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어져 있다

‘남성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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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04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96767488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어 온 남성 페미니스트 서사에서 비켜나기 위한 시도다. 우리를 움직이고, 끝내 나아가게 하는 말과 질문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남성 페미니스트’라는(그리고 ‘한국남자’라는) 자의식 너머의 이야기를 고민한다. 죄책감보다는 작은 용기로, 단정하고 선명한 결론보다는 일상의 누추한 분투들로 눈을 돌린다. 이로써 자신이 마주한 페미니즘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서서히 자신의 일상으로 파고들었는지 이야기한다.

삶의 조건과 자리가 다른 만큼, 저자들이 경험하고 펼쳐 내는 페미니즘도 제각각이다. 다만 모두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실은, 페미니즘이 ‘남성’인 그들의 삶을 단단히 지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옆의 누군가와 새로이 관계 맺게 되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발견하게 한다. 나아가 남성 페미니스트는 한국 사회의 ‘기대’보다 더 복잡하고 더 자유로운 존재이며,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Contents
엮은이의 말 5

질병과 가족에 관한 전략들 _안희제

세 명의 타인 13 | 환자 아들 15 | 아픔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22 | 아버지만의 방 29 | 할아버지 고쳐 쓰기 33 | 다이소 인조식물과 꼬막비빔밥 40 | 서로 다른 삶의 경로가 부딪힐 때 45 | 개인적인 전략이 가져오는 균열 49

폭력으로부터 배운 정직한 마음의 태도 _이솔

세상에 불행이 존재하는 이유 57 | 가정, 폭력을 배운 첫 번째 세계 60 | 학교에서 배운 것 62 | 폭력은 평범한 일 68 |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 72 | 저항하는 용기 78 | 고통에서 찾아낸 언어 84 | 타인이 나의 일부가 되는 감각 87 | 알기에, 외면할 수 없는 마음 91 | 우리는 이어져 있다 94

세상 어딘가에, 내 자리가 있었다 _신필규

남성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까? 101 | 멸시의 그 단어, ‘젠더’ 103 | 우연과도 같은 만남, 페미니즘 106 | ‘여성’단체의 ‘남성’ 회원으로 112 |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다 115 | 남성 동성애자로서 자리 찾기 118 | 페미니스트가 되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 127 | 달라지는 지형을 끊임없이 달려 나가며 129

우리가 함께하는 방법들 _이한

땅콩과 아몬드 137 | 어쩌다 마주친 페미니즘 142 | 폭주하는 남성성 열차에서 탈출하기 146 | 관계들의 변화 152 | 이성, 연애, 사랑 157 | 조금씩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161

이런 (남성) 페미니스트도 괜찮을까? _박정훈

나의 페미니즘을 찾아서 167 | 나무위키에 있는 내 이름 171 | 어쩌다 ‘남페미’는 조신해졌을까? 176 | ‘스윗’하지도, 무해하지도 않은 181 | 더 나은 우정은 가능하다 185
Author
안희제,이솔,신필규,이한,박정훈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며, 질병과 장애를 중심으로 자신과 타인의 몸, 그리고 사회를 고민하려 노력한다. 《비마이너》, 《시사IN》, 《홈리스뉴스》 등에 글을 쓴다. 《난치의 상상력》, 《식물의 시간》, 《아픈 몸, 무대에 서다》(공저), 《우리는 이어져 있다》(공저) 등을 지었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며, 질병과 장애를 중심으로 자신과 타인의 몸, 그리고 사회를 고민하려 노력한다. 《비마이너》, 《시사IN》, 《홈리스뉴스》 등에 글을 쓴다. 《난치의 상상력》, 《식물의 시간》, 《아픈 몸, 무대에 서다》(공저), 《우리는 이어져 있다》(공저) 등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