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응 열사 평전

4·1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
$16.20
SKU
979119787834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4/01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9787834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독립운동에 대하여 ‘알려진 사실’ 너머의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록
4·1아우내만세운동을 실제로 계획하고 주동한 사람은 유관순 열사가 아니다
주인공은 바로 당시 아우내 지역에서 진명학교 교사로 일했던 김구응 선생이었다!

강제 병합으로 국권을 침탈당한 우리 민족의 울분은 일본의 수도 한복판에 울려퍼진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서] 낭독으로 분출되기 시작했다. 대한해협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온 분노와 독립에의 열망은 들불처럼 번져나갔고, 이는 곧 [3·1독립선언서] 낭독과 전국적인 만세 운동으로 타오른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으로 유명한 충청남도 천안의 아우내(병천)에서도 조선 민중이 집결했는데, 그 역사의 현장에 섰던 사람이 바로 아우내에서 진명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구응 선생이다. 그는 3·1독립선언서 낭독 소식을 듣고 ‘자주독립’이라는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구현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다. 학생, 주민들과 함께 밤새 만든 태극기를 들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만세운동의 선두에 선 것이다. 이에 일제는 잔혹하게 총과 칼로 아우내장터에 모여든 조선 민중을 학살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구응 선생과 그의 어머니 최정철 여사가 순국한다.

이 책을 쓴 전해주 신부는 “사제로 있던 교회의 옛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4·1아우내만세운동에 대한 강애단 신부의 회고록을 보았고, 거기서 ‘김구응’이란 이름을 발견했다. 그의 기록에 의하면 4·1아우내만세운동을 실제로 계획하고 주동한 사람은 유관순 열사가 아니라 당시 진명학교 교사였던 김구응 선생이었다. 그동안 나는 유관순 열사가 만세운동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웠고 역사적 사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접한 새로운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고는 ‘역사 속의 김구응’을 알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자료들을 모았다. 그는 “진입로조차 없어서 논두렁 밭두렁을 넘어야 했던 김구응 선생의 묘역은 지자체와 나라에서 공을 들인 흔적이 너무도 역력한 유관순의 것과 비교할 때 너무 초라해 보였다.”고 하면서 마치 무엇에라도 홀린 듯 탐색을 이어갔고 마침내 옛 4·1만세운동에 대한 신문기사와 그의 공적을 알리는 역사 자료들을 찾아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실 그 모든 자료가 단지 ‘알려지지 않은’ 것일 뿐이었고, 유관순 열사에 의해 ‘철저히 가려졌을’ 뿐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그는 가려져 있던 사실들을 한데 모아 한 편의 논문으로 활자화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책은 그 같은 자료를 기반으로 김구응 선생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조금 더 그러모으고, 유족 및 관계자들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최종적으로 그의 삶과 그때 그 시절의 상황을 톺아본 것이다.

김구응 열사는 민족정기를 전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제의 총칼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분이다. 따라서 열사의 실천적 삶은 진정한 교육자의 모범으로서 그리고 귀한 아우내의 지역사로서 기억되고 계승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사회적 자본인 ‘아우내4·1만세혁명’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순국자추모각에 모신 독립운동가들의 유지를 받들며 올바른 역사의 기억을 계승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큰일을 도모하게 해주는 데 꼭 필요한 작은 불씨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 책 『김구응 열사 평전』에는 독자들이 잘 알 수 없는 일제강점기 아우내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영국의 성공회가 충청 지역에 안착하게 되었던 배경과 경위, 아우내라는 작은 지역에서 상업과 근대식 교육이 부흥하게 된 이유, 당시 지역 유지들과 교육자들이 독립운동을 통해 상호부조했던 이야기 등이다. ‘아우내4·1만세혁명’의 주역이었던 김구응 열사와 그날의 함성으로 얼룩진 아우내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Contents
기획자의 말_김종수(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 회장)
기획자의 말_이용길(천안역사문화연구회 회장)
기획자의 말_김운식(김구응 열사 손자)
추천사_김지철(충청남도교육감)
추천사_한시준(천안독립기념관장)
추천사_유낙준(대한성공회 대전교구장)
저자의 말_전해주

1장 김구응, 그는 누구인가

김구응 선생의 뿌리를 찾아서 / 진천 시절, 근대 교육의 세례를 받다 / 병천 시절, 아우내만세운동의 터를 닦다 / 김구응과 그의 가족들

2장 성공회와 진명학교

충남 병천에 기독교가 들어오다 / 성공회 선교의 시작 / 성공회 선교의 특징

3장 그날의 함성

그해 그날의 3·운동 / 아우내(병천)에는 김구응 선생이 있었다 / 김구응, 만세운동의 주역 / 아우내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준비하다 / 아우내만세운동의 현장

4장 아우내만세운동에 대한 평가

성공회의 3·운동에 대한 입장과 분위기 / 후손들의 삶과 ‘김구응기념사업회’

[꺼지지 않는 아우내의 횃불]_이윤옥
참고문헌 및 기타 자료 출처
Author
전해주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마흔이 넘어 성공회에 입문하여 49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4.1아우내만세운동의 근거지인 충남 병천의 성공회에서 사제로 지내면서 자연스레 김구응 열사를 알게 되었다. 김구응 열사는 병천 진천면에서 진명학교 교사로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학생과 주민들을 이끌고 만세운동에 앞장섰다. 역사의 숨은 면면을 알리고자 김구응 열사에 대한 자료를 모아 논문(2005년)을 발표했고, 이 작업을 인연으로 『4?1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 김구응 열사 평전』을 펴내게 되었다.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마흔이 넘어 성공회에 입문하여 49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4.1아우내만세운동의 근거지인 충남 병천의 성공회에서 사제로 지내면서 자연스레 김구응 열사를 알게 되었다. 김구응 열사는 병천 진천면에서 진명학교 교사로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학생과 주민들을 이끌고 만세운동에 앞장섰다. 역사의 숨은 면면을 알리고자 김구응 열사에 대한 자료를 모아 논문(2005년)을 발표했고, 이 작업을 인연으로 『4?1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 김구응 열사 평전』을 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