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너머 시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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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15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7536724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대중에게 관습은 헌법보다 상위에 있다. 욕망은 이성에 선행한다. 교육학 이론이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 도는 소문과 주장, 부모들 사이에 공유하는 생각이 ‘내 새끼’를 교육하는 현실에서 더 규정력이 있다. ‘가치 있는 삶의 형식으로 입문’한다든가, 집단적 의식의 사회화라든가, 계획적인 행동의 가치적 변화라든가 하는 것은 귀신 씻나락 까먹는 얘기에 불과할 뿐 부모에게 교육은 제 자식의 출세고 지위획득이고 계급상승인 것이다.

해방된 지 이제 70년이 넘었다. 국가도 어느 정도 정상의 자리에 섰고, 국민도 절대빈곤의 상태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해졌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와 상대적 박탈감으로 국민의 마음은 요동치고 있다. 이제 멈춰서서 우리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질문해야 한다. 급박한 경제개발의 시대에, 숨 가쁜 빈곤 탈피의 시대에 우리가 놓친 교육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 교육을 지배해 온 기본적 메카니즘이 무엇인지 밝히고 문제점을 찾아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명해 보아야 한다. 학교민주주의의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하며, 교육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험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 성공한 혁신사례를 공유하여 그 철학과 방법과 내용을 배워야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인류사적 재난 앞에 적자생존의 논리나 각자도생의 논리를 넘어 ‘생존을 위한 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 교육이 국제적인 표준과 경향을 따라가는지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교육의 입문 초기에 묻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교육의 매 단계마다, 사회의 전환기마다 다시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아이들은 쉼이 필요하고 학생들은 생각이 필요하고 어른들은 성찰이 필요하며 국가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환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학습노동에 강제동원하기 전에 급변하는 미래에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가 조용히 묻고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이 물음을 찾아 나선 자의 길 찾기이다.
Contents
1부 한국교육의 민낯
2부 교사와 혁신
3부 한국교육의 미래, 시민교육
Author
전종호
서영대학교 외래교수, 파주도시관광공사 이사다. 1958년생. 금강 가 부여에서 자라고 공주에서 공부했다.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에서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참교육실천위원장(전), 경기도혁신학교위원회 위원(전) 선유중학교 교장(현)을 역임하며, 현장, 운동, 학문의 균형을 잡으며 교육의 길을 찾고 있다.
1979년 [한국문학]에서 조그만 상을 받은 이후, 혼자서 시를 쓰고 주로 문학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과 나누며 살았다. 자기만족의 글쓰기에서 벗어나, 이 땅의 작은 사람들의 마음에 스미고 젖어 드는 의미와 울림이 있는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논문으로, 「고등학교 교육체제 개편안의 성격에 관한 연구」, 「학교붕괴현상에 대한 교육주체 의식조사연구」, 「아름다운학교운동의 배경과 전망」이 있으며 공동연구로 「경기도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관한 연구」(경기도교육청, 2000), 「제7차 교육과정 현장적용 방안 연구」(교육부, 2001), 「교사 리더십 프로그램(1,2) 개발(서원대학교, 2002), 」중학교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교육부, 2003), 「중학교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경기도교육연구원, 2012), 」교과와 연계한 평화교육 길라잡이(경기도교육청, 2013), 「경기도 혁신고등학교 발전방안(2015), 「혁신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교장 리더십 연구」(경기도교육연구원, 2020) 등이 있다. 시집으로 『가벼운 풀씨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꽃 핀 자리에 햇살 같은 탄성이』 등이 있다.
서영대학교 외래교수, 파주도시관광공사 이사다. 1958년생. 금강 가 부여에서 자라고 공주에서 공부했다.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에서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참교육실천위원장(전), 경기도혁신학교위원회 위원(전) 선유중학교 교장(현)을 역임하며, 현장, 운동, 학문의 균형을 잡으며 교육의 길을 찾고 있다.
1979년 [한국문학]에서 조그만 상을 받은 이후, 혼자서 시를 쓰고 주로 문학을 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과 나누며 살았다. 자기만족의 글쓰기에서 벗어나, 이 땅의 작은 사람들의 마음에 스미고 젖어 드는 의미와 울림이 있는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논문으로, 「고등학교 교육체제 개편안의 성격에 관한 연구」, 「학교붕괴현상에 대한 교육주체 의식조사연구」, 「아름다운학교운동의 배경과 전망」이 있으며 공동연구로 「경기도 공립 대안학교 설립에 관한 연구」(경기도교육청, 2000), 「제7차 교육과정 현장적용 방안 연구」(교육부, 2001), 「교사 리더십 프로그램(1,2) 개발(서원대학교, 2002), 」중학교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교육부, 2003), 「중학교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경기도교육연구원, 2012), 」교과와 연계한 평화교육 길라잡이(경기도교육청, 2013), 「경기도 혁신고등학교 발전방안(2015), 「혁신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교장 리더십 연구」(경기도교육연구원, 2020) 등이 있다. 시집으로 『가벼운 풀씨가 되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꽃 핀 자리에 햇살 같은 탄성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