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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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04
Pages/Weight/Size 130*190*12mm
ISBN 979119703677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미워했던 오빠의 고독한 죽음
화내고 울고 조금 웃었던 5일간의 여정!


고독사 당사자의 여동생이 직접 쓴 에세이로, 고인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5일 동안의 실화. 늦은 밤 ‘나’에게 경찰서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소식을 끊고 지내던 오빠의 부고였다. 평생 민폐만 끼쳐온 오빠를 미워하고 피해왔건만 시신을 인수할 유일한 가족이 ‘나’뿐이란다. 게다가 오빠가 이혼 후 홀로 키우던 초등학생 아들과 반려동물까지 남아 있다. 쓰레기로 뒤덮인 오빠의 집은 또 어떻게 정리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남겨진 아들, 이혼한 전처, 여동생인 나, 세 사람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추리소설 같은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야기는 죽음의 현장, 시신 인수 및 화장, 유품 정리에 이르기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달려간다. 몹시 애통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도 담백한 문체 사이로 고인의 삶이 생생하게 튀어나와 독자의 감정을 건드리고, 가족과 자신의 마지막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단숨에 읽히지만, 책장을 덮어도 긴 여운이 남는 책. 일본 인기 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무라이 리코의 국내 첫 에세이.
Contents
프롤로그_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Day 1
만나러 갑니다

(미야기현 시오가마시 시오가마 경찰서)

Day 2
잘하는 게 많았던 사람

(미야기현 다가조시)

Day 3
남김없이 버려주세요

(미야기현 센다이시)

Day 4
거북과 물고기와 료이치

(3주 뒤, 미야기현 다가조시)

Day 5
아빠와 크리스마스

(도쿄)

에필로그_오빠에 관한 대화
후기
옮긴이의 말
Author
무라이 리코,이지수
번역가·에세이스트. 1970년 일본 시즈오카현 출생. 비와호 호숫가에서 남편, 쌍둥이 아들, 반려견 하리와 함께 살면서 잡지, 웹사이트, 신문 등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오빠가 죽었다』와 『전원악인(全員惡人)』을 비롯해 『가족』, 『무라이 씨네 생활』, 『개에도 지지 않고』, 『개(네)가 있으니까』, 『무라이 씨네 모둠구이』, 『부시 망언록』, 『갱년기 장애인 줄 알았는데 중병이었던 이야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 캐슬린 플린의 『생선 수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토머스 트웨이츠의 『토스터 프로젝트』, 『염소가 된 인간』, 미셸 맥나마라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 등이 있다.
번역가·에세이스트. 1970년 일본 시즈오카현 출생. 비와호 호숫가에서 남편, 쌍둥이 아들, 반려견 하리와 함께 살면서 잡지, 웹사이트, 신문 등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오빠가 죽었다』와 『전원악인(全員惡人)』을 비롯해 『가족』, 『무라이 씨네 생활』, 『개에도 지지 않고』, 『개(네)가 있으니까』, 『무라이 씨네 모둠구이』, 『부시 망언록』, 『갱년기 장애인 줄 알았는데 중병이었던 이야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 캐슬린 플린의 『생선 수업』, 『요리가 자연스러워지는 쿠킹 클래스』, 토머스 트웨이츠의 『토스터 프로젝트』, 『염소가 된 인간』, 미셸 맥나마라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