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카메론』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멈춤의 시간에 줌(Zoom)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같은 시간에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나눈 열 번의 이야기다. 오늘 우리가 겪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은 기존의 일상과 관념을 모두 재고하게 만들고 있다. 책에 담긴 열 가지 이야기는 분야도 상이하고, 전개되는 방식도 다르지만, 자본 만능의 신자유주의 시대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 앞에 전개될 팬데믹 이후의 세상은 익숙함을 넘어서는 다른 관점으로 사회현상을 골똘히 들여다보는 수고를 더 많이 요구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돌아볼 여러 유의미한 지점을 공들여 안내한다. 팬데믹 이후 사회에 대한 자그마한 성찰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이 책의 역할은 다했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 제기한 이슈들이 다양한 논의로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Contents
이야기를 열며 - 시간의 변신 / 최종원
첫째 날
한국 교회 - 끝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 옥성득
둘째 날
과학과 기독교 - 합리적으로 사고할수록 약해지는가 / 이영석
셋째 날
N번방 - 성 착취 카르텔에 함께 대항할 동료를 찾습니다 / 오수경
넷째 날
저널리즘 - 한국에서 기자로 산다는 것 / 김지방
다섯째 날
공중보건 - 질병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 이희제
여섯째 날
탈종교 -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으로 / 박정위
일곱째 날
본회퍼 -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없이 / 김광현
여덟째 날
공공신학 - 새로운 역할과 자리가 열린다 / 최경환
아홉째 날
이중 소명 - 일과 가정, 둘 다 되나요 / 송수진
열째 날
루터교 - 질문하고 소통하며 고분고분하지 않기 / 최주훈
이야기를 닫으며 - 우연이 만든 기록 / 최종원
주
Author
옥성득,이영석,오수경,김지방,이희제,박정위,김광현,최경환,송수진,최주훈
UCLA 아시아학과 임동순 임미자 한국기독교 석좌부 교수.
서울대, 장신대, 프린스턴신학교,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한국기독교 형성사 외 여러 저서와 언더우드 자료집 외 여러 자료집이 있다. 한국 기독교의 초기 성장, 의료, 교육, 문서 번역, 개신교와 타 종교 문제를 연구해 왔다.
UCLA 아시아학과 임동순 임미자 한국기독교 석좌부 교수.
서울대, 장신대, 프린스턴신학교,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한국기독교 형성사 외 여러 저서와 언더우드 자료집 외 여러 자료집이 있다. 한국 기독교의 초기 성장, 의료, 교육, 문서 번역, 개신교와 타 종교 문제를 연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