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찬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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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0
Pages/Weight/Size 130*210*20mm
ISBN 979119694650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하는 성장 에세이



다른 이의 삶을 들여다본다. 화려해 보이는 삶이었으나 정작 상처투성이였고, 현재를 견딜 수 없어 밤낮으로 도마질을 하던. 그러나 어느 소소한 순간에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던 삶. 누구나의 삶이 다 그러하리라.



오지영은 이름난 모델이었다. 홍익대 미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당시 가장 유명하던 패션 브랜드에서 주최한 모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이국적인 외모와 바라보는 모든 이들을 ‘멍’하게 만들었던 완벽에 가까운 몸매. 그러나 결코 외모로만 언급할 수는 없던 당당한 애티튜드까지. 이 낯선 모델의 등장은 패션계의 센세이션이었다. 국내 모델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이 거의 없던 1990년대, 그녀는 파리, 밀라노, 런던에 진출하였고, 패션 매거진 전성 시대에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국내에서 몇 편의 영화를 찍었고, 왕가위 감독에게 캐스팅되어 홍콩에도 진출했었다.



삶의 물줄기는 한 방향으로만 곧게 흐르지 않는다. 줄기는 굽이치고 크고 작은 굴곡을 만든다. 오지영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가장 빛나던 순간에 가장 아팠으며 가장 큰 기회가 왔던 때에 그 기회를 애써 잡지 않았다. 인생 중반부가 되어 돌아보는 지금, 감추고 싶지도 포장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의 토막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보기로 했다.







Contents
prologue 10

Part 1 이렇게 사는 맛
도마 20
삼계탕 24
이루어질 수 없는 결혼식 30
행복하면 안 되는가 33
265 37
가슴 41
40대의 다이어트 45
문신 51
여자는 스타일 55
어떡하니 61
소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63
삶의 기회 65
선택 75

Part 2 이따금 생각합니다
한옥 80
외할머니 87
바퀴벌레 91
랄라 99
눈 내리던 아침 105
엄마와 운전 107
‘엄마’라는 이름 109
빨래 116
슬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18
상효 121
사랑을 표현하자 123

Part 3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인생은 타이밍 130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134
사람 사는 집 143
대체 뭐 먹고 사니 149
시장에서 얻어 오는 행복 155
바나나 159
나는 홈 베이커 162
수련의 시작 173
요가의 초대 177
너무 많은 직업 185

Part 4 섬에 사는 줄리네
시로스의 아침 190
마리프랑스와 미셸 194
안티파로스 200
제주 예찬 204
끊은 것도 참 많지 211
플라스틱 줄이기 235

Part 5 나에게 찬란함이란
다음 생 244
사랑에 부딪히자, 우리 246
대화 252
빵 터져보자 254
사라진 글 255
오래 대화할 수 있는 사람 260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박수를 264
행운아 267
노력하는 것만큼 갖지 못하기도 한다 272
글을 쓰며 배운다 279
내리사랑 284
선의의 거짓말 286
줄리랑 이안 288
레드베리 소르베 291
나에게 찬란함이란 294
살 만한 이유 298

Epilogue 300
Author
오지영
싱가포르에 살며 가끔 제주도와 그리스 안티파로스 섬을 오간다. 모델이자 영화배우였고 엄마가 된 지금도 모델 일을 한다. 글을 쓰고 요가를 가르치며,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쓴다. 홍익대 미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당시 가장 유명하던 패션 브랜드의 모델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서울, 파리, 밀라노를 누비던 1세대 톱 모델로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중 한곳에 정착하여 가족과 살 부비고 건강한 음식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결혼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유연한 마음과 행복을 얻었고 내면의 상처도 치유되었다. 프랑스인 남편 보리스와 두 아이 줄리, 이안을 위해 매일 건강한 빵을 직접 굽는다. 채식주의자이자 요가 강사로 사는 리얼 라이프를 공유하며 웰빙, 웰에이징의 아이콘이 되었다. 오래 생각해 온 마음의 말들, 소소하고도 찬란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첫 책을 펴냈다.
싱가포르에 살며 가끔 제주도와 그리스 안티파로스 섬을 오간다. 모델이자 영화배우였고 엄마가 된 지금도 모델 일을 한다. 글을 쓰고 요가를 가르치며,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쓴다. 홍익대 미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당시 가장 유명하던 패션 브랜드의 모델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서울, 파리, 밀라노를 누비던 1세대 톱 모델로 패션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며 화려한 삶을 살던 중 한곳에 정착하여 가족과 살 부비고 건강한 음식을 나누며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결혼과 함께 싱가포르로 이주했다. 유연한 마음과 행복을 얻었고 내면의 상처도 치유되었다. 프랑스인 남편 보리스와 두 아이 줄리, 이안을 위해 매일 건강한 빵을 직접 굽는다. 채식주의자이자 요가 강사로 사는 리얼 라이프를 공유하며 웰빙, 웰에이징의 아이콘이 되었다. 오래 생각해 온 마음의 말들, 소소하고도 찬란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첫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