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몽상가의 여행

$14.95
SKU
979119792869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12/12 - Wed 12/1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Wed 12/1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6/22
Pages/Weight/Size 152*225*12mm
ISBN 979119792869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살아 움직이는 드넓은 세계를 보기 위해 저자가 배낭을 메고 독일과 동유럽으로 길을 떠난 것은 1992년이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음 해 독일과 유럽을 제대로 보기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에 있을 때는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을 여행했고, 그 후 귀국해서는 일본과 네 차례 중국도 여행했다. 이 책은 그동안(거의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보고 싶었던 세계를 보고,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낯선 문화와 좌충우돌한 경험을 종합하고 성찰한 기록이다.

어떤 아름다운 대상(또는 이미지)이 저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런 다음 세월이 흘러 무덤덤해가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살펴본 기록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또한 대상과 세상을 보는 저자의 시각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변화하는 대상과 변하는 저자와 거기에 얽힌 추억과의 삼각관계를 고찰한 기록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도시의 이야기이며,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이며, 서로 다른 환경에 사는 현지인들과 교류한 이야기이자 고뇌하고 방황하는 한 영혼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떤 때는 동시대인들보다 조금 앞서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뒤로 처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그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결국 같이 가게 된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 나름의 온기가 있다. 그 온기는 동시대인들이 온몸으로 부대끼며 피워낸 온기이다. 그래서 그 온기는 오래가며 잘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의 인간관계가 한때나마 따스했던 것은 그 온기 덕분이 아닐까? 따라서 이 책은 그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저자가 느꼈던, 그 얼마 되지 않은 온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섬세하고 민감한 영혼을 가진 한 개인이 험난한 세상과 맞부딪히며 살아간 경험이 역동적인 시대와 소통하면서 넓어지고 풍부해지면 그 개인만의 경험을 넘어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확장될 수도 있지 않을까?
Author
박경하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고 서강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첫 배낭여행에서 깊은 감동을 받아 독일(쾰른)로 유학을 떠났고, 파리여행에서 시각적 이미지에 충격을 받아 미술과 사진관련 공부를 했다. 그 후 귀국하여 사진작업을 계속하여 <봉천동>이라는 사진집을 출간하고, 사진에세이 <이미지정원>을 준비 중에 있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태어났고 서강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첫 배낭여행에서 깊은 감동을 받아 독일(쾰른)로 유학을 떠났고, 파리여행에서 시각적 이미지에 충격을 받아 미술과 사진관련 공부를 했다. 그 후 귀국하여 사진작업을 계속하여 <봉천동>이라는 사진집을 출간하고, 사진에세이 <이미지정원>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