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거나 슬플 때 감정을 적절히 분출해야 마음건강이 지켜지는데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화내고 울기만 하거나 말없이 마음에 쌓아둡니다. 부모님들은 행동 너머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려하시지만 한계가 있고 소통되지 않아 위로받지 못한 감정은 마음에 남아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죠. 부정적인 감정들 중 아주 강렬하고 묵직하게 오랜시간 마음을 누르는 것이 바로 억울함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아무리 가까운 부모님이라도 마음을 볼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다른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차근차근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줍니다.
어느날, 내 스케치북이 내게 물었어요.
“왜 울고 있니?”
“엄마가 내 마음도 모르면서 혼내기만 하잖아!”
“그야, 마음은 보이지 않으니까. 엄마도 알 수가 없는거야.”
“그럼 어떻게 해? 난 억울하기만 한데”
“네 마음을 보이게 해야지”
바니눈과 함께 마음을 보이게 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Author
김준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리콤, 제일기획 등 광고 회사에서 약 20년간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어린 딸이 손가락 빠는 버릇이 심해져 고생할 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안타까웠던 경험을 토대로 0~6세 어린이들이 성장기에 겪는 문제행동 개선을 돕는 ‘바니눈 시리즈’를 쓰고 있습니다.
‘손가락 빠는 바니눈에게 생긴 일’ 후속작으로 작가의 딸이 5살 때에 그린 그림을 주인공으로,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을 놀이처럼 알려주고자 딸과 함께 만든 책, ‘정리정돈 못하는 바니눈에게 생긴 일’이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리콤, 제일기획 등 광고 회사에서 약 20년간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어린 딸이 손가락 빠는 버릇이 심해져 고생할 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안타까웠던 경험을 토대로 0~6세 어린이들이 성장기에 겪는 문제행동 개선을 돕는 ‘바니눈 시리즈’를 쓰고 있습니다.
‘손가락 빠는 바니눈에게 생긴 일’ 후속작으로 작가의 딸이 5살 때에 그린 그림을 주인공으로,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을 놀이처럼 알려주고자 딸과 함께 만든 책, ‘정리정돈 못하는 바니눈에게 생긴 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