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시티』 더 나은 시민들의 삶과 공동체를 위해서 도시는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우리게 말해주는 책이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넥스트시티』는 저출생, 고령화, 환경, 일자리 문제 등 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들과 문화, 디자인, 평생학습 등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도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각 장은 개별 책으로 한 권씩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작가가 책 한 권에 10가지의 묵직한 주제들을 담고자 했던 이유는 그것들이 상호 보완적이고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걷고 싶은 도시는 건강과 안전, 생태 주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고 안전한 도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결국,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의 환경은 도시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과 가치들이 조화롭게 연결되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저자 김동근은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지난 20여 년간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 지역개발론을 전공하였고, 국내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행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도시기획가답게 우리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균형감 있게 진단한다. 추상적인 거대 담론보다는 생활 단위인 ‘도시공간’에서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90%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 환경, 안전, 건강, 교통, 일자리 등 시민들이 각종 사회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배경에는 효율성을 가치로 한 성장 위주의 개발정책이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 경제, 환경적 문제들은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며 도시가 더욱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의 현재 모습에 질문을 던지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분석하는 토대 위에서 앞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넥스트시티’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저자는 2030 세대들이 더 나은 도시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대안들을 매우 현실적으로 제시했다. 우리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도시의 행정과 리더십 영역에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Contents
들어가며
제1장 걷고싶은도시
- 왜 보행자를 위한 도시인가
-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 시민들의 발자국과 손길로 이뤄진 도시
- 디자인의 목적은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다
- 디자인은 삶에 대한 철학의 영역이다
- 시민들이 살기 좋은 디자인 도시를 만드는 방법
제4장 아이키우기좋은도시
- 초저출산 사회 대한민국
- 출산 대책의 실패는 필연적이었다
- 개인 삶이 행복한 것 자체가 목적이다
- 조선시대에도 출산휴가 제도가 있었다
제5장 문화도시
- 모든 도시는 문화도시가 되어야 한다
- 문화를 기반으로 도시가 혁신되어야 한다
- 문화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문화는 우리 삶의 총체다
제6장 기업하기좋은도시
- 일자리는 먹고사는 문제다
-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이 만든다
- 도시는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
- 도시 관점의 변화가 핵심이다
제7장 평생학습도시
- 변화에 뒤처지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
- 평생학습은 시대의 요구다
- 배움을 설계하고 싶천하는 주체로
- 우리 자신을 위한 배움의 시작
제8장 고령친화도시
-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 위기만 있으라는 법은 없다
-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된다
- 65세는 노년이 아닌 중년의 출발선이다
제9장 건강도시
- 왜 건강도시인가
- 모두의 건강, 모든 정책에서의 건강
- 건강도시를 위한 현실가능한 실천
제10장 안전도시
- 우리의 도시는 안전한가
- 살고 싶은 도시는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데서 출발한다
- 예방은 안전의 최우선 가치다
- 안전문화 없이 안전사회 없다
- 지역은 안전관리 체계의 핵심이다.
Author
김동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도시 기획 전문가다. 다음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문제를 연구하는 ‘넥스트시티 포럼’을 설립했다. 의정부에서 태어났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1991년)해 공직자 길을 걸었다. 의정부시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을 지냈다. 경기도에서는 도시환경국장과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실에서도 근무해 중앙정부는 물론 광역지방정부, 기초지방정부를 모두 경험한 행정통이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험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도시 기획 전문가다. 다음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문제를 연구하는 ‘넥스트시티 포럼’을 설립했다. 의정부에서 태어났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1991년)해 공직자 길을 걸었다. 의정부시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을 지냈다. 경기도에서는 도시환경국장과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실에서도 근무해 중앙정부는 물론 광역지방정부, 기초지방정부를 모두 경험한 행정통이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험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