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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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14
Pages/Weight/Size 152*225*22mm
ISBN 979119652129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새롭고 아름다운 저항 담론!

시인, 문학 평론가, 문학 연구자, 문화 운동가, 출판 전문가, ‘노사모’ 전국 대표 일꾼 등 거침없이 삶의 다양성을 실천하고 있는 노혜경의 첫 번째 문학 평론집이다. 이 책 『그러나 최소한 나는 저항한다』에는 아직도 문제이면서도 여전히 가라앉아 있는 담론을 끌어 올려 세상에 내 놓은 저항과 희생의 여성적 글쓰기기 담겨 있다. 저자는 저항하기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는 운명처럼 최후는 구원에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차이와 소외의 극복을 위해 복음을 전하려 한다. 이 책은 시란 무엇인가, 시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른 시각과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한 평론서이다. 그 시점은 기존 상징적 질서에서 벗어나 한참 주변적이다. 그 간극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저자는 싸움을 불사한다. 그러나 그것은 더 나은 공감과 연대를 향한 보투일 뿐이다. 지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침묵으로 일관해 온 문학판에 수 없이 던진 돌멩이의 외침이다.

이처럼 여성시의 새로움과 가능성을 포착하고 저자는 여성시를 읽어야겠다는 소명을 이 책에 담았다. 나아가 문학을 종속시키는 언론과 자본에 문제의식을 갖고 ‘시인으로서의 삶과 시민으로서의 삶’ 속에서 시적 주체는 고도의 정치적 주체임을 인식하며 근 이십 년에 걸쳐 쓴 역작을 담았다. 특히 미당 문학의 허위와 신경숙의 표절에 대해 저자의 글쓰기는 신랄함을 넘어 숙연하기까지 하다. 결연한 의지에 찬 전사와도 같다. 저자가 표명하는 저항은 지구와 더불어 살아남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떠맡을 주체, 즉 새로운 시민이 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특권과 싸우는 힘겨운 일, 전위에서 페미니즘은 새로운 싸움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Contents
머리말
-여성시를 위하여

Ⅰ. 자본주의 문학의 파국

식민성, 그리고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자리에 표절이 있었다
문학판 1987년 체제의 침몰과 신경숙 표절 사태

Ⅱ. 미당은 정말 아버지였을까 그리고 정말 죽었을까

시인이라는 정체성 - 지식인인가 예인인가
미당을 둘러싼 몇 가지 문학적 오해에 대하여
시인이 독자를 괴롭히다니 - 국민 시인이라는 허구

Ⅲ. ‘여성시’라 부르기 시작한 순간 드디어 ‘시인’이 되었다

얼굴이 지워진 여자들 - 1990년대 이후 여성시의 화자에 관하여
이 시대 여성에게 시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여성시’ 논의에서 안티페미니즘적 위험에 대하여

Ⅳ. 이렇게 시를 읽기로 한다

그 완벽한 세계는 정말 멀지 않을까
- 박서원 시집 『이 완벽한 세계』, 나희덕 시집 『그 곳이 멀지 않다』
성聖 타즈마할, 누워 있는 어머니
- 함성호 시집 『성 타즈마할』
집, 기억에서 현존으로
- 이향지의 시들
물물物物과 높이, 두두頭頭와 그림자
- 오규원 시집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
세기말 시의 환상성, 환각과 환멸 사이로 난 좁은 길

마무리를 대신하여
어떤 시인/시민의 호명 투쟁
Author
노혜경
시인. 1991년 [현대시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부산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고 북한 대학원 대학교에서 사회 언론 문화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에는 부산가톨릭센터 문화부에서 일하며 여성평우회 초청공연 행사 등을 치렀고, 1990년대엔 열음사 『외국문학』 편집장을 지냈다. 2000년대 ‘안티조선우리모두’를 중심으로 한 언론개혁운동, 노사모 운동, 개혁당 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거쳐 참여정부 국정홍보비서관과 노사모 전국대표일꾼으로 일했다. 비누를 만들며 칼럼을 쓴다.

시집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뜯어먹기 좋은 빵』, 『캣츠아이』,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과 에세이집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요즘 시대에 페미도 아니면 뭐해?』가 있다. 김준오 교수가 이끌었던 현대시학회 회원으로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현대미학사, 1996), 『한국 서술시의 시학(태학사, 1998) 공저자로 참여했고 여러 잡지에 평론과 서평을 기고했다. 김수영 연구회 회원으로 『50년 후의 시인』(도서출판b, 2019) 등을 함께 썼다. 공저 『유쾌한 정치반란 노사모』, 『페니스파시즘』, 『대통령 없이 일하기』 등이 있으며 문학을 통한 실천과 실천의 문학이라는 양날개로 날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시인. 1991년 [현대시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부산 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고 북한 대학원 대학교에서 사회 언론 문화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에는 부산가톨릭센터 문화부에서 일하며 여성평우회 초청공연 행사 등을 치렀고, 1990년대엔 열음사 『외국문학』 편집장을 지냈다. 2000년대 ‘안티조선우리모두’를 중심으로 한 언론개혁운동, 노사모 운동, 개혁당 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거쳐 참여정부 국정홍보비서관과 노사모 전국대표일꾼으로 일했다. 비누를 만들며 칼럼을 쓴다.

시집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뜯어먹기 좋은 빵』, 『캣츠아이』,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과 에세이집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요즘 시대에 페미도 아니면 뭐해?』가 있다. 김준오 교수가 이끌었던 현대시학회 회원으로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현대미학사, 1996), 『한국 서술시의 시학(태학사, 1998) 공저자로 참여했고 여러 잡지에 평론과 서평을 기고했다. 김수영 연구회 회원으로 『50년 후의 시인』(도서출판b, 2019) 등을 함께 썼다. 공저 『유쾌한 정치반란 노사모』, 『페니스파시즘』, 『대통령 없이 일하기』 등이 있으며 문학을 통한 실천과 실천의 문학이라는 양날개로 날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