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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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05
Pages/Weight/Size 138*200*30mm
ISBN 979119705000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엄마, 아내, 며느리… 그 누구도 아닌
그저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결혼 휴가’입니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는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잠시 책임과 의무로부터 멀어져 자기 자신을 돌보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4년여의 시간 동안 ‘결혼 휴가’를 감행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간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결혼 이후의 삶에 있어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한다. 그렇게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여자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너무나 절실하다.

결혼 휴가를 선언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으로 떠난 저자는 ‘무릇 여자라면, 엄마라면, 아내라면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당위와 제약, 간섭이 없는 그곳에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매일을 살며 다시 자신의 일상과 가족을 끌어안을 힘을 회복한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붓 사람들의 틈에서 순간을 사는 법, 현재에 집중하는 법, 가끔은 삶이 던지는 문제에 바짝 엎드려 항복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우며 부부생활의 또 다른 주체인 남편과 공존하는 지혜도 터득해나간다. ‘엄마가 어떻게 그래?’ ‘결혼한 여자가 그래도 되는 거야?’라는 구시대적인 발상, 가부장적인 시선, 부당한 모성신화로부터 심리적으로 멀리 떠날 것, 그리하여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돌봄을 주저하지 말 것을 조언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시종일관 유쾌하고 다정하여 귀가 솔깃해진다. 그리하여 책을 덮고 나면 용기를 내어 ‘나만의 작은 여행’ ‘나만의 결혼 휴가’를 떠나고 싶어진다.
Contents
프롤로그
수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남을 꿈꾸는 당신에게

PART 1
결혼한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
: 2018년 가을

웰컴 백 투 발리
우붓의 밤
나를 채우는 법
꿈을 묻는 여자
서둘러, 시간이 없어
사람이 사람을 불러 모으는 곳
왜 우붓이냐고요?
나만의 책상을 찾아서
돗자리를 폅시다
외로움은 인생의 디폴트
우리 인생이 춤과 같다면
먹고, 마시고, 계란말이 하라!

PART 2
다른 곳, 다른 삶
: 2013년 봄~2014년 가을

어떤 대화 1
어떤 대화 2
어떤 대화 3
미안하지만, 나라도
너는 분명,
이름에 대하여
맑은 가난
인생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천국, 쁠랑이 스쿨
어디에서든 일할 자유, 디지털 노마드
오토바이 타는 여자
나의 첫 카우치 서퍼
인생은 짧으니 디저트 먼저!
차라리 변기를 청소할래요
나는 오늘이 제일 행복했어!
있는 그대로, 네가 되어라

PART 3
가족의 재탄생
: 2014년 겨울~2016년 봄

안식의 끝
먹고사는 것에 관하여
백발에도 춤을 추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
운전대는 위험하다
두 사람
백기가 펄럭펄럭
한밤의 재즈카페
비자 달리기
현재 진행형으로 산다는 것, 산다ing
낡은 날들
그의 등은 따뜻했다

PART 4
새로운 날들
: 2016년 여름~2017년 여름


각자의 선택이 아닌 공동의 선택
타인의 삶
‘나’라는 놀라운 세계
태연하게 주워 입다
항복의 미학
작은 섬 길리에서
아메드의 별
안녕, 쁠랑이 스쿨
꿈으로 기억할 순간

: 다시, 2018년 가을
집으로 가는 길


에필로그
‘결혼한 여자가 그래도 되는 거야?’라는
오래된 관습으로부터의 떠남
Author
아리(임현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0년 첫 번역서가 나온 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유익한 책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시크릿》, 《타인에 대한 연민》, 《상식 밖의 부자들》, 《시티 오브 걸스》, 《속도에서 깊이로》, 《제3의 식탁》, 《픽 쓰리》,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0년 첫 번역서가 나온 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유익한 책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시크릿》, 《타인에 대한 연민》, 《상식 밖의 부자들》, 《시티 오브 걸스》, 《속도에서 깊이로》, 《제3의 식탁》, 《픽 쓰리》,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