 NGO 활동을 통해 인권운동에 기여했으며, 7년간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 후 2017년부터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서울특별시의회, 창원특례시 등에서 공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직을 떠나 또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 중이다.
1994년 7월 중국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9개국을 여행하였다. 청년 시절엔 NGO 활동을 통해 인권운동에 기여했으며, 7년간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 후 2017년부터 서울특별시 성북구청, 서울특별시의회, 창원특례시 등에서 공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공직을 떠나 또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