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대부’ ‘마지막 재야’ 등으로 불리우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반세기에 걸친 민주화 운동과 진보정치 활동의 여정을 객관적으로 조명한 책이 나왔다.
책의 이름에 묘사된 ‘영원한 찐보’란 칭호는 진짜라는 뜻의 ‘찐’과 ‘진보’를 융합한 ‘찐보’에 영속성을 더한 의미다. 저자가 헌정의 마음으로 장 원장에게 새로 호칭한 것이다. 김인배 저자는 데일리안 편집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10월 3일 개천절에 ‘민족언론’을 기치로 환타임스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는 현직 언론인이다. 1990년대 중반 장 원장 인터뷰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여년, ‘자유의지, 자아실현, 인간해방’을 향한 멈춤 없는 걸음과 숨결을 지켜본 끝에 ‘사람 장기표’의 족적을 이번에 책으로 담아냈다.
『영원한 찐보 장기표! 그 길, 그 숨!!!’』은 한 사람의 일생을 편년체 식으로 펴내는 일반적 방식과 달리, 장 원장의 독보적 인생여정을 ‘키워드’별로 추출해 서술하는 독특한 형태로 엮어졌다.기본 구성은 ‘9대 키워드’로 △혁명아의 발칙한 동심 △열혈남의 맘대로 청춘 △노동일꾼의 영성적 공명 △운동권 대부의 광야의 고난 △감갈공명의 옥중 독보 △정치문화재의 오뚝이 도전 △자유인의 인간해방 행△마지막 재야의 넘치는 저술 △영원한 찐보의 쉼 없는 전진 등이다. 여기에다 ‘장기표의 포효’를 추가, 신문명정책연구원을 창설해 이사장으로 역할하면서 21세기 인류사 대전환의 정보문명시대에 대비해 정립한 ‘민주시장주의’의 이념과 정책을 압축했다. 또한 ‘장기표와 함께 걷다’를 테마로 저자가 장 원장과 동행한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행의 여정을 스케치 형태로 추가했다. 20세기에서 21세기를 관통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민주화 여정과 진보정치의 역사 그리고 미래의 갈 길을 국민의 한 사람, 장기표를 통해 공명할 수 있는 밝은 책, ‘명작(明作)’이다.
Contents
■ 혁명아의 발칙한 동심(童心) 어린시절 콧구멍이 반질한 소년의 마음 “세상을 바꿔야 한다” 11 “정치를 잘못해서 국민이 살기 힘든 것이구나” 세상에 눈 뜨다 14 비인간적 세상에서 싹 튼 민주화운동, 물질 넘어 정신 영역 향하다 16 ‘도통한 가정교사’... 스스로의 힘으로 열어간 길 19 ■ 열혈남의 맘대로 청춘(靑春) 학생운동 안위 대신 고행 자초... “그래도 세상을 바꿔야 한다” 23 “가을 하늘 아래서 한 번 마음껏, 달려보고 싶습디다” 26 “장기표란 놈, 당장 퇴학시켜” 총장의 위협... 경찰 연행 첫 수난 29 신민당사 점거농성 투쟁... 권력과의 악연 ‘신호탄’ 31 중앙정보부, 치안본부 잇따른 연행... 고문의 실체를 온전히 겪다 34 도둑장가 가듯 다방에서 차 한잔 놓고 비밀결혼식... 짧았던 행복 38 ■ 노동일꾼의 영성적 공명(共鳴) 노동운동 그 순간, 전태일의 ‘영혼투쟁’과 함께 하다... 40여년의 세월 41 점화된 ‘전태일 투쟁’...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45 봉쇄 뚫고 강행한 ‘고 전태일선생 추도식’ 48 전태일이 떠난지 23년... 어머니의 분노와 함께 하다 50 ‘민주화 보상법’■ 단식투쟁으로 바로 잡아... ‘씁쓸함’ 남아 53 ‘노동운동’의 획기적 투쟁... ‘노학연대’의 지평을 열다 55 생사 오가는 ‘노학연대’... 투쟁전략수립·학습 나서 57 노동자로 ‘위장취업’... 화장실 갔다 오는데 점심시간의 절반이 58 ■ 운동권 대부의 광야의 고난(苦難) 재야운동 “평생 아내와 살 날이 별로 없겠구나.”... 옥중의 넋두리 61 국민연합 조직국장 역할... 민주화투쟁 고삐 62 신군부의 5.17 쿠데타 발발... 거리에 깔린 군경 65 또 다시 닥쳐 온 수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도피 67 ‘외국에 나가 공부나 좀 하고 오라’ 안기부의 강권 묵살 69 미문화원 농성투쟁... 관악산을 넘다... 토해 낸 사자후 72 5.3 인천사태 주도 혐의로 또다시 구속... 2년 6개월 옥살이 74 옥중에서 맞은 대선... 양김의 분열... 민주세력의 타격 77 전민련 결성, 사무처장 맡아 ‘노태우 정권 퇴진’ 집중 79 합법적 정당활동과 재야민주세력 투쟁 병행... 김귀정 장례 집행 81 안기부 공작으로 ‘이선실 간첩사건’에 휘말려 구속 재연 82 부부 함께 안기부 연행... 복도에서 마주 친 아내... 그 반가움 84 ■ 감갈공명의 옥중 독보(獨步) 교도운동 차라리 교도소가 ‘내 집’... 옥중의 외마디 “이제 살았구나” 88 “이 일로 죽어도 좋은가■”... “죽어도 좋다” 생명 건 단식 91 ‘옥중투쟁’과 병행 ‘옥외투쟁’... 비밀문건 통해 동지들 지원 93 ‘특별접견 거부’ 작전... ‘마누라 손 한번 잡아 본들... ’ 95 이감■ 계속되는 투쟁! 사동에 홀로 갇히고 전담 교도관까지 배치 98 ‘교도소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재소자인권투쟁’으로 지새우다 100 일반 재소자들을 ‘동지’화, 극대화한 권익보장투쟁의 파괴력 104 재소자간 ‘정의’, 교도관의 ‘권익보장’에도 눈 돌려 106 옥중에서 어머니를 잃다... 그래도 기쁨 떠올리는 역설적 여유 109 ■ 정치문화재의 오뚜기 도전(挑戰) 정치적 여정 기득권 정치세력에 맞선 ‘패배’의 반복... 계속된 모험 111 ‘편한 길’ 마다하고 ‘어려운 길’ 선택하는 행보의 연속 113 민중당 건설... 재야운동권의 새 방향 제시 117 ‘민중당의 실패는 한국 진보세력의 실패’... 거듭된 도전 119 “내가 아주 지독한 사람. 뜻 이루기 전에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121 ■ 자유인의 인간해방 행(行) 사상적 여정 ‘정보사회=신문명=인간해방의 삶 구현’... ‘신진보’의 독창적 지평 124 ‘정보사회=노동 주체성과 독립성 보장’... 번뜩인 영감 126 ‘21세기 새 방향, 새 이념은 한반도에서 나와야’... 부여잡은 소명 128 이기심 기초한 자본주의도, 기계적 평등 사회주의도 ‘안된다’ 130 이 나라 운동권의 오류, ‘3대 이념편향’, ‘3대 콤플렉스’ 저격 132 ‘민주화 보상금’ 거부... ‘자유인’의 사상·철학 실행 133 문명의 대전환... ‘자아실현’ ‘인간해방’ 구현은 세상의 이치 136 ■ 마지막 재야의 넘치는 저술(著述) 역사적 여정 ‘마지막’까지 역사의 깨우침을 후대에 공명시키는 성과 139 옥중에서도 끊임없이 쓰고 쓴 ‘글’들... ‘민주’와 ‘사랑’을 녹이다 141 고행의 연속... 그러나 재판 현장도 ‘글쓰기 텃밭’으로 143 ‘원고 강탈’ 등 글로 인한 수난... 더 큰 행복을 선물 받다 146 고난 딛고 ‘사랑’ 키운 전화위복의 자생적 ‘가정사’ 148 기억들의 파편에서 슬픔보다 기쁨을, 후회보다 보람을! 150 ■ 영원한 찐보의 쉼 없는 전진(前進) 현재진행형 여정 ‘진짜 진보’의 일생을 관통하는 칭호... 영속성을 더하다 153 ‘기득권 가짜진보 패거리 정치세력’타도 초점, 정권교체 투쟁 깃발 156 정권 교체 위한 ‘시대적 소명’으로서의 ‘역할’ 집중 159 마르크스·레닌주의나 북한 주체사상 ‘망령’... ‘진보의 수치’ 162 지나온 세월 그대로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걷고, 그 숨을 쉰다 164 ■ 장기표의 포효! ‘이런 세상, 이런 국민’ 對국민 메시지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한 내 꿈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166 1. 민주시장주의의 기본원리 173 2. 민주시장주의의 기본원칙 174 3. 자아실현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할 민주시장주의 중요정책 176 4. 정보문명시대의 대한민국 발전목표 192 5. 민주시장주의의 기본원리와 기본원칙 193 6. 정보문명시대의 세계관과 가치관(사상) 194 ‘장기표는 장기표다!’ 세상의 헌사(獻詞) [문익환 목사] 195 [이소선 여사/전태일 열사 어머니] 196 [유재천 한림대학교 부총장] 196 [김정남 김영삼 대통령 교육문화사회수석 비서관] 197 ■ 장기표와 ‘함께 걷다!’ 관자의 동행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