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여름 문구사’
절기마다 문구사 이모가 직접 쓴 입간판이 반기는 곳으로,
대체 이런 건 어디서 구했나 싶은 귀여운 물건이 가득한 곳이라 한 번 찾아가면 반드시 웃음이 나는 곳입니다. 목포에서 배타고 올레길을 걸으러 왔다가 폐업한 농약사 자리에 문구사를 차리고, 9년째 그 자리에서 문구사를 운영하는 사장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지언’ 작가는 여행지에서 애써 ‘여름 문구사’를 찾아온 손님들이 실망을 할까봐 문구사 입구에 이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No 큰 기대, Yes 작은 즐거움!’ 그런데 이 문구는 우리 일상에서도 충분히 적용이 될 것 같아요. 큰 기대 보다는 작은 즐거움을 찾는 생활! 이 책은 작은 즐거움을 찾는 문구사 이모, 이지언 작가의 제주살이와 일상 이야기를 다룹니다. 마치 일기를 공개하듯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쓴 손글씨가 이 책의 매력을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