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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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6/23
Pages/Weight/Size 152*225*18mm
ISBN 9791196770945
Categories 건강 취미 > 여행
Description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맛객 김진방 기자의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는 단순히 ‘베이징 맛집 소개’만을 다룬 책이 아니다.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줄 ‘식문화’를 다루었다. 노포부터 시작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게까지 급속도로 변화하는 중국을 느낄 수 있다.

왜 베이징인가.

대부분 한국인이 가진 베이징에 대한 인상은 도심을 가득 메운 초미세먼지, 더러운 거리, 소란스러움, 신뢰할 수 없는 곳, 영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기름 범벅의 맛없는 음식, 싸구려 공산품 등 한마디로 ‘후지다’로 귀결된다. 저자 김진방은 중국 전공자이자 베이징에서 특파원 생활을 3년 넘게 하고 있다. 그는 “이런 일반상식을 한 번쯤은 뒤집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서울의 28배 크기인 베이징이 온통 우리가 생각하는 쓰레기장 같은 꼴을 하고 있을 리 만무하죠.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흥겹게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이 젖과 꿀처럼 흐르고, 요샛말로 ‘힙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 미국의 아성을 넘보면서 주요 2개국(G2) 국가로 성장한 중국의 수도이자 인구 2,100만 명이 넘는 베이징에 책 한 권을 채울만한 명소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어불성설이 아닐까. 이런 현상의 근저에는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비호감’이 자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휴가철 여행 리스트에서 베이징이라는 목적지를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도 올리지 않는 가림막 역할을 해왔다.

‘죽의 장막’이라 불리던 중국이 개혁 개방을 외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우리 마음속에는 여전히 촘촘한 대나무 울타리가 걷히지 않고 있다. 가보고 싶지도 가본 적도 없는 곳의 맛기행 에세이를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일지도 모른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무관심을 낳고, 무관심은 더 큰 오해를 낳고, 오해는 또 다른 비호감을 낳는 악순환의 수레바퀴는 지금도 돌고 있다. 무관심과 반복된 오해 속에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한국과 수교를 맺었을 때 처음 본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 수교 이후 중국은 많은 변화를 겪었고, 세계에서 부를 가장 많이 축적하는 나라가 됐다. 그럼에도 중국에 대한 선입견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비켜서지 않았다. 그저 ‘중국 사람은 여전히 머리를 감지 않겠지’, ‘여전히 싸구려 음식을 먹겠지’, ‘백화점에도 짝퉁 상품이 넘쳐나겠지’란 막연한 오해가 여전히 남아있다. 저자는 “미세먼지처럼 우리 눈을 완전히 가려버린 중국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씻어 보기 위해서다. 또 중국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맛 좋은 음식과 멋진 공간, 유구한 역사가 빚어낸 문화가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전한다.
Contents
추천의 말

들어가며

1장_ 오해를 풀어봅시다
베이징 여행은 왜 재미없을까?
왜 베이징인가?
지금까지 먹은 중국 요리는 가짜였나!
중국은 정말 미식 천국일까?

2장_ 베이징덕이 베이징 음식이 아니라고?
‘중국 간판요리’ 베이징덕은 어디서 왔을까?
‘최고最古의 베이징덕’ 600년 전통의 비엔이팡
베이징덕 삼국지
막간코너 | ‘불판 지름이 1m’ 베이징 전통 양불고기 카오러우지

3장_ 베이징에서 중국 4대 요리를 맛보자
‘중국 강남 문화의 정수’ 화이양요리
막간코너 | 중국요리 끝판왕 ‘둥포러우’…진짜배기로 먹어봤습니다
‘마약 같은 마라의 맛’ 쓰촨요리
막간코너 | ‘치맥 말고 마맥’ 중국의 국민 여름야식 ‘마라룽샤’
‘중국 맛의 고장’ 광둥요리
막간코너 | 중국에도 굴국밥이 있다
‘베이징요리의 원류’ 산둥요리
막간코너 | 황제가 먹던 디저트 ‘다오샹춘’

4장_ 베이징에서 대륙별미를 맛볼 수 있다!?
구이저우 다샤 ­ 중국에도 똠얌꿍이 있다?
네이멍구 다샤 ­ 베이징에서 가장 신선한 양고기
푸젠 다샤 - 먹고 나면 나른해지는 포탸오창
신장 다샤 - 실크로드 맛집 탐방
광저우 다샤 ­ 맛 고장의 자존심
막간코너 | ‘중국 면의 발상지’ 산시 면식로드

5장_ 다민족 국가 중국을 닮았다, 훠궈
‘신선한 고기 맛이 일품’, 신장훠궈
‘중국의 횡성’, 차오산 훠궈
‘중국 약초 산지’, 윈난 훠궈
‘1인당 5만원’ 최고급 훠궈, 레드볼
막간코너 | 똠양꿍보다 시원한 中 광시성 특산 ‘우렁이 전골’

6장_ 베이징에서 맛보는 세계 맛집
베이징에서 즐기는 고품격 프랑스 요리 ‘FLO’
가성비 최고 프라이빗 레스토랑 ‘아일랜드 키친’
‘세계 맛집이 한자리에’ 베이징 맛집 집합소 ‘팡차오디’
막간코너 | ‘중국의 헤롯’ 세계 명품 매출 2위, ‘SKP 백화점’
베이징에서 전통 나고야 장어덮밥을 즐겨보자
베이징에서 먹는 평양냉면은 어떤 맛일까?
베이징에 가면 끝내주는 ‘모던 한식당’이 있다!
막간코너 | 한국엔 ‘역세권’? 중국엔 ‘허세권’이 있다

7장_ 밥 먹으면서도 차, 밥먹고 나서도 차!
중국차, 알고 마십시다
명차열전 | 봄의 전령, ‘시후룽징’
차의 역사
명차열전 | 관세음보살을 닮은 ‘톄관인’
차는 어떻게 우려야할까
명차열전 | 홍차의 원조, 우이산 명품 홍차 ‘정산샤오중’
녹차 · 백차 · 황차
명차열전 | ‘이름이 5개?’ 우롱차계 절세가인 ‘둥팡메이런’
우롱차 · 홍차
명차열전 | 홍차 탑티어, 금빛눈썹의 ‘진쥔메이’
흑차 · 보이차 267
명차열전 | 녹차인가? 백차인가? ‘안지 바이차’
막간코너 | ‘현지보다 싼 차 도매시장’ 新차마고도 마롄다오

8장_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중국술을 만나다
중국 8대 명주 시음기
8대 명주 시음기를 마치며
막간코너 | 중국 명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오며

편집후기
Author
김진방
맛의 고장 전북에서 태어났다. 연합뉴스 전북본부 사회부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국제부, 북한부를 거쳐 2017년 1월 베이징 특파원으로 부임해 5년째 북한과 중국 정치?외교를 취재하고 있다. 대학 시절 중국에서 교환학생과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음식과 차, 술 등 중국 식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베이징 특파원 생활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곳곳에 숨어 있는 중국의 맛을 찾아 맛 기행을 다녔다. 미식에 관심이 많아 중국 식문화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맛 기행을 다니면서 만난 중국 요리사들 및 차 · 술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얻은 지식을 글로 풀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계정(https://contents.premium.naver.com/gold/goldpig)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식당 또는 음식 자체를 소개하는 맛 블로거가 아니라 요리와 식재료에 얽힌 이야기를 소상하게 파헤쳐 들려주는 맛 이야기꾼이다. 중국 현지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중국 음식문화에 관해 쓴 글을 모아 2020년 6월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홀리데이북스)를 출간했다.
맛의 고장 전북에서 태어났다. 연합뉴스 전북본부 사회부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국제부, 북한부를 거쳐 2017년 1월 베이징 특파원으로 부임해 5년째 북한과 중국 정치?외교를 취재하고 있다. 대학 시절 중국에서 교환학생과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음식과 차, 술 등 중국 식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베이징 특파원 생활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곳곳에 숨어 있는 중국의 맛을 찾아 맛 기행을 다녔다. 미식에 관심이 많아 중국 식문화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맛 기행을 다니면서 만난 중국 요리사들 및 차 · 술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얻은 지식을 글로 풀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계정(https://contents.premium.naver.com/gold/goldpig)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식당 또는 음식 자체를 소개하는 맛 블로거가 아니라 요리와 식재료에 얽힌 이야기를 소상하게 파헤쳐 들려주는 맛 이야기꾼이다. 중국 현지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중국 음식문화에 관해 쓴 글을 모아 2020년 6월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홀리데이북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