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비건은 어디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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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01
Pages/Weight/Size 110*165*9mm
ISBN 979119648003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지금, 여기 대한민국
사랑과 분노로 불타오르는 비건들의 몸짓을 발견하다
비건 뮤지션 전범선이 묻고 슬릭이 답하다


모두를 살리는 노래를 만들고 싶은 전범선, 누구도 해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싶은 슬릭.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비건 뮤지션이 음악과 비거니즘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나쁜 비건은 어디든 가지』는 두루미 비거니즘 대화집 시리즈 ‘몸짓들’의 첫 번째 책이다. 두 사람은 언뜻 보기에 닮았다. 비건이고, 페미니스트이며, 글 쓰고 노래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화 당일 약속 장소로 향하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전범선은 자신의 언어와 태도에 차별이 존재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이었던 한편, 슬릭은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며 지쳐 있던 와중에 비건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반가운 마음이었다. 전범선이 슬릭에게 조심스럽게 ‘지옥에서 온 페미니스트’라는 수식어의 기원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사랑과 연대로 무장한 대화가 시작된다.

각자 비건이 된 계기, 동거묘 인생이와 또둑이 그리고 동거견 왕손이, 예술가와 활동가 사이에서의 정체성 고민, 한국 사회와 대중음악계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차별과 혐오, 공장식 축산과 기후위기, 지난 몇 년간 동료들과 함께 일으켜 온 변화의 물결 등 크고 작은 물음표를 두고 이야기하며 전범선과 슬릭은 서로 원하는 바가 같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연대. 인간을 넘어 동물과의 연대를 고민하는 전범선에게 슬릭은 연대란 서로 등을 맞대는 모양이 아니겠냐고 답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전범선의 말

지옥에서 온 비건입니다
페미니즘 안 할 거면 너네 다 나쁜 래퍼들이야
내가 누릴 수 있는 것을 모두가 누릴 수 없다면
연대란 서로 등을 맞대는 모양이에요

에필로그 슬릭의 말
Author
전범선,슬릭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이다. 로큰롤과 비거니즘 모두 살리는 일이라고 믿는다. 느낌을 살리고, 기운을 살리고, 생명을 살린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아직 실력 미달이다. 참된 ‘살리미’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 중이다. 저서로는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등이 있다.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이다. 로큰롤과 비거니즘 모두 살리는 일이라고 믿는다. 느낌을 살리고, 기운을 살리고, 생명을 살린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아직 실력 미달이다. 참된 ‘살리미’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 중이다. 저서로는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