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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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31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9761820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어떤 방앗간 주인에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막내 아들이 고양이 한 마리를 유산으로 받는다. 장난꾸러기로 유명한 이 고양이는 재치를 써서 가난한 자기 주인을 왕의 사위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장화를 신고 걸어 다니는 이 고양이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여러 나라에 전해졌다.

18세기에 프랑스의 유명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이 동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발표되기 전 이탈리아의 동화 수집가인 조반니 프란체스코 스트라파롤라의 작품에서도 이미 발견된다. 동화에 나오는 이름과 세부적인 내용에는 물론 조금 차이가 있지만, 중심 내용은 같다. 이 동화는 프랑스를 거쳐 그림 형제에게 전해졌다.

그림 형제가 이 이야기를 동화집에 넣기 전에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인 루드비히 티크가 1797년에 이미 이 동화를 주제로 풍자극을 만들어 이 동화의 마술적인 세계를 일반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올여름에 한국어로 처음 출판된 티크의 희곡 ‘장화신은 고양이’가 바로 이 작품이다.

유럽에서 동화가 문학뿐 아니라 일찍부터 연극, 영화, 오페라, 심지어 발레, 그림, 만화의 소재도 되었다는 점이다. 동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던 그림 형제는 동화 모음집 3권에서 이렇게 전한다. “샘물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솟아나듯, 같은 동화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등장하지 않는가?” 티크의 ‘장화신은 고양이’는 바로 이러한 변주에서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다. 발표된 지 22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독일 낭만주의의 가장 화려한 불꽃이라고 할만한 티크가 지상에 남겨놓은 문학적 유산인 것이다.
Contents
목차
등장인물 14
프롤로그 16
1막 1장 29
1막 2장
43 1막 3장 55
막간극 60
2막 1장 64
2막 2장 68
2막 3장 76
2막 4장 83
발레와 노래 102
막간극 104 3막 110 3막 1장 119 3막 2장 124
3막 3장 127
3막 4장 135
3막 5장 141
3막 6장 145
3막 7장 150
에필로그 165
완전한 종결 172
작품 해설
I. ‘시작하며’ 175
II. 형식의 아이러니 178
III. 가상의 파괴와 예술의 이념 186
1. 연극적 가상의 교란과 파괴 186
2. 가상의 파괴와 가상의 연장 192
3. 작품의 파괴 불가능성과 예술의 이념 197
완전한 종결 198
IV. ‘완전한 종결’ 201
Author
루드비히 티크,장제형
루드비히 티크는 1773년 5월 5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그의 상상력이 풍부한 재능은 유년 시절부터 돋보였다. 1792년 그는 처음에는 할레에서, 그리고 괴팅엔에서 대학 공부를 시작했으며, 796년에 비로소 첫 번째 소설 ‘윌리엄 로벨’(William Lovell)이 완성되었다. 이상주의자로 시작했지만 관능적인 삶에 빠진 젊은 영국인의 이야기이다.

1793년 티크는 젊은 작가 빌헬름 하인리히 바켄로더와 함께 남부 독일을 유랑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중세 독일 문화의 풍요로움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티크와 바켄로더는 소설 ‘방랑하는 프란츠 슈테른발트’(Franz Sternbalds Wanderungen)를 공동으로 집필했다. 프란츠 슈테른발트는 르네상스 시대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제자로 예술을 배우고 삶을 경험하고, 마침내 신비한 마리아를 찾아 유럽을 떠돌아다닌다.

1794년까지 티크는 베를린으로 돌아와 독일의 오래된 민담을 각색했다. 또한 1797년에는 죄책감, 근친상간, 초자연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 ‘금발의 에크베르트’(Der blonde Eckbert)와 같은 작품을 썼다. 이 시기에 실험적인 드라마인 ‘왕자 제르비노’(Prinz Zerbino)와 희곡 ‘장화신은 고양이’(Der gestiefelte Kater)도 발표했다. 이 희곡에서 의도적으로 연극적 환상을 파괴하는데 20세기 실험극의 선구자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루드비히 티크는 1773년 5월 5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그의 상상력이 풍부한 재능은 유년 시절부터 돋보였다. 1792년 그는 처음에는 할레에서, 그리고 괴팅엔에서 대학 공부를 시작했으며, 796년에 비로소 첫 번째 소설 ‘윌리엄 로벨’(William Lovell)이 완성되었다. 이상주의자로 시작했지만 관능적인 삶에 빠진 젊은 영국인의 이야기이다.

1793년 티크는 젊은 작가 빌헬름 하인리히 바켄로더와 함께 남부 독일을 유랑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중세 독일 문화의 풍요로움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티크와 바켄로더는 소설 ‘방랑하는 프란츠 슈테른발트’(Franz Sternbalds Wanderungen)를 공동으로 집필했다. 프란츠 슈테른발트는 르네상스 시대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제자로 예술을 배우고 삶을 경험하고, 마침내 신비한 마리아를 찾아 유럽을 떠돌아다닌다.

1794년까지 티크는 베를린으로 돌아와 독일의 오래된 민담을 각색했다. 또한 1797년에는 죄책감, 근친상간, 초자연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 ‘금발의 에크베르트’(Der blonde Eckbert)와 같은 작품을 썼다. 이 시기에 실험적인 드라마인 ‘왕자 제르비노’(Prinz Zerbino)와 희곡 ‘장화신은 고양이’(Der gestiefelte Kater)도 발표했다. 이 희곡에서 의도적으로 연극적 환상을 파괴하는데 20세기 실험극의 선구자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