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10.80
SKU
979119721483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Tue 06/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ue 05/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2/27
Pages/Weight/Size 110*184*9mm
ISBN 97911972148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백조출판사에서 김명철 시인의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를 시작으로 [백조 시인선] 시리즈를 론칭했다.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는 김명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 이후 6년 만에 펴낸 이 시집은 광활한 자연과 우주의 언어를 통해 삶을 통찰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섬세한 김명철 시인의 시선이 포착한 삶의 순간들은 선명하면서도 입체적이다. 존재의 기원을 궁구하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이 존재를 바라보는 시계視界가 넓어지기를 바라본다.
Contents
시인의 말

1부
무한원점
나선형 사랑의 구도
만질 수 없는 사람
H2O
맨 처음 그 자리
당신의 유리遊離
당신과 나의 시각이 팽창을 거듭하여
환원
끈 1
암전
달의 물살
풍화
돌의 심장
산화散化

2부
그 많은 모닝들 중에서 어떻게 그 모닝이 나에게 왔을까
피어나라, 장미
울타리가 자랍니다
겨울 코스모스
날개
담담淡淡
끈 2
공전
독사
눈물의 기원
맹목
생성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
울음소리

3부
눈물의 무늬
중지
비선秘線
이전과 이후의 세계
뼈를 버리고
꽃은, 고양이는,
휘어지는 빛처럼
눈도 없이 하늘을 날고 있는 매미
말짱 황이야
파울 볼
예수는 구십구 차원이래요
어디서 끝나는지도 모른 채
기침 소리
끈 3

4부
노란색과 하얀색의 알약 세 알과 갈색 캡슐
투명한 눈물
알고 있습니다 꽃의 슬픔은 짧고 내 슬픔은 길다는 것을
꽃에게
먼지의 눈
소실, 점
파문
영하의 사랑
너는 나로, 나는 너로 만날 때
화석지에서
당신 쪽으로 날아간 날개로부터
송가
SON FLOWER
출구

해설
존재의 계보학 ― 오민석 문학평론가
Author
김명철
1963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했다. 중2 수학 시간에 셰익스피어 작품을 몰래 읽다가 선생님으로부터 의외의 칭찬을 받은 것이 문학의 시발점이 되었지만, 얼떨결에 들어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1986년도에 졸업할 때까지 거의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문학에 대한 어렴풋한 로망은 있었지만 역시 마흔 살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2002년 가을쯤 어느 여성 잡지에 난 시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장안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시 창작에 영 가망이 없어보였지만 오기가 발동해서 졸업 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다음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기금을 받아 2010년에 첫 번째 시집 『짧게, 카운터펀치』를 출간했다. 같은 해에 문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2014년에 아르코창작기금을 받아 다음 해에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을 출간했다.

10년 정도 강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지금은 화성에서 주전부리용 과실수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사설 ‘시창작연구소’에서 시에 대한 토론도 하면서 화성작가회의 지부장 일도 하게 되었다.
1963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했다. 중2 수학 시간에 셰익스피어 작품을 몰래 읽다가 선생님으로부터 의외의 칭찬을 받은 것이 문학의 시발점이 되었지만, 얼떨결에 들어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1986년도에 졸업할 때까지 거의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문학에 대한 어렴풋한 로망은 있었지만 역시 마흔 살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2002년 가을쯤 어느 여성 잡지에 난 시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장안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시 창작에 영 가망이 없어보였지만 오기가 발동해서 졸업 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다음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창작기금을 받아 2010년에 첫 번째 시집 『짧게, 카운터펀치』를 출간했다. 같은 해에 문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2014년에 아르코창작기금을 받아 다음 해에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을 출간했다.

10년 정도 강사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지금은 화성에서 주전부리용 과실수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사설 ‘시창작연구소’에서 시에 대한 토론도 하면서 화성작가회의 지부장 일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