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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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01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777996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고통이란 갈망과 혐오를 오가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따라가는 소설 같은 에세이.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는 서해의 어느 섬에서 요가를 가르쳤던 저자가 도시로 이주한 후 마음의 고통과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오래전, 마음 어딘가에 넣어두고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을 꺼내어 정리해 가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섬에서의 기억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3년 동안 머문 섬을 떠나 도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일상이 멈추게 된다. 어느 날 새끼 고양이 코코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네 번의 명상 수업을 복기하면서 마음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스스로 알지 못했던 내면에 귀를 기울이자, 비로소 마음의 방을 채우고 있는 오래된 고통과 마주한다. 건드릴까 봐 경계하는 상처와 온후하게 흘려보내지 못했던 상실을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이십 대, 소송으로 얼룩진 이혼 등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담담하게 교차한다.

고통이란 갈망과 혐오를 오가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에 관한 에세이 『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는 자기를 받아들이고 삶을 단순하고 온건하게 만들면서 자기 방식대로 살고자 하는 개인의 내밀한 기록이다. 저마다의 상흔을 감춘 채 전쟁 같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면으로 향하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은 마음을 살피면서 존재로서 사는 것에 대해 작지 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Contents
1장 두려움에 대하여

코코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마음을 공부하다
뿌리 믿음
검은 파도
요가원 독서 모임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
감정의 단계
섬의 여자들

2장 현실이라는 꿈

광화문 서점
세탁기만큼의 무게
미달하거나 과도하거나
밋츠
좋아하지 않는 일과 잘하지 못하는 일
미치광이 룸메이트
고통체
한여름 밤
태풍
현실이라는 꿈

3장 존재로 살아가기

살아있는 시간들
존재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바다 안개
기억으로서의 존재
다시 또 여름
도보 여행자
Author
전지영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탄산고양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저자는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승무원과 만화가를 거쳐, 디자인하우스 등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요가를 하면서 글을 쓴다. 1년 정도 NGO 단체에서 동물보호활동가로 일한 적이 있다. 현재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동시에 가벼운 글쓰기와 북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싱글은 스타일이다』, 『고양이 트렁크』『별을 세는 가장 멋진 방법』,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를 비롯한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다.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에서 동물보호 활동가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교양도서 『우리도 가족입니다』를 쓰기도 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탄산고양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저자는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승무원과 만화가를 거쳐, 디자인하우스 등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디자이너로 일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요가를 하면서 글을 쓴다. 1년 정도 NGO 단체에서 동물보호활동가로 일한 적이 있다. 현재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동시에 가벼운 글쓰기와 북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탄산 고양이 집 나가다』,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싱글은 스타일이다』, 『고양이 트렁크』『별을 세는 가장 멋진 방법』, 『나를 상하게 하는 일은 그만하기로 했다』(2019)를 비롯한 여러 권의 에세이를 썼다.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에서 동물보호 활동가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교양도서 『우리도 가족입니다』를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