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누구나 조금씩은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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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10
Pages/Weight/Size 145*215*30mm
ISBN 9791197749902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인간은 왜 악행을 저지르는가

우리는 인간의 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인간의 악에게 묻는다』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회 현상과 심리적 병증을 풀어낸 심리학 입문서다.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교수인 저자는 동국대학교와 경기 꿈의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쳤다.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간의 악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각종 병리적 증상과 인간의 본성을 다룬 이 강의는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어 책이 됐다.



이 책은 악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아닌 악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다룬다. 사이코패스, 거짓말, 관음증, 정신분열증(조현병), 다중 인격 장애, 자기혐오, 알츠하이머병, 강박과 같은 병증뿐만이 아니라 갑질과 차별, 공정과 평등, 복수심, 가정폭력과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강의하듯 쉽고 편하게 서술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누구나 남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악인이 될 수 있다. 때로 그 악은 심리적인 원인일 수도, 인간의 본성 자체가 악해서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악이 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이나 병증 때문에 일어나는 악에 대해 눈을 돌리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더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호승 시인이 이 책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필독서!”로 추천하는 이유다.



강의를 하듯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쓰여 있어 독자의 집중력을 놓치지 않게 한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심리학 실험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익숙한 매체를 통해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저자의 노력도 돋보인다. 인간이 악을 행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징검다리 삼아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오징어게임」, 「아메리칸 싸이코」,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 「뷰티풀 마인드」, 「블랙 미러」 중 〈화이트 베어〉, 「킬미, 힐미」, 「23 아이덴티티」, 「펜스」, 「투 더 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달콤한 인생」, 「밀양」, 「엑스페리먼트」, 「쉰들러 리스트」, 「김씨 표류기」, 「인사이드 아웃」, 「SKY 캐슬」, 「플랜맨」 등 19작품의 드라마, 영화 소개를 보는 재미는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덤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인간은 왜 악을 저지르는 걸까 5

1장 인간은 정말로 공정과 평등을 지향할까
: 집단과 계급의 악


계급은 왜 생겨나는가 16/ 피보다 진한 믿음의 계급 17/ 오직 두 계급, 수감자와 교도관 20/ 계급과 인간의 악 22/ 아부 그라이브와 내부 고발자 29/ 침묵하지 않을 용기 32

2장 왜 갑질과 차별을 멈추지 못할까
: 무능한 생각이 만드는 악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40/ 인간을 복종시키는 권위의 힘 41 / 나치 만들기, 론 존스의 ‘제3의 물결’ 46/ 이 지옥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를 49/ 우리는 공감의 인간이다 54/ ‘영원한 책임’을 가슴에 품다 56

3장 사이코패스는 무슨 생각을 할까
: 사이코패스의 뇌구조


사이코패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 62/ 혹시 나도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65/ 감정을 잃고 비어버린 뇌와 마음 69/ 차가운 머리와 가슴으로 살아가는 존재 71/ 사이코패스의 전술과 전략, 그리고 강박 74/ 리더로 활동하는 ‘친사회적 사이코패스’ 79/ 인류 번영을 위한 ‘양날의 검’ 84

4장 인간은 왜 속고 속이는 것일까
: 거짓말의 진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할까 90/ 주인공이 되고픈 욕망 91/ 거짓말하는 이들의 진짜 얼굴 93/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의 나라에 갇히다 97/ 나무 피노키오와 인간 피노키오 102

5장 그들은 무엇을 훔쳐보는가
: 포스트 빅브라더의 시대


바라볼 수 있기에 우리는 존재한다 110/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바라보기 111/ 고결한 여인을 훔쳐보는 어떤 이 / 저열한 욕망을 위한 훔쳐보기 114/ 감시와 평가의 시선에 갇혀버린 현대인의 초상 118/ 영원히 반복될 시선의 형벌 121/ 전자 판옵티콘과 포스트 빅브라더의 시대 125

6장 사랑의 매는 정당화될 수 있을까
: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가족이란 무엇인가 134/ ‘따로 또 같이’ 가족이란 그런 것 135/ 권위 있는 아버지 vs 지배적인 아버지 139/ 가족의 위기와 붕괴 141/ 비극에 대처하는 가족의 자세 149

7장 정신분열증은 정말로 위험한가
: 내게만 드리운 시공의 장막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길을 잃다 158/ 정신분열증의 두 가지 유형과 증상들 161/ 환각과 망상의 수렁에 갇힌 천재 수학자 164/ 환상과 현실을 구분해내기 위하여 167/ 정신분열증은 가장 많은 이들의 병 170/ 이타심이 만들어낸 자기혐오의 감옥 172

8장 정당한 보복은 가능할까
: 복수와 질투는 나의 것


복수는 전염성이 강한 마음의 질병 178/ 자신의 이익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복수 심리 181/ 우리에게는 용서의 본능도 있다 185/ 질투와 사랑을 먹고 자란 복수심 189/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도록 195/ 현명한 질투와 사랑의 방법 199

9장 어두운 인격은 감춰야만 할까
: 나라는 여러 조각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204/ 다중 인격 장애에 대하여 207/ 지킬과 하이드 신드롬 211/ 24개로 조각나버린 인격 213/ 내 안의 빛과 그림자 219

10장 못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외모지상주의와 자기혐오


나는 나를 미워한다 226/ 내게서 괴물을 보았다 228/ 프로아나의 잔혹한 라이프 스타일 232/ 나는 나를 파괴한다 235/ 나는 나를 사랑한다 240

11장 기억을 못하는 사람은 나쁜 걸까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잊혀짐


과거를 이용할 수 있는 힘 248/ 과거와 미래를 잃어버리는 병 249/ 사라져버리는 뇌 253/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253/ 내 사랑의 장례식 260/ 건강한 뇌를 지키기 위해 262/ 기억으로 구성되는 인간이기에 265

12장 왜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을까
: 외로움 보고서


애착은 어떤 관계에서 형성되는가 270/ 따뜻한 어미, 차가운 어미 273/ 혼자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 278/ 사회 공포증과 분리 불안 280/ 나를 사랑하면서 사회로 나아가기 285

13장 완벽한 인간은 세상과 타협할 수 있을까
: 완벽주의와 강박의 결계


완벽주의 vs 적당주의 292/ 강박 장애와 강박성 성격 장애 294/ 강박은 사이코패스를 미치게 만드는 방아쇠 296/ 완벽주의의 세 가지 양상 299/ 알람이 된 남자, 「플랜맨」 303/ 네 잘못이 아니야, 틀려도 괜찮아 308/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 다행이야 311

에필로그
: 인간은 악하다는 진실 314

미주 320
본문 사진 출처 323
Author
김성규
동국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교에서 죽음심리학으로 영화를 연구했다. 현재는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이 세상을 움직이게 만든다고 믿는다. 격식에 얽매이거나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하기 위해 연구하다보니 성과가 쌓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학생들과 어울리며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다. 지금 강단에 서는 것은 오로지 학생들 덕분이다. 학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글을 쓴다. 동국대학교에서 최우수강의상, 최우수연구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 『인공지능, 문학과 예술을 만나다』(공저)가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교에서 죽음심리학으로 영화를 연구했다. 현재는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이 세상을 움직이게 만든다고 믿는다. 격식에 얽매이거나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강의를 하기 위해 연구하다보니 성과가 쌓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됐다. 학생들과 어울리며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다. 지금 강단에 서는 것은 오로지 학생들 덕분이다. 학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글을 쓴다. 동국대학교에서 최우수강의상, 최우수연구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 『인공지능, 문학과 예술을 만나다』(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