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일

동물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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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2/15
Pages/Weight/Size 123*190*15mm
ISBN 979119722197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살리는 일’이다”

길고양이부터 사육곰, 실험실의 토끼, 소외된 사람들까지

품어 안는 대상을 확장해나가는 이야기




‘고양이 수제간식’, ‘애견 유치원’.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에 달하는 한국에서 낯설지 않게 된 단어들이다. 동물의 안락과 안위를 생각하는 문화가 생긴 건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반려동물 소비시장은 급격히 커지는데 동물보호법은 얼마나 진일보하고 있나’, ‘극진한 돌봄 서비스를 누리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아스팔트 위에서 차갑게 식어 3일을 내리 있어도 아무도 몰라주는 죽음도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2019년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에게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동물보호법이 제정되고 28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실형이었다. 『살리는 일』은 소비시장에서의 동물과 동물보호법 속의 동물이 같은 생명의 무게로 다뤄지지 않는 사회에, 오롯이 작가의 체험기만으로 명석한 질문을 던지는 ‘동물권 에세이’이다. 10여 군데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캣맘’ 박소영 작가는, 밤새 어둠 속에 몸을 숨긴 동물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직접 거리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조하고 그에 따른 감정을 또박또박 적어내며, ‘살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성실하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데 본인의 삶 전부를 내던진 이의 하루를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Contents
여기 캣맘이 있다
‘석수’
겨울
캣맘 1
캣맘 2
후디 이야기
타투
당신의 가방을 보여주세요
여기 캣맘이 있다
이사
홍콩, 안녕히

“나는 동물권 옹호자입니다”
빨간 애
채식을 하며 알게 된 것 1
“그냥 먹을게요”
채식을 하며 알게 된 것 2
너구리와 개미
변신
사육곰
머리 냄새
세미나

살리는 예술
오웰과 네루다
오멜라스로 돌아가는 사람들
피아졸라와 풀벌레
반지하
실격당한 사회를 위하여
보니것은 알고 있다
뛰는 작가
Second Reformed

여름날의 개들
주유소의 개들 1
주유소의 개들 2
B아저씨
플라
2차 접종

다시, 동물권
동물과 언어
미디어의 동물 착취에 대하여
동물병원
동물 전성시대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겨울을 좋아하세요?

맺는 글
추천사 - 김금희, 정세랑, 박정민
Author
박소영
12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동물권과 비거니즘에 눈을 떴고, 2017년부터 비건 지향인으로 살고 있다. 친동생과 함께 10여 군데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중이며,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구호하는 개인 활동가이기도 하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곧 그런 날이 올 거라 믿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리는 일》(2020)이 있다.
12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동물권과 비거니즘에 눈을 떴고, 2017년부터 비건 지향인으로 살고 있다. 친동생과 함께 10여 군데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중이며,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구호하는 개인 활동가이기도 하다. 모든 동물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라며, 곧 그런 날이 올 거라 믿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살리는 일》(202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