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문제는 차고 넘친다. 직장인은 주변 동료를 만날 때면 늘 회사나 사장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매년 반복되는 연봉 문제, 이해할 수 없는 평가, 비합리적인 업무 지시 등 직장인 모두 회사 조직의 부조리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동료를 만나 회사 문제를 이야기하다가도 어느새 다른 동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누구는 야근도 안 하더라, 누구는 회의 시간에 한마디도 안 하더라, 일처리가 더디더라. 다른 직장인을 비난하는 내용은 회사의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여기에 주목했다. 직장인이 같은 노동자인 동료를 편들지 않고 비난하는 이유는 뭘까? 왜 회사 편인 듯한 직장인이 많을까? 왜 회사의 입장에서 이야기할까?
이 책에서는 저자와 주변 동료의 경험을 통해 직장인이 회사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이유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그 과정 속에서 조직 문제를 파헤치고, 조직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Contents
나 회사생활 잘하고 있는 거 맞지?
사장님은 내 생각, 할까?
회사뽕 맞은 사람들
우리는 직장인이자 회사원이자 노동자
근로자와 노동자
내가 신입 때 회사는 말이야…
무엇을 잘못했기에 갈굼을 당하는 걸까?
우리 회사에는 형님이 있다!
버르장머리와 예의
요즘 애들
말로는 수평 관계
사내 정치란 무엇인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권한과 책임
리더란 무엇인가
회사에서 자꾸 창의적으로 일하래
여러분이 바로 회사의 주인입니다!
강의 중독자와 성과주의
기업의 인재와 성과주의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내 성격도 평가의 대상이다
나의 성실성 점수는?
능력의 측량화와 수치의 저주
그림자 노동
단순한 것과 우연한 것에 대한 우리의 태도
개인 서사와 공동체 서사
팀장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우리 민주적으로다가 회의나 하자
내가 뭘 원하는지 맞혀볼래?
내가 다 가르쳐줄 테니 잘 배워봐
자존감을 떨어뜨리다
내가 널 얼마나 케어해 주는데!
팀장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팀장님, 제발 일 좀 하세요!
팀장 역할 놀이에 빠지다
좋은 팀장 좀 하지 마!
조직 안에 사람이 있다!
누구나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남성 중심의 직장은 이제 그만!
나 군대 나온 남자야
필연적인 일과 자율적인 일
공식적, 비공식적 영역
조직의 계급 단순화와 안정성
불안 속에 상상력은 발휘되지 않는다
나라도 잘하자!
맺음말 처음 일한 회사에서
Author
박대리,안다연
중소 출판사를 전전하며 편집과 영업을 했다. 그러다 중견기업 출판팀에서 일했다. 처음 회사 다닐 때는 마냥 즐거웠는데 주변 동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조직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보다는 ‘너’라는 말을 더 좋아하며 수많은 너의 이야기를 책 안에 담고자 글을 쓴다.
중소 출판사를 전전하며 편집과 영업을 했다. 그러다 중견기업 출판팀에서 일했다. 처음 회사 다닐 때는 마냥 즐거웠는데 주변 동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조직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보다는 ‘너’라는 말을 더 좋아하며 수많은 너의 이야기를 책 안에 담고자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