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와 힘을 모아 오른 나무 위에서는 바다도 보이고, 큰 배도, 작은 섬도 보여요. 해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하늘이 빨개져요! 해는 물속에 집이 있나 봐요. 혜영이의 동그란 등은 마치 해를 닮았어요.이제 혜영이도 집에 갈 시간이에요. 내일도 해가 높이 뜰 수 있겠죠?
▶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동화책 시리즈입니다.
Author
성영란
해남에서 땅끝 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가 문패만 바뀌어 화산 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어렵게 기억해 내는 한 친구가 그럽니다. 그때는 말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 그림만 그리던 아이라고. 어른이 된 지 한참 지났지만 저는 지금도 주로 그림만 그립니다. 그 그림으로 내 생각, 기억, 느낌, 보이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어린 시절 해 그림자가 하얗던 그 여름 ‘어떤 날’ 점심 무렵의 특별했던 기억을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해남에서 땅끝 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가 문패만 바뀌어 화산 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어렵게 기억해 내는 한 친구가 그럽니다. 그때는 말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 그림만 그리던 아이라고. 어른이 된 지 한참 지났지만 저는 지금도 주로 그림만 그립니다. 그 그림으로 내 생각, 기억, 느낌, 보이는 것들을 표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어린 시절 해 그림자가 하얗던 그 여름 ‘어떤 날’ 점심 무렵의 특별했던 기억을 그림책으로 엮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