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보다 더 소중한 것

송호근의 시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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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15
Pages/Weight/Size 147*213*22mm
ISBN 9791197127953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촛불은 왜 격류가 되었나?
한국의 대표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시대진단서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수십만 개의 촛불이 저녁 어둠을 밀어 올렸다. 시민주권의 명령에 의해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고 촛불정권이 들어섰다. 그리고 4년, 우리의 삶은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송호근 교수는 그동안 기고한 칼럼을 저본(底本)으로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을 진단한다. 송호근 교수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기간 ‘촛불’은 ‘격류’로 바뀌었다. 그것도 “민심을 익사시킬 만큼 빠르고 거센 격류”로. 서민들의 삶은 나아진 것이 없고, 소통은 단절되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송 교수의 절창(?唱)을 따라가며 문재인 정권 4년을 복기해 본다.
Contents
프롤로그: 촛불은 왜 격류가 되었나 04

제1부: 문재인 정권의 정신구조 23

‘곡학아세’라고? 25

동원의 정치와 순백(純白)사회 35
- 광화문 시대? 36
- 순백사회의 역설 42

뒤끝 정치와 적폐청산 46
- 두 개의 시나리오 48
- 청산(淸算)과 정산(精算) 52
- 정의(正義)의 강(江)은 천천히 흐른다 59

혁명세대의 독창 63
- 독선(獨善)인가 독창(獨唱)인가 64
- ‘3고 정치’로 세월은 갔다 69

다시 촛불광장으로? 73
- 코로나 찬스! 73
- 방역(防疫)정권의 정신구조 77
- 다시 ‘촛불광장’으로? 81

제2부: 사약(賜藥), 엎질러지다 87

낙하산들 89
- 짜장면 시키신 분 91
- 어느 날 강의실에서 95

최종병기, 그가 왔다 99
- 최종병기, 그가 왔다 102
- 칼을 거꾸로 겨누다 107
- 고향의 시간 113

소설 쓰시네! 120
- 다시 쓰는 ‘금수회의록’ 120
- 소설과 교양 130

최종병기, 사약이 엎질러지다 135

제3부: ‘뻥 축구’ 실험실 141

뻥 축구 리그전 143
- 배신의 정치는 힘이 세다 148
- 제국의 병기(兵器) 152
- 뻥 축구의 유혹 156

고집 피워 될 일이 아닌데 160
- 황금삼각형의 방정식 160
- ‘소득주도성장론’의 미시적 기초? 164
- 대안은 있는가? 168

8월의 약속 170
- 중산층의 대리전쟁 170
- 52시(時) 173
- 8월의 약속 177

진보는 경쟁을 내친다 181
- 그래도 사지선다(四枝選多)? 184
- 자사고 말려죽이기 188
- 진보는 경쟁을 기피한다 191

정 주고 내가 우네 196
- 정 주지 말 걸 197
- 일편단심 민들레야 200
- 우울한 세금통지서 204
- 괴로운 아파트 공화국 207
- 다 괜찮을 겁니다! 211

제4부: 북과 반일의 합주 217

핵(核) 파는 처녀 219
- 제국의 오디션 222
- 통영 가는 길 226
- 핵 파는 처녀 230
- 종전(終戰)입니다! 233

반전(反轉), 다시 대치로 238
- 반전 238
- 하노이, 평양, 서울 242
- 피에 젖은 경계선 245

반일이 능사가 아니다 250
- 불량외교 253
- 백 년 후 ‘오등’(吾等)은? 256
- 동경(東京)에서 묻다 260
- 되살아나는 제국(帝國) 264
- 전범국가 일본에 묻는다 267
- 한국사학자 카이텐(回天) 271
- 남(南)으로 가는 길 276
- 국민과 시민 280

제5부: 코로나와 보낸 지옥의 시간들 287

특명(特命) 289
- 네트워크를 차단하라 293
- 방역(防疫)독립선언서 297

코로나가 내린 경고 302
- 문명, 진통을 앓다 302
- 문명의 그늘 304
- ‘보이지 않는 적’의 충격 309
- 한국형 방역모델 315

K-방역에 편승한 코로나 정치 319
- ‘사회적 포용’ 수준 320
- 코로나가 총선을 삼켰다 326
- 거대여당의 탄생 330
- 의사를 때리다 333

심리적 방역 338
- 마스크 너머 여름 339
- 한글날 트로트를 343

에필로그: 정의의 강은 천천히 흐른다 347
저자소개 355
Author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를 포함, 사회 현상과 사회 정책에 관한 정교한 분석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2020년까지 〈중앙일보〉에 기명칼럼을 만 17년 동안 썼다. 1956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역서 『철학과 예술사회학』(1983), 학위 논문을 발전시킨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 연구』(1983)를 출간한 후,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림대학교에서 조교수와 부교수로 재임했고, 199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학과장과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1998년 스탠퍼드 대학교 방문교수, 200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샌디에이고)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1998년 이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2018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대에 민주화와 노동 문제를 분석한 『한국의 노동 정치와 시장』(1991), 『열린 시장, 닫힌 정치』(1994), 『시장과 복지 정치』(1997), 『한국의 노동 복지』(1996) 등을 펴냈으며, 이후 IMF 초기 외환 위기를 맞은 사회학자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향한 짧은 시련』(1998), 한국의 의료 분쟁과 제도적 모순을 분석한 『의사들도 할 말 있었다』(2001)를 출간했고, 노무현 정부의 등장 배경과 통치 양식을 분석한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2003)와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2006)를 썼다. 한국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한 『세계화와 복지 국가』(2001)를 편집했고, 복지 정책의 구조적 특성과 결정 요인을 조명한 『복지 국가의 태동: 세계화, 민주화, 그리고 한국의 복지 정치』(2006)를 출간했다. 20세기 한국인의 기원을 밝힌 탄생 3부작 『인민의 탄생』(2011), 『시민의 탄생』(2013), 『국민의 탄생』(2020)을 펴냈다. 그 외 주요 저서로 『나타샤와 자작나무』(2005), 『다시 광장에서』(2006), 『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이분법의 사회를 넘어서』(2012),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2013), 『가 보지 않은 길』(2017), 『혁신의 용광로』(2018) 등과 소설 『강화도』(2017), 『다시, 빛 속으로』(201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