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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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21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9672696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한국, 중국,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한 80권의 책들!
동아시아 책들의 탄생 배경과 작가들의 운명적인 삶을 엿보다

시대를 뒤흔든 불멸의 고전들을 한 권에 담다


역사에서 권력을 지녔던 이들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책을 쓰거나 출판하고 소지하는 것을 탄압했다. 진시황처럼 실제로 책을 불태우고 저자를 죽인 독재자는 많았다. 그러나 책은 살아남았고 지금도 이 세상의 서가와 우리의 머릿속에 있다. 진시황이 불태워버린 『시경』, 『서경』, 유가와 제자백가의 책, 선진(先秦) 시대의 주옥같은 글들도 끝내 살아남았다. 그렇다면 살아남은 책들은 어떤 이유였을까? 살아남을 수 있는 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사례가 풍부해야 하고,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주장이 담겨야 하며, 이것을 확실하게 보증하는 저자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런 가치를 지닌 책이라면 독자는 정성스럽게 읽고 세상에 그 가치를 알리고 전할 것이다.
Contents
1부 중국, 천하의 문장들

1장_혼돈에서 인간의 질서를 세우다 ‘경천위지(經天緯地)’
인내, 포용, 극복의 정치 『주역(周易)』
꿈과 환상의 세계 『산해경(山海經)』, 아픈 내 몸속 세상 『황제내경(黃帝內經)』
나라에 반역하고 부모를 살해하려는 자는 두려울 것이다 『춘추(春秋)』
병법의 요체는 상대를 속이는 것에 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인의를 해치는 자는 왕이 아니라 하찮은 놈이니 죽여라 『맹자(孟子)』
쓸모 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던 『장자(莊子)』
법을 무시하고 음모가 난무하며, 외세에 의존하는 나라는 망한다 『한비자(韓非子)』
약자와 함께하는 것이 의로움이다 『묵자(墨子)』
모든 사람이 다 취해있는데 나만이 홀로 깨어 있어서 쫓겨나게 되었노라 『어부사(漁父辭)』
이 책에서 한 글자라도 고칠 수 있다면 천금을 주겠다 『여씨춘추(呂氏春秋)』

2장_더욱 깊어지고 한계를 넘어서다 ‘문질빈빈(文質彬彬)’
천하의 울분을 모아 터트린 『사기(史記)』
국가가 산업과 시장을 통제하는 것은 옳은가 『염철론(鹽鐵論)』
풍채와 골격을 갖춘 시와 문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조조(曹操) 3부자’
눈물로 읽는 시 ‘비분시(悲憤詩)’
다섯 말의 쌀을 위하여 향리의 소인(小人)에게 허리를 굽힐 수 없다 ‘도연명(陶淵明)’
누구나 춤추듯이 가볍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신선이 되는 길 『포박자(抱朴子)』
불타지 않는 혀를 남긴 번역가 ‘구마라집(鳩摩羅什)’
중생의 마음이 바로 대승이다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중국에서 인도까지 구법 여행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단 한 번의 깨달음으로 누구나 부처가 된다 『육조단경(六祖壇經)』
제왕학의 요체 『정관정요(貞觀政要)』
실용적인 과학·기술 『구장산술(九章算術)』, 『사시찬요(四時纂要)』, 『다경(茶經)』
시 두 구절을 삼 년 만에 얻어 읊어 보니 두 줄기 눈물 흐르네 ‘찬란한 당시(唐詩)의 세계’
사람은 어떻게 할 수 없는 후에야 말을 하게 되고, 시는 곤궁할수록 더욱 공교해진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장자』 한 권 읽는 것보다 이 『적벽부(赤壁賦)』 단 두 편을 읽는 것이 더 낫다
노래로 부르기 위해 쓰는 시 ‘사(詞)’
한문을 잘 아는 선비도 10년을 꼬박 읽어야 한다 『자치통감(資治通鑑)』
수양과 학문을 하는 이유 『대학장구(大學章句)』

3장_흐트러진 것은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 ‘경장(更張)’
억울하게 죽은 여인의 원한 이야기 『두아원(竇娥寃)』, 죽음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모란정(牡丹亭)』
천년의 시간을 넘어 영웅들의 이야기로 재탄생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반란의 이야기로 마오쩌둥을 사로잡은 『수호지(水滸誌)』
먼 여행 떠났던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에게 드린다 『서하객유기(徐霞客遊記)』
칼싸움에 고수 왜구를 조직의 힘으로 격파하라 『기효신서(紀效新書)』
백성을 위한 과학책 『무원록(無?錄)』, 『천공개물(天工開物)』, 『본초강목(本草綱目)』
생각하지 않고도 알고,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속 양지(良知) 때문이다 『전습록(傳習錄)』
‘해서(海瑞)’, 황제를 탄핵하다
나이 50에 혼자 짖는 개가 되었다 『분서(焚書)』
천하에 평온한 땅이 없는 것은 모두 군주 때문이다 『명이대방록 (明夷待訪錄)』
요괴와 사랑에 빠지다 『요재지이(聊齋志異)』
‘서화보(書?譜)’로 그림을 읽고 배우다.
우리 기독교의 하느님이 곧 유교의 상제님이시다 『천주실의(天主實義)』
절대권력을 가진 황제와 반역을 꿈꾼 지식인의 맞짱 토론 『대의각미록(大義覺迷錄)』
구멍이 뚫린 하늘을 메우려다 남은 돌멩이 하나가 지상에 떨어져 누린 일장춘몽 『홍루몽(紅樓夢)』
서세동점의 시대, 오랑캐를 본받아 오랑캐를 제압하자 『해국도지(海國圖志)』

2부 일본, 천황을 위한 역사

1장_일본열도에서 문명이 시작되다 일본식 변화 ‘와후(和風)’
한반도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출발 『일본서기(日本書紀)』
순수하고 진실한 고대의 노래 『만엽집(万葉集)』
눈이 먼 노승 ‘감진(鑑眞)’, 불법을 전하고자 바다를 건너다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감수성 『고킨와카집(古今和歌集)』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 히카루 겐지의 다채로운 사랑과 빛나는 영화 그리고 허무한 죽음을 노래한 이야기 『겐지 모노가타리(源氏物語)』
『겐지 모노가타리』와 함께 궁중 여성문인의 대표작 『마쿠라노 소시(枕草子)』
심심하여 마음에 떠올랐다 사라지는 시시한 것들을 썼다 『쓰레즈레구사(徒然草)』
말세에는 다른 것 다 필요 없다, 오직 ‘나무아미타불’만 염불하면 극락간다 ‘호넨(法然)’
군기 모노가타리의 대표작 『헤이케 모노가타리(平家物語)』
요괴와 원령 천국의 출발

2장_풍요의 시대, 에도(江戶) 시대의 문화
‘퇴계 선생에게 배웠소’, 하야시 라잔(林羅山)의 주자학 입문서 『삼덕초(三德抄)』
효(孝)를 강조한 일본 양명학의 시조 ‘나카에 도주(中江藤樹)’
주자학 이전의 성인의 도로 되돌아 가자, 고학(古?)의 ‘오규 소라이(荻生?徠)’
이상한 유학자 그룹 미토학파가 일본역사를 정리했다 『대일본사(大日本史)』
온 우주를 담는 단 한 줄의 시어 하이쿠의 명인 ‘마츠오 바쇼(芭蕉)’
여자 3,742명과 남자 725명을 상대로 온갖 섹스 행각을 벌인 호색한의 인생을 그린 소설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
최고의 괴담소설 『우게쓰 모노가타리(雨月物語)』
에도 시민을 열광시킨 가부키만 뽑았다 『가부키 18번집(歌舞伎十八番集)』
47명의 사무라이가 저지른 복수극 『가나데혼주신구라(?名手本忠臣?)』
서양의학을 배우다 『난학사시(蘭?事始)』
위험한 일본의 시작 ‘국학(??)’
일본의 바다를 지켜라 ‘해방론(海防論)’
위험한 사상 정한론(征韓論)과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을 만든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3부 베트남, 승리의 노래

남국의 산하에 오색구름이 찬연하게 피오르다
우리는 천년 숙적 중국을 격퇴했다 『평오대고(平吳大誥)』
베트남의 건국 신화와 전설, 민담의 세계 『영남척괴열전(嶺南拓怪列傳)』
쯔놈 시의 여왕 ‘호 쑤언흐엉(胡春香)’
조선의 사신 이수광과 필담을 나누다 ‘풍 칵코안(馮克寬)’
Author
홍성준
저자는 1969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해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회사, 노점상, 한의원 등에서 다양한 인생경험을 했고 서당을 다니며 유학의 경전도 공부했다. 현재는 약탈경제반대행동이라는 시민단체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집필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평소 책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에서 보았던 사람과 사건이 있었던 곳을 여행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좋아하는 경구가 있다. 명(明)나라 말의 문인이며 서화가 동기창(董其昌)의 글 “讀萬券書(독만권서), 行萬理路(행만리로), 交萬人友(교만인우):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하며, 만명의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이다. 저자는 이 경구가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집약한 말 같아서 좋아한다. 이번 책은 그런 일상 속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1969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해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회사, 노점상, 한의원 등에서 다양한 인생경험을 했고 서당을 다니며 유학의 경전도 공부했다. 현재는 약탈경제반대행동이라는 시민단체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집필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평소 책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책에서 보았던 사람과 사건이 있었던 곳을 여행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좋아하는 경구가 있다. 명(明)나라 말의 문인이며 서화가 동기창(董其昌)의 글 “讀萬券書(독만권서), 行萬理路(행만리로), 交萬人友(교만인우):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하며, 만명의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이다. 저자는 이 경구가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집약한 말 같아서 좋아한다. 이번 책은 그런 일상 속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