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낱말은 마음으로 떠나는 여정의 단서이자 입구다
임상심리학자 박혜연이 발견한 일과 관계, 삶을 관통하는 단어
어떤 말에는 그 사람의 삶과 역사가 담겨 있다. 존재감, 서럽다, 포기하다, 끈기가 없다, 소확행, 믿는다 같은 단어들. 임상심리학자 박혜연은 심리치료자로서 내담자들이 자주 쓰는 특정 ‘단어’와 ‘말’에 집중했다. 그 단어를 실마리 삼아 질문을 이어가며 하나하나 파헤치다 보면 더 깊고, 더 본질적인 이야기가 딸려 나왔다. 그 사람의 내밀한 마음 속으로 걸어들어갈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렇게 그 사람의 마음 풍경을 들여다보며, 치료의 문도 열리는 경험을 하며, 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한다.
지금 당신의 삶을 붙들고 있는 낱말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말은 무엇인가?
책에는 저자가 내담자와 이야기를 나눈 대목도 등장하고, 우리가 흔히 쓰는 말 또는 단어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내용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독자는 자기 삶의 단어, 말이란 무엇일지를 가만히 가늠해보기도 할 것이고, 또 어떤 독자는 내가 흔히 쓰던 말에 담긴 자기 관점 또는 자신의 삶의 어떤 흔적을 돌아보기도 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장 일의 말들
존재감
할 말
끈기가 없다
포기하다
욕심이 많다
2장 관계의 말들
서럽다
질문
예쁘다
치사하다
잘 맞는 사람
인연
믿는다
3장 살아가는 말들
좋아하는 것
괜찮다
소확행
가치
성장
공감
4장 때론 폭력의 말들
화목하다
그런 사람
뭘 잘했다고
남들 다
창의성
긍정
참고문헌
미주
Author
박혜연
사람의 마음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하는 심리학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심리상담가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임상신경심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 공인 정신보건임상심리사이자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등의 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했고,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의 부단장으로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청년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며, 여성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하는 심리학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심리상담가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임상신경심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 공인 정신보건임상심리사이자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등의 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했고,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의 부단장으로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청년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며, 여성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