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인이 없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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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2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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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04
Pages/Weight/Size 128*205*0mm
ISBN 979119728395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누군가에게 써내려 간 편지들,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
사실은 내가 가장 받고싶던 답장,
편지를 쓴다는 것은, 그리고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수신인이 없는 편지’는 쓰여는 졌으나 부치치 못한 글들을 모아 엮은 김슬기 작가의 에세이이자 우리 모두가 간직했던 언젠가의 마음이다. 타인의 일기, 진심, 생각, 속마음 같은 것들은 때론 ‘지나간 나’ 또한 살았던 시간이기도 하고 때론 ‘앞으로의 나’ 역시 살지도 모를 시간이기도 하다.

내 마음의 결과 비슷한 글들을 찾아내기 위하여 서점에 오랜 시간 머무른 적이 있다면-,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해서 입을 점점 닫게 된다면-, 나와 같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밤새 천장을 바라본 적이 있다면-, 차마 혹은 구태여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쌓여 한숨마저 답답하다면-. 모든 활자들은 결국 “사랑한다”는 한 문장을 위하여 적혀있겠으나 그 한 문장을 진심으로 내뱉기 위해 해야만 했던 많은 문장들 속에서 ‘오직 나만이 가져갈 수 있는 한 문장’을 마음속에 남길 수 있길 바란다.
Contents
1부 독백
2부 수신인이 없는 편지
3부 名 과 命
4부 Epilogue
Author
김슬기
NOX라는 필명으로 존재들에게 편지를 써왔다. NOX는 로마신화의 밤을 상징하는 여신, 그것은 때론 숙명이나 죽음 같은, 어둡고 푸른 밤을 걸을 때만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유독 그런 밤을 마주할 때 많은 편지를 써냈다. "어떤 날은 독백으로, 또 다른 날에는 이름 모를 당신께 전하는 위로와 염려로. 그 밤에 모아뒀던 편지들을 당신께 보냅니다."
NOX라는 필명으로 존재들에게 편지를 써왔다. NOX는 로마신화의 밤을 상징하는 여신, 그것은 때론 숙명이나 죽음 같은, 어둡고 푸른 밤을 걸을 때만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 유독 그런 밤을 마주할 때 많은 편지를 써냈다. "어떤 날은 독백으로, 또 다른 날에는 이름 모를 당신께 전하는 위로와 염려로. 그 밤에 모아뒀던 편지들을 당신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