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2019년 여름을 지나면서 몹시 충격적인 사건이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다. 처음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할 때만 해도 적폐세력이 이렇게까지 반발할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그저 흔한 야당의 정부 발목잡기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상황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후에도 조금도 진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폭풍은 더욱 거세게 몰아치며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으로 직진하고 있다.

1부는 이 모든 일들이 당장은 2020년 총선, 나아가 이후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작성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임을 논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타난 깨어있는 국민의 힘, 그리고 모든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다루고 있다. 외교안보환경도 크게 변화하였다. 일본의 경제공격과 이에 맞선 우리 국민의 반일 운동이 정국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문재인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했다가 다시 종료를 유예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당연하게도 미국의 강한 압박 결과입니다. 한편 북한은 미사일과 초대형 다연장로켓 발사를 거듭하며 ‘새로운 길’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미국은 이제 북한의 위협 앞에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굳이 숨기지도 않는다. 2부는 일본의 의도, 미국의 구상, 우리가 나아갈 길과 북한의 공세라는 복잡한 변수들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다루고 있다. 전혀 상관없는 사건처럼 보이는 일본의 경제공격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사실 하나의 함수에서 만난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가 폭풍 속에서 2019년 하반기를 보내는 동안 지구 곳곳에서 큰 변화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더욱 격렬해졌고, 이란에는 새로운 전쟁 가능성을 알리는 테러 조작이 있었으며, 베네수엘라에서는 쿠데타가 무산되었다. 미국과 러시아의 신냉전 대립 속에 유럽은 갈라지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에서 멀어지는 대신 러시아와 급속히 가까워진 터키를 두고 나토는 비난을 쏟아냈다. 3부는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들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일련의 흐름 속에 있음을 분석하고 있다. 세상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변화가 누적되고, 더 이상 기존의 질서에 담아둘 수 없을 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