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 별밤, 초원, 사막, 낙타, 말… 몽골은 거칠고 황량하고 심심한 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몽골에 뭐 볼 게 있다고 가지?” “왜 돈 들여 고생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몽골을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을 가기에는 너무 멀고, 동남아 국가들은 이미 다 섭렵했고….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게 몽골이다. 가성비 좋으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욕망을 200% 충족시켜 준다.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바라보며 초원을 달리다 보면, 숨 막히게 답답했던 일상의 스트레스가 어느덧 자취를 감춰버린다. 몽골은 바라보기만 해도 그저 행복한, 신기한 마법을 발휘하는 곳이다. 거칠고 황량하고 심심한 땅이 아니라, 행복하고 에너지 충만한 감성이 폭발하는 땅이다! 특히나 뇌쇄적인 곡선 미학을 보여주는 고비사막 정상에 앉아 바람과 모래가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으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따뜻한 노천 온천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고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세상만사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 비자 3개월을 꽉 채워 몽골에 살면서 핫플레이스 곳곳을 누볐다. 나 홀로 세계일주를 두 번이나 한 프로 여행가지만 몽골은 자유여행이 쉽지 않은 곳이라 말한다. 미리 알고 가면 여행이 100배 즐거운 유익한 꿀정보와 내 맘대로 골라가는 여행 기간별 맞춤 코스 5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과 함께 매혹의 땅 몽골로 떠나 행복한 설렘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Contents
프롤로그 일상탈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에너지 충전소
PART1 핵심만 골라 담은 몽골 여행 Summary
1. 몽골몽골한 몽골 100배 즐기기 꿀정보
여행 계획 세울 때 놓쳐서는 안 될 8가지│몽골 여행은 패키지가 짱이다?│게르에서 적어도 하룻밤은 자야지│푸르공 타고 인생샷?│별 보기 좋은 최고의 스팟은 여기│몽골이야? 한국이야?│몽골 사람들은 뭐 먹을까?│이건 꼭 챙겨가야 해│지킬 건 지킵시다
2. 한눈에 살펴보는 여행 코스
몽골 맛보기 코스 _ 2박 3일│중부 초원 코스 _ 3박 4일│남부 고비사막 코스 _ 4박 5일│북부 흡스굴 코스 _ 4박 5일│혼합형 코스 _ 10일 이상
PART2 자세히 들여다본 몽골 Hot Place
1. 시간이 짧은 여행자를 위한 몽골 맛보기 코스
얼떨결에 테를지│볼거리는 별로 없지만 지내기 편한 울란바토르│테를지에서 4시간 동안 말타기 |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이 있는 천진벌덕
2.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낭만이 있는 중부 초원 코스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어기노르 호수│쳉헤르 온천에 몸 담그고 쏟아지는 별 보기│초원에서 만나는 미니고비사막, 엘승타사르하이│천하를 호령했던 제국의 심장, 카라코룸
3. 너무나 매혹적인 남부 고비사막 코스
몽골의 그랜드캐니언, 차강소브라가│노래를 부르는 매혹적인 고비사막│얼음에 뒤덮여 있는 독수리 계곡, 욜린암│공룡의 땅 불타는 절벽, 바양작
4. 행복한 힐링 여행 북부 흡스굴 호수 코스
1,000km를 달려 도착한 어머니의 바다│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치유와 회복의 땅
PART3 느릿느릿 쉬엄쉬엄, 90일간의 Largo 여행
가자 몽골로!│하루에 열일하기│공짜로 나담축제 개막식 리허설을 보다│사막의 나라 몽골에서 수재민 신세라니│나담축제 첫날 승마 결승전을 직관하다│초원을 지나 언덕을 넘어 신나게 말 달리기│야외에서 먹은 특별한 허르헉│몽골에 관한 흔한 오해 3가지│점점 몽골에 스며들다│말 타고 카작마을에 축제 보러 가볼까│겨울철새 될까, 나그네새 될까│나장배가 집으로 돌아가는 법
에필로그 90일간의 느린 여행, 큰 소득
부록 알고 가면 여행이 더 즐거워지는 몽골 상식
Author
안정훈
아프리카는 내 평생의 로망이었다. TV에서 보는 다큐멘터리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리얼을 보고 싶었다. 7학년이 되자 더는 미룰 수 가 없었다. 260일 동안 아프리카 11개 나라와 허그하고 다녔다. 느리게 걸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행복했으니까.
이집트 다합에선 청춘들과 놀다 보니 세월 가는 것도 잊고 지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킬리만자로의 자락길을 걷고, 마사이마라에서는 사자와 표범이랑 눈으로 기싸움하며 놀았다. 잔지바르 스톤타운 해변에선 프레디 머큐리의 ‘We Are the Champions’을 목 터지게 불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숯불로 볶아낸 길거리 커피에 빠져 1일 3커피 하며 지냈다. 짐바브웨에서는 헬기를 타고 장엄한 빅토리아폭포를 내려다보았다. 보츠와나에서는 멧돼지, 원숭이와 함께 골프를 치며 호사스런 추장 대접을 받았다.
나미브 사막에서는 무슨 기운이 뻗쳤는지 낙타 타기, 쿼드바이크 질주, 샌드 보딩 등 온갖 액티비티를 하며 아직 쓸 만한 몸뚱이임을 확인했다. 12,0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온몸의 신경세포가 살아서 내달리는 소리를 들었다. 내 평생 가장 흥분된 시간이었다. 우간다 부뇨니 호수에서는 호롱불을 밝히고 원시 생활을 하며 게으르고 여유롭게 에코 라이프를 누렸다. 다시 보츠와나로 돌아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오카방고 델타 습지에서 원초적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외감을 느끼며 아프리카 여행을 끝냈다. 260일간 나는 아프리카와 뜨거운 사랑에 빠졌었다. 행복한 꿈을 꾼 듯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리카가 보고 싶다.
2020년 첫 번째 세계일주를 마치고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를 출간했다. 코로나로 발목이 잡혀 있다 2021년 12월 8일 두 번째 세계일주를 떠났다. 1년 9개월간 27개국을 여행했다. 그중 아프리카편만 따로 모아 이 책을 펴냈다.
아프리카는 내 평생의 로망이었다. TV에서 보는 다큐멘터리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리얼을 보고 싶었다. 7학년이 되자 더는 미룰 수 가 없었다. 260일 동안 아프리카 11개 나라와 허그하고 다녔다. 느리게 걸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행복했으니까.
이집트 다합에선 청춘들과 놀다 보니 세월 가는 것도 잊고 지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킬리만자로의 자락길을 걷고, 마사이마라에서는 사자와 표범이랑 눈으로 기싸움하며 놀았다. 잔지바르 스톤타운 해변에선 프레디 머큐리의 ‘We Are the Champions’을 목 터지게 불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숯불로 볶아낸 길거리 커피에 빠져 1일 3커피 하며 지냈다. 짐바브웨에서는 헬기를 타고 장엄한 빅토리아폭포를 내려다보았다. 보츠와나에서는 멧돼지, 원숭이와 함께 골프를 치며 호사스런 추장 대접을 받았다.
나미브 사막에서는 무슨 기운이 뻗쳤는지 낙타 타기, 쿼드바이크 질주, 샌드 보딩 등 온갖 액티비티를 하며 아직 쓸 만한 몸뚱이임을 확인했다. 12,0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온몸의 신경세포가 살아서 내달리는 소리를 들었다. 내 평생 가장 흥분된 시간이었다. 우간다 부뇨니 호수에서는 호롱불을 밝히고 원시 생활을 하며 게으르고 여유롭게 에코 라이프를 누렸다. 다시 보츠와나로 돌아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오카방고 델타 습지에서 원초적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외감을 느끼며 아프리카 여행을 끝냈다. 260일간 나는 아프리카와 뜨거운 사랑에 빠졌었다. 행복한 꿈을 꾼 듯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리카가 보고 싶다.
2020년 첫 번째 세계일주를 마치고 《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를 출간했다. 코로나로 발목이 잡혀 있다 2021년 12월 8일 두 번째 세계일주를 떠났다. 1년 9개월간 27개국을 여행했다. 그중 아프리카편만 따로 모아 이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