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에요.

A Space for the Heart
$18.36
SKU
979119787835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5/1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787835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신일아의 집은 우리를 환대한다. 사는 게 다 긴 여행이 아니냐면서 고생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준다. 그리고 여기에 여장을 풀고 이제 푹 쉬라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면서 그가 또 묻는다. “여행 중에 만난 좋은 사람 있어요?” “어떤 멋진 일이 있었나요?” “나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신일아의 집은 사람을 닮았다. 사람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품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희망을 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집,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 사람 같은 집,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노는 아이들을 형상화한 장난기 가득한 집도 있다. 그런가 하면 정신없이 달리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는 모습,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안식처로 돌아가는 모습, 선물을 한가득 안고 정든 고향으로 귀환하는 모습 들을 집으로 의인화해 새로이 생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신일아가 창조한 집은 그저 딱딱한 건축물이 아니다. 오롯한 생명을 품은 개별의 존재다. 경험과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나’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사람처럼 말이다. 이처럼 집이 도란도란 들려주는 이야기에 오랜 시간 귀를 기울여 온 그가 마침내 가슴 속에 품어두었던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놓았다.



Contents
추천사 / 작가의 말 / 여는 글

여섯 살과 종이상자 / 집 구경 동네 구경 / 안녕, 나무상자 / 집 짓기 / Storytelling, 이야기 ‘짓기’ / PLAY, 놀이를 놀이하다 / 집, 안팎의 이야기 / 개인적인 공간으로의 초대 / 열여섯 살 꿈의 집 / 집과 비행기 / 캐나다의 긴 겨울 / 희망의 소리 봄 / 엘라이자와 봄이 오는 길목 / 사랑, 그리고 엄마가 되는 일 / 지식과 지혜 / 당신의 정원에서 우리는 피어났습니다 / 그때 그 시절의 우리 / 빈스트라 선생님의 교실 / 은혜로운 이야기 / Milestones / 저 멀리 비상하기를 / 더불어 살기 / 친구라는 고마운 이름 / 한 걸음 뒤로 그리고 다시 앞으로 / 감사와 소망

닫는 글 / 부록
Author
신일아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Masters of Fine Art, MFA)를 받았다. 졸업 후 몇 년간 작가로 활동하면서 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던 중 미술 이론에 흥미가 생겨 유학을 계획했다. 영어 실력부터 다져야겠다는 생각에 캐나다로 떠나 공부를 시작했다.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에서 3D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방식을 접목한 컴퓨터 창작을 시도했다. 그러나 거친 나뭇결의 촉감을 손으로 직접 느끼며 작품을 하고 싶어서 다시 수작업으로 돌아갔다. 가족이자 친구이고 다락이며 따스한 둥지인 ‘집’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집이 품은 사람의 이야기, 집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기쁨을 창작한다.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Masters of Fine Art, MFA)를 받았다. 졸업 후 몇 년간 작가로 활동하면서 갤러리 큐레이터로 일하던 중 미술 이론에 흥미가 생겨 유학을 계획했다. 영어 실력부터 다져야겠다는 생각에 캐나다로 떠나 공부를 시작했다. 캐나다 셰리던 칼리지에서 3D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방식을 접목한 컴퓨터 창작을 시도했다. 그러나 거친 나뭇결의 촉감을 손으로 직접 느끼며 작품을 하고 싶어서 다시 수작업으로 돌아갔다. 가족이자 친구이고 다락이며 따스한 둥지인 ‘집’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집이 품은 사람의 이야기, 집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기쁨을 창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