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의 전설

오래된 기억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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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25
Pages/Weight/Size 157*219*23mm
ISBN 979119717610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해학과 풍자의 이야기꾼 이시백 작가가
6년 만에 새로 펴낸 몽골 여행담


자타공인 '몽골 통' 이시백 작가가 『당신에게 몽골』에 이어 6년 만에 새로 펴낸 몽골 여행 에세이. 해마다 찾아간 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작가는 여행지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성찰을 길어올린다. 『누가 말을 죽였을까』, 『나는 꽃 도둑이다』, 『응달 너구리』 등의 소설집과, 권정생 창작기금, 채만식 문학상으로 검증된 입담과 서사력으로 작가는 이번 신간에서도 '이야기 보부상'의 물 오른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본문에 글과 함께 수록된 작가의 여행 사진 또한 눈길을 끈다. 고비사막과 알타이 설산을 넘나들며 담아온 사진들은 코로나19로 왕래가 쉽지 않은 요즘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몽골 고원의 매혹적인 설화와 생생한 여행담을 부지런히 오가며 전작보다 더 풍성한 이야기로 채워진 『유목의 전설』은 독자들을 그윽한 초원의 향기 속으로 이끌 것이다.
Contents
서문 - 몽골 가는 길
하늘로 날아간 호수
바람의 문으로 들어갔다
불은 막내아들이 지키라
내버려두라
모래강
유목민들이 지닌 현자의 돌
똥꽃이 피었습니다
나무는 왜 서 있을까
돌멩이에 관한 명상
물싸리꽃 베개
초원에 두고 온 오카리나
다른 세상의 달
우리가 어디서 다시 만나랴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바위집으로 돌아가다
버섯머리의 인간
유목민은 왜 돼지를 기르지 않을까
늑대와 싸우는 개
푸른 늑대의 전설
욜린암의 말
사람은 어떻게 말을 탔을까
전쟁터에서 돌아온 말
낙타는 왜 힘들게 사막에서 살까
고비사막의 고래 낚시
손님은 길에서 잠들지 않는다
너는 어떤 냄새를 지녔느냐
칭기즈칸이라는 사람은 있었을까
알타이에는 말하는 짐승이 있다
하늘을 보고 누이다
게르는 집이 아니라 고향이다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죽었다 살아온 사람을 만나다
유목민은 아내를 빌려주나
캐러밴 스타일로 여행하다
유목민은 잔인할까
눈 덮인 다섯 왕을 만나다
떠도는 독수리의 부족
우리는 오랑캐인가
Author
이시백
70~80년대가, 오늘날 정겨운 이야기로 둔갑하지만 사실 그 속은 슬픔과 억울함이 넘쳐흐르는 시대라는 것을 저자는 인식한다. 이를 역사소설의 형식 대신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는게 특징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경기도 수동면 광대울 산중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으로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2013), 『종을 훔치다』(2010) , 소설집 『갈보 콩』(2010) 과 자유 단편소설집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2006),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2008) 『벌레들』(공저),『응달 너구리』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2013), 산문집 '당신에게, 몽골'(2014) 이 있다. 제1회 권정생 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은 바 있으며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4), 11회 채만식 문학상(2014)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보부상. 공식적으로는 소설가이나 정신적으로는 유목민을 자처하는 이시백은 스스로 말하기를, 한번 걸리면 평생 몽골의 초원과 황막을 헤매게 되는 치유불가한 ‘몽골 바이러스’의 숙주라 밝히고 있다. 요즘은 역병으로 발이 묶여, 초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유튜브 채널 [몽골가는길]로 풀고 있다.
70~80년대가, 오늘날 정겨운 이야기로 둔갑하지만 사실 그 속은 슬픔과 억울함이 넘쳐흐르는 시대라는 것을 저자는 인식한다. 이를 역사소설의 형식 대신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내는게 특징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양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경기도 수동면 광대울 산중에서 주경야독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작품으로 장편소설 『나는 꽃도둑이다』(2013), 『종을 훔치다』(2010) , 소설집 『갈보 콩』(2010) 과 자유 단편소설집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2006), 연작소설집 『누가 말을 죽였을까』(2008) 『벌레들』(공저),『응달 너구리』 장편소설 '사자클럽 잔혹사'(2013), 산문집 '당신에게, 몽골'(2014) 이 있다. 제1회 권정생 창작기금과 2012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은 바 있으며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4), 11회 채만식 문학상(2014)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는 증조부와,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하는 부친의 역사적 사명을 이어받아 어쩔 수 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메고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보부상. 공식적으로는 소설가이나 정신적으로는 유목민을 자처하는 이시백은 스스로 말하기를, 한번 걸리면 평생 몽골의 초원과 황막을 헤매게 되는 치유불가한 ‘몽골 바이러스’의 숙주라 밝히고 있다. 요즘은 역병으로 발이 묶여, 초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리움을 유튜브 채널 [몽골가는길]로 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