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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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04
Pages/Weight/Size 130*190*30mm
ISBN 979119703254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실존주의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20세기 지성으로 사랑받는 알베르 카뮈
흑인성을 연구한 탈식민주의자이자 철저한 휴머니스트였던 프란츠 파농
알제리와 함께 기억되는 이들의 삶과 사상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카뮈와 함께 파농을 읽자”고 권한다. 첫 번째 이유는 카뮈를 읽는 사람은 많지만, 파농을 읽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적고 많음’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정보의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이유는 식민지해방 문제를 각각 연대와 독립이라는 차원에서 본 두 사람을 함께 읽고 생각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식민지를 경험한 많은 나라(인민)의 역사 인식을 톺아보는 데 있다. 세 번째 이유는 한국에 소개된 카뮈나 파농에 대한 책 가운데 당대의 알제리나 마르티니크의 역사를 비롯하여 두 사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배경 지식을 정리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카뮈와 파농의 성장기로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두 사람의 인생 궤적에 그들이 경험한 지역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한편 이 책에는 카뮈와 파농의 저작에 대한 해설은 물론 이 둘에게 영향을 미친 주변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여럿 등장한다. 이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읽기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책 뒤에 간단하게나마 인물 소개를 덧붙였다.
Contents
머리말

1장 왜 카뮈와 파농인가_이 책을 쓰는 이유

2021년 말의 알제리 / 코로나19와 『페스트』 / 알제리의 카뮈 / [무법자]와 『이방인』 / 알제리의 두 남자, 카뮈와 파농 / 카뮈의 알제리 인식 / 한나 아렌트의 파농 비판 / 이 책을 쓰는 이유

2장 카뮈와 파농의 고향_알제리와 마르티니크

프랑스 제국 vs. 프랑스 식민지
카뮈와 파농의 조상은 어디서 왔을까? / 프랑스 제국 / 프랑스 공화주의-제국주의의 기원
카뮈의 고향 알제리
알제리의 프랑스 / 알제리의 역사 / 알제리와 조선
파농의 고향 마르티니크
마르티니크 / 마르티니크의 역사 / 크레올

3장 카뮈와 파농의 성장_노동자의 아들들

카뮈의 성장
카뮈의 부모, 카뮈의 가난 / 초중등학교의 모범 학생 / 프랑스 문화 / 문학, 결핵, 그르니에 / 대학 시절과 결혼 / 공산당 연극 활동 / 부조리
파농의 성장
파농의 성장 / 1935년, 프랑스 귀속 3백 주년 / 에메 세제르와 흑인성 운동

4장 1940년대의 카뮈와 파농_부조리와 차별

카뮈의 부조리
전쟁 / 권력 비판 / 『이방인』 / 재판소설? / 사이드가 본 『이방인』 / 『시지프 신화』 / [콩바] / 『페스트』 / 『페스트』에 드러난 문제점과 카뮈의 자세
파농의 차별
제2차 세계대전과 인종차별 경험 / 드골과 파농의 참전 / 유학 시절의 인종차별 경험 / 정신의학 공부

5장 카뮈와 파농의 1950년대_반항과 반란

카뮈의 반항
『반항인』 / 잘못된 반항 / 정당한 반항 / 『반항인』에 대한 비판
파농의 반란
『검은 피부, 하얀 가면』 / 차별의 경험 / 흑인의 자기 이해는 어떻게 형성되나 / 흑인의 자기 긍정 / 식민지의 언어와 삶 /식민지에서의 사랑 / 파농의 여성에 대한 편견 / 식민지 민중의 종속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 흑인의 정신병리 / 노예와 주인 / 정신적 소외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6장 알제리 전쟁_절망하지 않기 위해

카뮈의 알제리 전쟁
알제리 전쟁 / 카뮈가 경험한 알제리 / 『전락』 / 『알제리 연대기』_카뮈의 식민지해방 부정의 이론 / 『적지와 왕국』_카뮈의 식민지 해방 부정의 문학 / 「말없는 사람들」 / 『기요틴에 관한 명상』 / 노벨상을 수상하다 / 『최초의 인간』, 최후의 카뮈
파농의 알제리 전쟁
병원 근무와 사회요법 / 파농 사상의 변화 / 인간에게, 즉 나 자신에게 절망하지 않기 위해 / 파농의 튀니스 생활 / 사회 치료를 주장하다 / 『아프리카 혁명을 향하여』 / 아프리카 통일의 꿈 / 『알제리 혁명 5년』 / FLN 강령의 작성과 죽음 /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7장 카뮈와 파농의 비전_새로운 인간

카뮈의 비전
카뮈를 추도하다 / 카뮈와 아나키즘 / 지금 우리에게 카뮈는?
파농의 비전
파농을 추도하다 / 파농의 아나키즘 / 지금 우리에게 파농은?
맺음말
알베르 카뮈 연보 / 프란츠 파농 연보 / 두 사람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Author
박홍규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영국 노팅엄대학 법대·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연구하고, 일본 오사카대학·고베대학·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 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동안 『존 스튜어트 밀』, 『아돌프 히틀러』,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복지국가의 탄생』,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제우스는 죽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조지 오웰』, 『니체는 틀렸다』,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내 친구 톨스토이』, 『함석헌과 간디』,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마르틴 부버』, 『이반 일리히』,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다시 보기』,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자유인 루쉰』 등을 집필했으며,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유한계급론』, 『군주론』, 『산업 민주주의』,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유토피아』, 『이반 일리히의 유언』, 『학교 없는 사회』, 『자유론』, 『간디 자서전』, 『오리엔탈리즘』, 『사상의 자유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