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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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01
Pages/Weight/Size 128*188*16mm
ISBN 979119787680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보호자 없음. 시도 가능한 항암치료 없음. 본인에게 설명함.”

4차 병원, 더 이상의 치료 방법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다. 실제로 4차 병원이라는 단어는 없는 단어지만, 한방 암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를 보는 한의사들은 스스로를 그렇게 부른다. 환자들은 동네에 있는 1차 의원부터 대학병원 같은 3차 병원까지 다 돌고 나서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사를 찾는다.

갑자기 나타난 죽음 앞에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면 좋으련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아는 암 환자나 한의사 모두 마음이 무겁다.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는 억울하고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는 말기 암 환자들의 이야기다. 말기 암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던 절망, 삶의 끝자락에서의 인생에 대한 회고,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도 웃고 사랑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그 모습들이 세상에서 흩어지지 않도록 기억하는 한 의료진의 이야기다.
Contents
○ 머리말 암 환자를 보는 한의사

● 1장 | 살려고 받는 치료가 맞나요
선생님, 이제 그만 제발 저 좀 포기해주세요
제가 와이프를 죽인 건가요?
지금 그만둬야 호상이야
하늘로 갈 때도 오토바이 타고 가야지
그러니 여한은 없어요
저 이렇게 계속 버티기만 하면 돼요?

● 2장 | 누가 무덤까지 못 들고 간다고 했나요
아버지, 그거 저희한테 주실 거죠?
내 새끼를 지켜라! 목숨을 건 외출
당신이 남편이면, 지금 저 남자는 누구죠?
남편은 치매라니까요?

● 3장 | 선생님이 제 선생님이어서 행복했어요
예쁘게 죽게 해주세요, 환자 티 안 나게
중국어 가르쳐 드리겠다는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
줄 수 있는 게 내 작품뿐이라
한여름의 붕어빵

● 4장 | 가족을 놓아준다는 것
어머니, 불효한 자식을 살리셨습니다
막내딸 생일 파티
아들과의 마지막 축구 경기
알코올중독자의 딸일지라도
좋은 아빠, 또 좋은 아들이고 싶었는데
그래도 딸 결혼식에 손은 잡고 들어가야지

● 5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데 왜 선생은 진료과목이 암으로 되어 있는 거요?
마지막인 줄 알았던 단풍
그 호두 파이, 다시 먹을 수 있을까요?
들어올 땐 하나 나갈 땐 둘
들어올 땐 둘 나갈 땐 셋
맺음말 글을 마치며,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

○ 번외 혼자였다면 버틸 수 없었을 나날들

○ 추천사
Author
김은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임상교수. 과학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연구 직책을 겸하며 자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대한암한의학회 이사 및 대한통합암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의학회 등 여러 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미래인재상,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우수논문상, 대한한의사협회장 우수졸업생상 등을 수상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임상교수. 과학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연구 직책을 겸하며 자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대한암한의학회 이사 및 대한통합암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의학회 등 여러 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미래인재상,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우수논문상, 대한한의사협회장 우수졸업생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