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 막 시작되던 건 제법 날이 선선했던 4월이었습니다. 꽤 길다고 느껴졌던 프로그램이 최종 원고까지 쉼 없이 달리고 나니, 턱없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쁜 생활에서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모두들 마지막까지 원고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10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작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말을 적었습니다. 동화와 그림으로, 사진과 수필로, 혹은 소설로 저마다의 생각과 바램들을 담았습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동안 날씨는 더 더워졌습니다. 더위는 사람을 지치게도 하지요. 하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10명의 작가들에게는 더위를 견딜 수 있는 경험이 생겼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스스로와 마주할 수 있는 글쓰기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