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요리사 박찬일이 발품으로 찾아낸 오사카 술집과 미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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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31
Pages/Weight/Size 180*240*30mm
ISBN 9791196601904
Categories 건강 취미 > 여행
Description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는 오사카 사람들의 술과 미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주가 박찬일 요리사가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발과 혀와 가슴으로 찾아낸 술집과 밥집 107곳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필자는 술과 음식을 매개로 오사카의 미식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음식점의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가 맛보고 마셨습니다. 오사카의 술꾼들과 가슴을 나눴습니다. 이 책은 식당 107곳에 대한 친절한 메뉴판이자 각 음식점들의 고유한 정서를 소개한 미식 여행서입니다. ‘오사카에서 마시고 먹는 것’에 대한 에세이 이기도 합니다. 기꺼이 서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 왜 오사카는 술을 사랑하게 됐을까요? 박찬일 요리사가 얘기해줍니다. 이 책에 나온 그대로, 오사카 어느 골목의 술집을 찾아가보세요. 박찬일이 마시고 먹었던 술과 안주를 주문하세요. 오사카의 술꾼이 돼보세요. 술집의 주인장, 손님들과 가슴을 섞어보세요. 당신의 무거웠던 일상이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릅니다.



Contents
INTRO _ 그 가게가 거기에 정말 있을까?

책을 읽기 전에

PART 1 _ 술집들

#1 이 집 주인장, 자꾸 술 부르네
_ 교자 굽는 문신 언니부터 담배 물고 요리하는 할배까지
이자카야 도요 _ 초강추, 스탠딩 이자카야의 최고봉
사카바 루쓰보 _ 명랑한 여 사장님의 융숭한 대접과 배웅
로바다와코 _ 진짜 노바다야키, 골목 안에 숨은 알코올 공급소
에치겐 _ 완벽한 구시카쓰를 위하여, 건배
니혼슈토와타시 _ 동서양을 아우르는 안주와 차진 니혼슈 라인업
아케고코로 혼텐 _ 교바시의 최강자
아케고코로 혼텐 요쇼쿠텐 _ 자유로운 영혼의 마스터, 그 멋을 닮은 안주들
카페&바 미소노비루 난바 _ 오사카 미나미의 아편굴

#2 전설의 가쿠우치를 아시나요?
_ 알코올 도시 오사카, 포렴 휙 걷고 들어가 마시는 싸구려 한 잔 술
하나노쇼텐 _ 허름한 텐노지 골목의 ‘노동자 술꾼’ 집합소
이바타 _ 시간이 멈춘 집
다카무라 앤 커피 로스터스 _ 가성비 갑 와인 바

#3 500엔 동전 하나로도 마실 수 있는 오사카
_ 아무리 먹어도 5만 원 안 넘는 가성비 최고의 술집들
대중식당 스탠드 소노다 _ 음식이면 음식, 술이면 술, 끝내주는 천국
나베야 _ 일찍 가야 소고기를 먹는다
긴자야 _ 도쿄 뺨치는 ‘성인들의 사탕 가게’
도쿠이치 오기마치텐 - 싸고 다양한 다치노미 사관학교
모리타야 _ 그가 반갑게 말했다. “나도 한국사람입니다”
다치노미 진 _ 젊은 직원들, 귀여운 그대들

#4 발견의 기쁨, 오사카 현지인도 잘 모르는 그 집들
_ 애주가 박찬일이 발품으로 찾아낸, 술 부르는 보석들
와스레나구사 _ 이보다 완벽할 순 없는, 최고의 다치노미야
센니치마에 야스다야 _ 교자에 김치, 뜻밖의 발견
나가호리 니혼슈 우사기 _ 유쾌한 점주가 술맛을 살리노니
구지라 _ 번잡한 난바, 관광객 없는 집이 간절할 때
하나쿠지라 _ 오뎅과 인정이 함께 끓어오르는
후나데 _ 신선한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후테이 _ 서늘하고 정선된 요리, 손님 업그레이드!
재즈 바 톱 랭크 _ 재즈에 미친 중년들의 아지트
상하이엔 _ 엄청난 솜씨, 단연 최고의 중국 식당
기쿠야 _ 휴대전화 사용 금지! 오뎅에 집중하시오
이자카야 유카리 _ 딱 동네 선술집의 고적함

#5 거부할 수 없는 오사카 낮술과 아침술의 나른함
_ 오사카의 프로 술꾼들과 대거리할 결정적 장면들
논키야 _ 무려 아침 8시, 술꾼들이 줄을 선다
메이지야 _ 경제 발전기의 유산, 혼술꾼 사이에서 낮술 마시기
마쓰이 _ 교바시의 터줏대감, 늙고 낡은 것들의 맛
마루신 _ 술집다운 술집, 낮술에 취하리
오뎅 후카가와 _ 주말에만 여는 낡은 오뎅집
야마키 이마이케텐 _ 노숙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낮술의 전당

#6 헐렁한 선술집, 서서 마시는 다치노미의 맛
_ 혹시라도 없어질까 봐 두려운, 싸고 맛있는 전설의 술집들
도라야 _ 낡은 알루미늄 문짝 밖에서 철로를 달리는 전차 소리가 들린다
다코우메 _ Since 1844,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뎅집
겐지 _ 폭삭 주저앉을 것 같은 한 낡음이여, 술맛이여
마사무네야 _카리스마 넘치는 할매의 걸 크러시
니혼슈 우나기다니 _ 아무거나 다 맛있는 니혼슈 전문점
다네요시 _ 괴짜 조선 아주머니의 기이한 선술집

#7 연기와의 한판 승부, 고기의 성지 오사카
_ 야키니쿠의 발상지, 숨 막히는 맛과 분위기의 고깃집
오사카 야키톤센터 _ 꼬치돼지구이 안주에 흐릿하게 취하네
전격 호르몬 쓰기에 _ 당신의 폐를 필터로 내주시겠습니까?
모리야 _ 조선 민족의 한, 쓰루하시 골목의 자욱함이여
만료 _ 맛에는 기다림이 없고, 자리에는 기다림이 있다
소라 쓰루하시혼텐 _ 야키니쿠 발상지인 쓰루하시 최고의 인기 가게
도리이치반 _ 좋은 닭이 내는 맛, 무뚝뚝한 바바 씨 파이팅!

#8 오늘은 오사카에서 왠지 그(녀)를 만날 거 같아
_ 물 괜찮은 선남선녀들의 알코올 충전소
스탠드 아지트 _ 멋진 남녀가 모여드는 핫 스폿
산타루치아 _ 오리지널 나폴리식 피자와 멋진 종업원들
잣쿠토 마치루다 _ 숨겨두고 싶은 집
기타데온센 _ 연애 예약제, 헤어지면 연락주세요
돗토리사카바 _ 한 잔에 친구 열을 사귀네
다이슈 이탤리언 야타이 부도야 _ 연인들이 바글바글한 서양식 막술집
와피티 _ 스탠딩 바의 세련미, 왁자한 청춘들
가도야 _ 구레나룻 길게 기른 멋진 주인장
안케라소 _ 가장 힙한 내장구이 스탠딩 바, 이건 뭐지?
신카와니시야 _ 난바의 세련된 이자카야, 격이 있다

#9 와이셔츠 부대의 팍팍한 일상을 위무하는 술잔들
_ 오사카의 을지로이자 테헤란밸리, 월급쟁이들의 음주 현장
돈소쿠노카도야 _ 혼돈과 무질서, 족발백숙의 냄새로 사무치는
노토야 _ 무엇이든 판다, 우라난바 대중 이자카야의 표준
니혼슈센몬텐 다이도코 야마나카 _ 심상치 않은 해산물과 사케
스시바르 밧테라 록 _ 고등어가 독특하고 창의적일 때

#10 스시와 니혼슈 한잔의 일미, 알려지지 않은 스시집들
_ 한 접시 100엔부터 노익장의 완벽한 코스 스시까지
아베노비고스시 _ 파이팅 넘치는 노주방장의 원숙한 스시
스시도코로 다이묘혼텐 _ 세계 최저가, 그래도 질은 포기할 수 없어
기요스시 _ 이 선수,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스시를 쥔다
얏코즈시 _ 진짜 고등어초밥과 데운 술 한 잔
간파치스시 _ 주인의 마음도 스시도 모두 헤비급

#11 최후의 일 잔, 해장도 오케이!
_ 오사카의 막차를 포기할 수 없어, 오사카 음주의 클로저
덴페이 _ 보석을 다루는 마음으로 교자를 고른다
히라야마 _ 일본의 역삼동 기타하마, 마지막 한 잔 더!
후루사토 _ 고향이란 말처럼, 기사식당이란 곳처럼
멘도코로 신슈타카 _ 난바 애주가의 마지막 허기를 부탁해
쇼도텐 _ 최강 해장


PART 2 _ 밥집들

#12 라멘의 새로운 경지, 운 좋으면 줄도 서지 않는
_ 시간이 없다! 긴 줄 서는 라멘집을 피해 찾아낸 맛집
도리소바자긴 _ 마니아들을 잘근잘근 씹어버린 라멘의 경지
라멘 진세이 젯 _ 면발의 오묘함, 이건 이미 라멘이 아니다
아오바라아멘 혼마몬야 _ 맑고 깊은 육수, 노란색 전통 면의 미덕
멘야 다이세이 _ 진하고 무거운 라멘이 싫다면 바로 이 맛

#13 우동은 오사카다, 소바도 물론
_ 시내부터 변두리까지 숨은 우동집과 소바집
고나 미즈 시오 _ 세상 단 하나 밖에 없는 우동
우사미테이 마쯔바야 _ 126년째 끓고 있는 우동
유스케 _ 누구에게나 공평한 우동의 맛
우마이몬야 다이키치 _ 고마가와 상점의 소박한 오사카식
소바료리 하야우치 _ 격조 있는 메밀국수, 따뜻한 서비스

#14 완정경쟁시장에서도 생존한 오사카의 밥집들
_ 먹다 망할 먹보들, 오사카인들이 추천하는 밥집들
카레이야 _ 일본 카레의 클래식 노포
하쿠긴테이 _ 달콤함으로 위장한 강펀치
세이란 _ 코스파 높은 고급 중화요리
그릴본 _ 요쇼쿠의 노포, 가스 샌드위치 맛의 교과서
하시노유 쇼쿠도 _ 외진 곳에는 숨은 맛집이 있다
야마구치 _ 오사카에 백반집이 있다면
소혼케 사라시나 _ 뭐든 되는 일본식 밥집
고토미 _ 86세 노익장 부부, 최후의 오코노미야키
후사야 _ 오사카 오코노미야키의 맹주
곤베에 _ 깊고 깊게 내장에 퍼지는 73년 된 씨육수
이카쇼쿠도 _ 살아 있는 한치, 멋진 중화풍 솜씨
포미에 _ 푸짐한데 맛까지
라이언한텐 _ 마라향이 진동하는 작은 쓰촨
요쇼쿠 이즈미 _ 최강의 햄버그스테이크와 규가스 샌드위치
센즈 _ 돈가스라면 이 집입니다
보타니 카리 _ 스파이시 카레라는 새로운 경지
사카마치노텐동 _ 650엔짜리 튀김덮밥 하나에 거는 승부

#15 빵과 과자의 나라, 당이 그리울 때
_ 오사카의 빵과 과자집, 식빵부터 일본식 디저트까지
팡듀스 _ 비즈니스거리에 있는 어른들의 베이커리
알 베이커 _ 현지인이 자주 찾는 빵집
아마토깃사 하마야 _ 팥죽과 달콤하게 구운 떡, 일본식 디저트와 친절한 주인들
히로이도 _ 모나카가 아주 맛있는 화과자 집

#16 차와 커피, 오사카의 독특한 공간들
_옛 아재들의 아지트 깃사텐 & 젊고 독특한 커피숍과 찻집
이지리 고히 바이센조 _ 융 드립과 절차탁마의 몰입도
로스터스 커피 _ 여유있는 프리터들의 자유분방함
마즈라 깃사텐 _ 오사카 직장인들의 위스키 바

#17 그 밖의 공간들 & 번외편
_ 오사카 시민들이 좋아하는 이색적인 공간
_ 일부러 찾아가볼 가치가 충분한 오사카시 외곽의 맛집들

마루요 오카다쇼텐 _ 가라호리 시장의 가쓰오부시 가게
오카다야 _ 가라호리 시장의 전통 두부가게
신세카이 라듐온센 _ 깨끗하고 안락한 일본식 목욕탕
신오사카역 에키벤 _ 일본인이 미치게 좋아하는 에키벤을 먹으려면 이 곳
야스케즈시 _ 경고, 진짜 스시의 강렬한 냄새
간소 헤이조레이멘야_ since 1939! 세계 최고(最高) 반열의 냉면집
지리토리 _ 칼 맛 살아 있는 최상급 이자카야

OSAKA TIP
_ 일본어 1도 못해도 당당하게 술 먹는 법
_ 일본 술 1도 몰라도 잘 고르는 법
_ 일본어 메뉴 1도 몰라도 제대로 고르는 법
_ 알아두면 당신도 현지인
_ 이런 것은 지켜주는 센스!
_ 박찬일 멋대로 정한, 이런 곳은 피하라
_ 더 즐거운 음주를 위하여
_ 오사카의 핫 스폿
_ 오사카의 술집
Author
박찬일
서울에서 났다. 1970년대 동네 화교 중국집의 요리 냄새 밴 나무 탁자와 주문 외치는 중국인들의 권설음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이 식당에 스스로를 옭아맬 징조였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했으며, 국밥에도 적당히 미쳐 있다. 이탈리아 요리는 하면 할수록 알 수 없고, 한식은 점점 더 무섭다. 『노포의 장사법』 같은 책을 내면서 한국의 노포 식당 붐을 주도했다. 제일 좋아하는 술안주는 그냥 김치 한 보시기, 면 넣지 않은 간짜장 소스와 잘 지진 군만두다.

매일 주방을 드나들면서도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한겨레], [경향신문] 등의 매체에도 글을 쓴다. 서울 서교동과 광화문의 [로칸다 몽로]와 [광화문국밥]에서 일한다. 띵 시리즈에는 「짜장면」으로 참여했으며 ‘단무지’를 싫어한다.
서울에서 났다. 1970년대 동네 화교 중국집의 요리 냄새 밴 나무 탁자와 주문 외치는 중국인들의 권설음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장면이 식당에 스스로를 옭아맬 징조였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했으며, 국밥에도 적당히 미쳐 있다. 이탈리아 요리는 하면 할수록 알 수 없고, 한식은 점점 더 무섭다. 『노포의 장사법』 같은 책을 내면서 한국의 노포 식당 붐을 주도했다. 제일 좋아하는 술안주는 그냥 김치 한 보시기, 면 넣지 않은 간짜장 소스와 잘 지진 군만두다.

매일 주방을 드나들면서도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한겨레], [경향신문] 등의 매체에도 글을 쓴다. 서울 서교동과 광화문의 [로칸다 몽로]와 [광화문국밥]에서 일한다. 띵 시리즈에는 「짜장면」으로 참여했으며 ‘단무지’를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