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포브스〉〈포춘〉 등 30여 매체가 202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화제의 논픽션 《언캐니 밸리》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전 스타트업 종사자이자 〈뉴요커〉 정기 기고자인 애나 위너가 쓴 실리콘 밸리 관찰기이다. 테크 업계를 향한 이상주의가 극에 달한 2013년, 수많은 밀레니얼 청년들이 그랬듯 애나 위너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제시한 미래상에 이끌려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뉴욕의 출판 에이전시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한 그였지만, 저임금 노동이 암시하는 미래는 결코 밝아 보이지 않았다.
출판계를 떠나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업계로 이직한 위너는 빅데이터 회사와 오픈소스 기업에서 일하며 실리콘 밸리의 중심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초현실적 화려함과 일에 대한 열정 뒤에 자리한 효율성 페티시, 파괴의 문화, 능력주의와 성공주의 등을 목격하면서 그는 테크 업계를 향한 애정과 환멸을 동시에 느낀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러한 경험과 통찰을 자성적으로 담은 보고서이자, ‘멋진 신세계’가 낳은 기이하고도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초상화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터넷과 연결된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커다란 질문지이기도 하다.
Contents
1부
유니콘
전자책
면접
빅데이터
샌프란시스코
관심사
비개발자
친목
딜레마
언어
연인
CEO
여자 직원
동료들
감시 자본주의
최적화
고객
이직
2부
커뮤니티
회사 생활
불평등
인터넷
외부인
효율성
미래상
테크 노동
대항문화
소셜 네트워크
부동산
지성주의
유대감
자각
겨울
에필로그
감사의 말
Author
애나 위너,송예슬
작가. 〈뉴요커〉 정기 기고자. 뉴욕의 출판 에이전시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실리콘 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두 곳에서 비개발자로 일했다. 〈뉴요커〉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애틀랜틱〉〈n+1〉 등에 테크 산업과 스타트업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다.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그의 데뷔작 《언캐니 밸리》는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포브스〉〈포춘〉 등 30여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서 위너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테크 업계의 내부 문화를 예리한 관찰력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작가. 〈뉴요커〉 정기 기고자. 뉴욕의 출판 에이전시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실리콘 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두 곳에서 비개발자로 일했다. 〈뉴요커〉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애틀랜틱〉〈n+1〉 등에 테크 산업과 스타트업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다.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과 고민을 바탕으로 한 그의 데뷔작 《언캐니 밸리》는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포브스〉〈포춘〉 등 30여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서 위너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한 테크 업계의 내부 문화를 예리한 관찰력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