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놀며 운동장의 기울기를 바꾸기

문화 예술, 테크업계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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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01
Pages/Weight/Size 95*210*20mm
ISBN 979119788977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치열함과 웃김과 운명적 사랑이 공존하는
페미니스트 직업인 커뮤니티 생태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FDSC 부러워서 디자이너 되고 싶다!”


FDSC(Feminist Designer Social Club,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는 2018년 50여 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2022년 현재 1년 차 신입부터 40년 차 베테랑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230여 명이 교류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시작은 “여성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너무 힘들다”는 현실적 고민이었다. 직업인으로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여성 디자이너들이 서로 연결된다면 이 안에서 어떤 성장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 여성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해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바꿔갈 수 있을까? FDSC는 그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정형화하기 어려운 그들의 활동과 지향에 관한 연구 기록물이다. FDSC를 주 사례로 IT업계 페미니스트 모임 ‘테크페미’, 여성 영상인 네트워크 ‘프프프’, 여성 시각예술인 커뮤니티 ‘루이즈 더 우먼’의 사례도 함께 담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현실을 함께 뛰어놀 만한 곳으로 만들고, 이윽고 그 기울기를 바꿔내고자 하는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의 역동을 함께 체험해보자.
Contents
들어가며

1. 배경: 우리는 여기에서 모인다

우리: 도시에서 일하는 여성 작업자
여기: 모이고 연결되는 페미니스트들
연구자의 이야기
연구 과정과 한계

2. 문화: 윤리, 공유 그리고 웃음

우연히 설립한 단체
윤리, 원칙, 매뉴얼
끊임없이 생산하는 디자이너들
웃기는 페미니스트들

3. 조직: 누구나 언제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흘러가며 누적되는 정보
루틴과 운영진: 성장의 리듬과 활력을 유지하는 힘
현재로 수렴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

4. 변화: 우리 안에서 나다움을 알아가기

기울기를 바꾸기
새로운 이야기
내가 서 있는 곳으로부터
대표해서 말하기의 어려움

5. 결론: 뛰어놀며 운동장의 기울기를 바꾸는 법

나가며
참고자료
Author
백희원
‘듣는연구소’ 연구원. 서울에서 나고 자란 87년생으로 너무 많은 사람, 너무 복잡한 사정들 속에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욕망이 계속 갱신되는 바람에 BIYN에서의 기본소득 의제 활동으로 시작해 여러 일터에서 연구, 정책 활동을 해왔다. 독자의 이야기를 촉진시키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듣는연구소’ 연구원. 서울에서 나고 자란 87년생으로 너무 많은 사람, 너무 복잡한 사정들 속에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욕망이 계속 갱신되는 바람에 BIYN에서의 기본소득 의제 활동으로 시작해 여러 일터에서 연구, 정책 활동을 해왔다. 독자의 이야기를 촉진시키는 글쓰기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