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문주의자의 성철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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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01
Pages/Weight/Size 127*197*17mm
ISBN 9791196560942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성철 스님의 삶을 연대의 순서를 좇아서 그려낸 이 책은 1996년에 발간된 『멀어져도 큰산으로 남는 스님』을 복간한 것이다. 성철 스님의 태어나면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생애를 소설적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건들은 일지 스님이 생전에 성철스님과 주변 인물로부터 직접 또는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한 내용이기에 허구이기보다, 사실에 근거해 작성한 것이다. 이 책 전체에는 주요 인물들의 대화체가 많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성철 스님이 남긴 여러 중요한 메시지들을 선별하여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이러한 형식을 빌려 성철 스님의 삶을 재구성한 것은, 보다 많은 이들이 성철 스님의 삶을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바람 때문이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이 책의 의미를 이렇게 적고 있다.
“이 책은 후학의 눈으로 돌이켜보면서 스님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셨으며, 그 힘든 고행과 실천을 통해서 무엇을 구하셨는지를 살피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 그 결과 성철 스님은 스스로 가지신 비범한 자질과 굳은 의지를 모두 불교의 탐구에 바침으로써 동시대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수행을 완성하셨으며, 그 깊은 수행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자비는 많은 중생들에게 인생의 지침으로 뿌리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분의 존재 자체가 험난한 근대화의 격랑 속에서 표류해 온 현대 한국불교의 발전과 안정에 크게 공헌했다는 사실 자체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은 성철 스님의 생애를 통해서 스스로의 굳은 의지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님께서 도달하신 그 깊은 불도의 경지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우리는 먼저 스님의 일생을 통해서 남겨진 교훈을 배워야 할 것이다.”

여기서 밝혔듯이 이 책은 성철 스님이 다다른 불도의 경지를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성철 스님의 삶을 시간으로 배열하며, 성철 스님이 얼마나 치열하게 순간순간 살아갔는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이는 독자에게 ‘성철 스님은 과연 어떤 인간이었으며, 무엇을 추구했으며, 인생의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밝힌다.

“이 책은 성철 큰스님의 어린 시절과 청년기, 출가 후 스스로 고행의 길을 걸어간 과정, 그리고 ‘부처님 법대로 살자’라는 신념을 그대로 구현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불교를 한층 빛낸 장년기, 또한 한국불교를 이끌고 지도하는 종종 스님이 되신 후의 가르침과 해인사를 스님들의 공부 도량으로 가꾸신 교육자로서의 스님, 노년에 이르러서도 젊은 날과 변함없는 수행으로 일관하신 모습을 그렸다. 여기에 스님께서 남기신 여러 가지 잊지 못한 일화들을 소개하여 준엄하신 스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 보았다.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성철 큰스님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 시대에 가장 준엄했던 스님, 항상 사람들을 평등과 존중의 정신으로 대하고 물질적인 욕망을 버린 한 성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
일지
일지一指스님은 1960년에 태어나, 1974년에 출가하여1980년 해인사 강원(제21회)을 졸업하고 1982년 해인율원을 수료했다. 이후 계속 경학經學과 선학禪學에 정진해 왔으며, 문경 봉암사, 망월사, 오대산 상원사 등지의 선원에서 수선안거를 했다. 1988년에 논문 「現代中共의 佛敎認識」으로 제1회 해인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낙산사 교무를 거쳐 사단법인 법사원불교대학 교수, 불지사 출판부장, 민족사 주간으로 일하면서 경전과 선어록과 인문학의 경계를 해석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유의 박람강기와 직관적인 문체로 불교적 삶과 현대사회에 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온 그는 ‘불교인문주의’라는 독특한 영역을 심화시켜 많은 불교 관련 저서를 쓰고 경전과 선어록들을 번역했다. 1997년부터는 불교경학연구소를 설립, 『유마경』, 『법화경』, 『화엄경』 등을 강의했다. 2002년 여름 43세에 서울 수국사 내 10평 정도의 컨테이너 방에서 홀로 세상 밖으로 떠났다. 저서로는 『달마에서 임제까지』(1991), 『붓다·해석·실천』(1991),『중관불교와 유식불교』(1992), 『떠도는 돈황―불교문학과 선으로 본 오늘의 불교인문주의』(1993),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1994), 『禪學辭典(共編)』(1995), 『멀어져도 큰산으로 남는 스님』(1996), 『선禪이야기』(1996), 『佛名辭典』(1997), 『선불교강좌 백문백답』(1997), 『불교교리(共著)』(1998), 『똑똑똑 불교를 두드려보자(共著)』(1998)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임제록』(1988), 『까르마의 열쇠』(1990), 『禪을 찾는 늑대』(1991), 『중국문학과 禪』(1992), 『傳心法要』(1993), 『범망경·지장경』(1994), 『관음경·부모은중경』(1994), 『통윤의 유마경 풀이』(1999) 등이 있다.
일지一指스님은 1960년에 태어나, 1974년에 출가하여1980년 해인사 강원(제21회)을 졸업하고 1982년 해인율원을 수료했다. 이후 계속 경학經學과 선학禪學에 정진해 왔으며, 문경 봉암사, 망월사, 오대산 상원사 등지의 선원에서 수선안거를 했다. 1988년에 논문 「現代中共의 佛敎認識」으로 제1회 해인학술상을 수상했으며, 낙산사 교무를 거쳐 사단법인 법사원불교대학 교수, 불지사 출판부장, 민족사 주간으로 일하면서 경전과 선어록과 인문학의 경계를 해석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유의 박람강기와 직관적인 문체로 불교적 삶과 현대사회에 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 온 그는 ‘불교인문주의’라는 독특한 영역을 심화시켜 많은 불교 관련 저서를 쓰고 경전과 선어록들을 번역했다. 1997년부터는 불교경학연구소를 설립, 『유마경』, 『법화경』, 『화엄경』 등을 강의했다. 2002년 여름 43세에 서울 수국사 내 10평 정도의 컨테이너 방에서 홀로 세상 밖으로 떠났다. 저서로는 『달마에서 임제까지』(1991), 『붓다·해석·실천』(1991),『중관불교와 유식불교』(1992), 『떠도는 돈황―불교문학과 선으로 본 오늘의 불교인문주의』(1993),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1994), 『禪學辭典(共編)』(1995), 『멀어져도 큰산으로 남는 스님』(1996), 『선禪이야기』(1996), 『佛名辭典』(1997), 『선불교강좌 백문백답』(1997), 『불교교리(共著)』(1998), 『똑똑똑 불교를 두드려보자(共著)』(1998)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임제록』(1988), 『까르마의 열쇠』(1990), 『禪을 찾는 늑대』(1991), 『중국문학과 禪』(1992), 『傳心法要』(1993), 『범망경·지장경』(1994), 『관음경·부모은중경』(1994), 『통윤의 유마경 풀이』(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