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또래와 집단생활을 하게 되면서 체득하게 되는 “눈치”. 모나지 않게, 서로 맞춰가며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다 나를 잃어버리고, 과도한 눈치를 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세상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맞춰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저분한 웅덩이에 뛰어들어도 괜찮고, 거꾸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좋거나, 불쾌할 땐 ‘아니오’라고 거절해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나 다운 모습”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 내가 나의 편이 되어 나를 지킨다는 것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산다는 건 무엇인지, 아이들이 “자존감”의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