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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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30
Pages/Weight/Size 128*182*20mm
ISBN 979119713824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와글와글 프로젝트는 누구든 책을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했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 권의 책에 글을 담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출판사이자 책방에서는 책에 본인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했다. 모집하고 보니 작가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모인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본인이 원하는 글을 쓰게 하지 않았고, 똑같은 단어 7가지와 문장 하나, 총 여덟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주제로 글을 쓰게 하였다. 단어는 사이, 책장, 엽서, 커피, 오래된 물건, 달, 포옹으로 구성 되었다. 문장은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였는데, 모든 글이 해당 문장으로 시작해야 했다.

작가들은 한정된 주제 안에서 글을 써야 했다. 또한 최소 글자 수 이상 글을 작성해야 했고, 책방에 방문하여 꼭 본인의 글을 제출하여야 했다. 정해진 시간과 주제 안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놀았다. 쓰고 싶은 주제를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하였으며, 막연히 잘 써질 줄 알았던 주제가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 잘 풀리지 않아서 머리를 싸매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모인 글 52가지 중에 일부를 추려서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에 수록하였다. 글은 주제마다 나누었고, 한 주제 안에 담긴 글은 모두 다른 사람이 썼다. 글을 읽기전에 생기는 편견을 줄이기 위해 누가 썼는지는 함께 기입해 두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그 글은 과연 누가 썼을까?
Contents
들어가는 글 _006

사이

술독 사이를 걸으며 생각한다 _014
가볍게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_018
사이코패스 _022
우리가 반말할 사이는 아니잖아요? _026

책장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_032
천장에 닿을 만한 책장을 갖고 싶어 _036
어떻게 살고 있나 _040

엽서

봄은 엽서의 계절 _048
빨간 펜 당신 _051
여행의 엽서 _056
수취인불명 _060
엽서로 꽃 피운 여행 _064

커피

"김 양, 여기 커피 좀." _072
원두는 두 티스푼 설탕은 한 티스푼 _078
커피를 마실 때 _081
소파에 기대어 _086
블라우스에 커피가 쏟아진다 _089
2:2:2 _093

오래된 물건

낚시대 단상 _098
손수건에 남은 잔향 _102
○○산업 신입사원 공채모집 면접실 _106
시간이 지나도 기다리는 것들 _113



달을 보러 가는 시간 _122
달이 뜨는 밤에는 _127
달이 핀다, 달을 편다 _131
어둠 속에 존재하기 _135

포옹

내 품의 온도 _140
어젯밤 꿈속에 _143
껴안는다는 의미, 어색함의 의미 _147
나는 서비스직이다 _152
서태지와 별책부록 그리고 S _158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마마보이 _170
사랑의 시작과 소멸 _173
내가 돌아오는 그곳 _178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_182
어둠과 살 맞대고 _186
비싼 밥 먹는 날 _189
Author
전명원,Jeiya,꽁미,유정미,별ㅊㅊ,임발,양단우,소랑,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