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한민국이 겪은 전쟁을 다룬 전쟁영화들의 비영화적 기록이다. 지난 30년간 국제분쟁과 통일문제를 연구해 온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용호 교수가 총 15편의 국내외 전쟁영화를 근간으로 스크린에 담기지 않은 전선의 이야기들을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당시 기록사진들을 통해 실감나게 풀어가고 있다. 영화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하기보다는 그 전개를 따라가며 실제 벌어진 전투를 소개한다. 6.25 전쟁 시작부터 위기의 낙동강 전선,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후퇴, 피말리는 휴전회담과 고지전까지 전쟁의 전 과정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전쟁 종료 후의 전쟁포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또한 베트남전쟁 참전과 연평해전의 장렬함, 아덴만에서의 우리 국민 인질구출 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겪은 전쟁의 이해를 바탕으로 과거의 고난과 아픔을 넘어서 발전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Contents
1부 6.25를 걷다
전쟁의 시작
탱크, 공포의 신무기
무너지는 전선
지연전, 필사의 사투
바람 앞의 등불, 위기의 조국
최후의 방어선, 낙동강 전선
군번 없는 영웅들, 책 대신 총을 들고
학도병의 상륙작전
전세 역전의 불을 밝히다
D-day, 비밀의 상륙작전
다시 돌아온 서울
38선 돌파, 북으로 북으로
밀려오는 중공군
두 번째 후퇴
싸우는 젊은이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
흥남부두 생이별
밀고 밀리는 싸움
고지전, 한 뼘 땅을 위하여
휴전회담, 설전(舌戰)의 시작
전장터의 사람들
하늘에서 산화하다
어느 낯선 죽음
무엇을 위하여 총을 들었나
혈전(血戰)의 끝, 마지막 전투
전쟁이 끝난 뒤
전쟁포로 이야기
2부 6.25 전쟁, 그 이후
이국(異國)에서 만난 기억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두 ‘철우’의 공조
작전명 ‘아덴만의 여명’
에필로그
참고문헌
주(註)
Author
김용호
영화 의 주인공 로버트 쇼 대령은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동안 글쓴이의 가장 친한 벗이었다. 늘 영화를 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 논문을 쓰는 동안 수도 없이 반복해서 그를 만났고 어느덧 영화는 백색소음으로 오히려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되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직 대체복무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육군 장교로 3년간 근무하며 소중한 인연과 값진 경험을 얻었다.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시작하여 국무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30년간 국제분쟁과 통일문제, 그리고 북한 외교를 강의하고 연구해 왔다. 5권의 서적과 6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펴냈고, 영어로 쓴 책 2권은 미국 출판사인 Lexington과 McFarland에서 출간했다. 북한 핵 전문가, 국제분쟁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신문칼럼과 방송을 통해 시사문제 해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의 군 장병들을 위한 정신교육 프로젝트 평가 작업에 참여했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적잖은 연구물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배경음악의 역할을 했던 수많은 전쟁영화들이 더 이상 배경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귀중한 정신교육 원고로 탈고되기에 이른 것이다. 할 얘기가 넘쳐서 부탁받았던 분량보다 몇 배가 되는 원고를 쓰다 보니 결국 이렇게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번의 6.25 전쟁과 우리나라가 경험한 전쟁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제2차 세계대전과 역사 속의 전쟁 등 다양한 전쟁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 서적을 시리즈로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북한을 텍스트 마이닝(Text-mining)으로 접근하는 연구 랩(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프로젝트의 첫 결과로 <북한 리스크 마주하기>란 학술서적이 연세대 출판부에서 곧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 <Glory>의 주인공 로버트 쇼 대령은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동안 글쓴이의 가장 친한 벗이었다. 늘 영화를 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 논문을 쓰는 동안 수도 없이 반복해서 그를 만났고 어느덧 영화는 백색소음으로 오히려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되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직 대체복무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육군 장교로 3년간 근무하며 소중한 인연과 값진 경험을 얻었다.
중앙일보 통일전문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시작하여 국무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30년간 국제분쟁과 통일문제, 그리고 북한 외교를 강의하고 연구해 왔다. 5권의 서적과 6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펴냈고, 영어로 쓴 책 2권은 미국 출판사인 Lexington과 McFarland에서 출간했다. 북한 핵 전문가, 국제분쟁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신문칼럼과 방송을 통해 시사문제 해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의 군 장병들을 위한 정신교육 프로젝트 평가 작업에 참여했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적잖은 연구물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배경음악의 역할을 했던 수많은 전쟁영화들이 더 이상 배경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 귀중한 정신교육 원고로 탈고되기에 이른 것이다. 할 얘기가 넘쳐서 부탁받았던 분량보다 몇 배가 되는 원고를 쓰다 보니 결국 이렇게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번의 6.25 전쟁과 우리나라가 경험한 전쟁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제2차 세계대전과 역사 속의 전쟁 등 다양한 전쟁을 소재로 한 전쟁영화 서적을 시리즈로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북한을 텍스트 마이닝(Text-mining)으로 접근하는 연구 랩(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프로젝트의 첫 결과로 <북한 리스크 마주하기>란 학술서적이 연세대 출판부에서 곧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