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교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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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7/30
Pages/Weight/Size 128*210*10mm
ISBN 979119685089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생업과 시업을 견디어낸 한 시인의 역정 조명

정석교 시인의 『정석교 시선집』이 [예서의시] 015로 출간되었다. 이 선집은 시인의 생전의 시집 『겨울 강 푸른 뜻』(2020) 등 일곱 권에서 뽑아 엮은 것이다. 이 선집을 통해 강원도 삼척이라는 특정 지역에 뿌리를 두고 생업과 시업(詩業)을 견디어낸 한 시인의 역정(歷程)을 비춰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학에 대해 초지일관 흔들리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투철하게 가꾸어나간 시인의 시정(詩情)과 열정과 순정(純情)을 선집 곳곳에서 목도하게 될 것이다. 비록 시인이 이 땅에 두고 간 시의 전편(全篇)을 음미하고 통독하진 못한다 해도 이렇게나마 시인의 육성(肉聲)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그의 몸으로 감당했던 그 당면 문제들과 함께 그는 그곳에 있었고 또 그는 그곳을 떠났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그의 시는 이곳에서 이렇게 동시에 함께 부활하였다.
Contents
하늘문

산속에 서니 나도 산이고 싶다(2001)
오불진 사람들 / 자화상 / 들꽃 / 산속에 서니 나도 산이고 싶다 / 정라진 어부 천씨(千氏) / 아버지의 바다 / 죽서루(竹西樓)에서 / 삼척역

꽃비 오시는 날 가슴에 꽃잎 띄우고(2011)
이팝꽃 / 감꽃 일기 / 파꽃 같은 어머니 말씀 / 감자꽃 / 치자꽃 / 수선화 / 꽃비 오시는 날 가슴에 꽃잎 띄우고 / 수로부인, 꽃 꺾어 바치오며 / 능소화에게 묻다 / 밤느정이 / 석부작, 돌에 물을 주다 / 담쟁이꽃 / 들길에 피는 뭇꽃처럼 살리 / 고흐는 해바라기를 키우지 않았다

딸 셋 애인 넷(2013)
에필렙시 / 딸 셋 애인 넷 / 월계이발관 / 자화상 / 낙조

바다의 길은 곡선이다(2015)
오불진 사람들 / 서울의 바다 / 꽃숭어 피네 / 오징어 채낚기 / 출어 / 아침을 낚다 / 숨비소리 / 누이의 노래 / 실러갠스 / 등 / 20140416-0848-2-325(476) / 벚꽃이 눈물처럼 날리던 날 / 흉어기는 선술집이 어판장입니다 / 한사리 / 어물전, 바다를 장전하다 / 바다의 길은 곡선이다 / 바다, 봄빛 슬어놓고 / 낯선 포구에서 / 가난한 시인의 안주

빈 몸을 허락합니다(2017)
2월 화암사 / 간월암 / 어산불영 / 홍련암 / 꽃살문을 보며 / 배알문 / 심우도 / 윤장대를 돌리다 / 연등 다는 아침 / 늙으신 탑 / 무두불 / 비천도를 품다 / 빈 몸 / 물의 혜안 / 면벽을 풀다 / 푸른 몸 / 침 / 다비 / 설법이 끝날 무렵 / 베율로 가는 길 / 아하, 고불매 / 법당이 작다고 부처가 없으랴 / 울어라 울어 / 휴(休)

곡비(哭婢)(2019)
모란공원 / 고요하고 거룩한 밤에 / 사월의 비 / 워낭소리 / 불가촉 시인 / 개마무사를 보다 / 다정한 폐허 / 곡비 / 소금꽃 / 프로크루테스 침대 / 낙타의 등 / 아침마다 우화하는 남자 / 검은 전사

겨울 강 푸른 뜻(2020)
공복의 들녘 / 바람의 지문 / 동지 / 겨울 강 / 눈꽃, 피다 / 무화과 / 서리 / 능소화 지다 / 햇밤

[해설] 빈 몸으로 그린 자화상_남기택(문학평론가)
Author
정석교
1962년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1997년 문예사조 시, 2016년 시에티카 수필로 등단했다. 「동안」, 「두타문학」, 「어화」 동인이다. 시집 『산 속에 서니 나도 산이고 싶다』(2001), 『꽃비 오시는 날 가슴에 꽃잎 띄우고』(2011), 『딸 셋 애인 넷』(2013), 『바다의 길은 곡선이다』(2015), 『빈 몸을 허락합니다』(2017), 『곡비』(2019), 『겨울 강 푸른 뜻』(2020) 등을 출간했다. 강원 작가회의 회원, 두타문학회 회원, 강원 공무원문학회 회원이다. 2020년 4월 15일 별세했다.
1962년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1997년 문예사조 시, 2016년 시에티카 수필로 등단했다. 「동안」, 「두타문학」, 「어화」 동인이다. 시집 『산 속에 서니 나도 산이고 싶다』(2001), 『꽃비 오시는 날 가슴에 꽃잎 띄우고』(2011), 『딸 셋 애인 넷』(2013), 『바다의 길은 곡선이다』(2015), 『빈 몸을 허락합니다』(2017), 『곡비』(2019), 『겨울 강 푸른 뜻』(2020) 등을 출간했다. 강원 작가회의 회원, 두타문학회 회원, 강원 공무원문학회 회원이다. 2020년 4월 15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