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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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5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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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25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9757212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우리는 이렇게나 서로를 모른다니까.”

잃어버린 내 시간과 몫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비혼을 부르짖는 90년대생 딸들의
‘따로 또 같이’ 나답게 사는 법!!


국내 최초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if)]의 전 편집장이자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글을 써온 권혁란 작가가 90년대생 두 딸과의 ‘자력갱생 프로젝트’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결혼, 출산, 육아, 시댁, 제사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내추럴 본 페미니스트가 된 저자와 여성혐오, 취업전쟁에 부대끼는 90년대생 딸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딸을 귀하게 키웠으니 나도 좀 커야겠다고 10년의 세월 동안 ‘가출생활자’로 살았다. 90년대생 딸들은 훌륭한 단독자로 자라났으나 가혹한 이 사회에서 ‘독립불(가)능자’가 되었다. 이 책은 그들이 각자의 상처와 삶을 들여다보면서 ‘어나더 레벨’로 발걸음을 내딛는 딸과 엄마의 성장에세이다. 격렬하게 자유를 소망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일과 관계, 세상 속에서 상처받고 또다시 일어서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prologue
아무튼 딸, 또 자라서 무엇이든 되겠지

1.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혼자가 되는 방
징그럽고 무례한 당신, 좀 닥쳐줄래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내 안에 당신의 DNA가 있더라도 없더라도

2. 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네 사주엔 자식이 없다더라
당신은 내 딸의 할머니가 아닌가요?
딸이 〈며느라기〉를 보라고 했다
엄마가 가엾은 사람인 게 싫어
사랑이시다, 배워서 되돌려줘야 해
엄마 제사는 내가 모시니까 좋더라

3.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진짜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나만큼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해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딸은 부지런히 엄마를 잊으리

4.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내 딸들이 질주한다
90년대생들을 당신들에게 보낸다
연애 No, 결혼 No, 아기 No, 나 YES
인생엔 틈이 있기 마련이고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전사 퓨리오사처럼
누군가에게 죽도록 미운 사람인 적이 있었나

5.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이제는 집을 나가지 않을 예정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백만 년 만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남자에게 부엌을 통째로 넘깁니다
딸을 어떻게 부엌에 들여보내?
세상의 일을 다 배우고 익혔는데 요리쯤이야
내 부고를 알릴 지상의 한 사람
Author
권혁란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