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는 정의가 패배할 수 있음을, 무력이 정신을 꺾을 수 있음을, 용기가 보답 받지 못할 수 있음을 스페인 내전에서 배웠다.” - 알베르 카뮈.
때는 1936년. 두 사람은 스페인 내전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서로를 만났다. 재단사 이사벨과 공화군 포병 하이메는 사랑에 빠진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죽음을 넘긴다. 그러나 공화국은 몰락하고, 패배 진영 참전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둘의 삶은 때론 전쟁시보다 더 위태롭다. 손에 닿을 듯했던 ‘행복한 미래’ 대신 독재가 시작된 시대. 누군들 잠잠할 수 있었을까?
『내게 스무 살은 없다』는 용기와 존엄, 감미로움과 유머, 기쁨과 분노가 어우러진 사랑 이야기이자, 저자 하이메 마르틴의 조부모가 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실화다. 스페인 출신 저자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나라의 운명과 밀접하게 맞물린 한 가족의 인생고락과 그 속에 숨겨진 내밀한 사연을 솔직 담백하게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Contents
제1장 이사벨에게 닥친 전쟁
제2막 전쟁, 하이메에게 닥치다
제3막 내 가족의 안식처, 내 안식처인 가족
연대기
Author
하이메 마르틴,배유선
1985년 스페인 풍자 잡지 기고로 데뷔한 후 자전적인 작품을 여러 편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국제만화축제 작가상(1990), 디아리오 드 아비소스 리얼리즘 만화대상 최고각본상(1995) 등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덴마크, 브라질, 미국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었다. 펴낸 책으로는 <침묵의 전쟁>(출간 예정), <바람이 실어다 준 것>, <어두운 기억> 등이 있다.
1985년 스페인 풍자 잡지 기고로 데뷔한 후 자전적인 작품을 여러 편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국제만화축제 작가상(1990), 디아리오 드 아비소스 리얼리즘 만화대상 최고각본상(1995) 등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덴마크, 브라질, 미국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었다. 펴낸 책으로는 <침묵의 전쟁>(출간 예정), <바람이 실어다 준 것>, <어두운 기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