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떡하지?』는 “학교 보건실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지?”라는 사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여섯 명의 보건교사가 수십 년 이상을 보건교사로 근무하면서 보건실에서 일어난 소소한 일부터 학생, 학부모, 담임 교사, 보건 교사를 가슴 졸이게 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모았다.
선생님, 여기 다쳤어요, 치료해주세요.”하며 방문하는 아이, “선생님, 배가 아파요.”하고 방문하는 아이, “교실 올라가기 전에 그냥 들렀어요.”하며 인사하고 올라가는 아이, 또는 마음이 아파 방문하는 아이 등, 매일매일 아이들은 보건실 문을 똑똑 두드린다. 치료를 받기 위해 또는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해 오는 아이들 중에는 치료뿐만 아니라 때로는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이 필요하기도 했고 마음속에 반창고를 붙여줄 사람이 필요했다.
“선생님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에 행복했고, 어떤 때는 응급상황에 맞닥뜨려 마음을 졸이기도 했던 여러 추억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겪은, 학교 밖에서 볼 수 없고, 학교 안에서도 잘 알 수 없는 보건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 한다.
Contents
첫 번째 마음 - 이충란 선생님
10 개학날 풍경
12 모닝똥은 집에서
14 참, 콧구멍 한 번 크다
16 [생활 속 응급처치] 콧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17 단추가 떨어진 아이
18 눈 다래끼, 안대를 해야 할까?
20 [생활 속 응급처치] 눈 다래끼의 관리방법과 주의 사항
21 알사탕에 박힌 생선 가시
23 성 욕구는 참을 수 없지 않아요?
25 형은 포경수술 했어?
28 상처, 딱지 그리고 흉터
30 [생활 속 응급처치] 상처를 관리하는 방법
31 발등 화상
33 [생활 속 응급처치] 화상 시 대처 방법과 주의 사항
34 보건실로 다시 등교하는 아이
36 앗! 물설사 못 참겠어
38 괜찮아졌는데 쪽팔려서
40 불량 반지
42 따뜻한 말 한마디
44 고등어 알레르기
47 [생활 속 응급처치] 아나필락시스 생활 가이드
48 더벅머리 아이
두 번째 마음 - 안현숙 선생님
52 존재의 이유
56 배가 아파 걸을 수가 없어요
58 밤송이 가시가 손바닥을 강타한 날
60 줄넘기 손잡이가 내 손가락 반지가 되었어요
63 옷이 찢어지고 붉은 색으로 염색되었어요
65 앞니가 없어졌어요
67 [생활 속 응급처치] 이가 빠졌을 때
68 4분의 기적이 일어난 날
70 참새 다리를 고쳐주고 부자가 된 보건 선생님
72 바지에 실수하던 아이
75 시력검사를 하던 날
77 선생님, 어지러워요
80 얼굴에 뭐가 자꾸 나요
82 손가락이 문에 끼었어요
84 눈에 가시가 들어간 것 같아요
86 상처에서 피가 철철 넘쳐요
세 번째 마음 - 고면주 선생님
90 아! 보인다 보여
92 앗! 나의 실수
94 웃음 바이러스가 넘치는 아이
96 쌍코피는 보건 선생님과 둘만의 비밀!
98 다~ 네 덕분이야
100 계단을 조심해요
102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104 선생님, 안약 넣어주세요
106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108 자전거 타기 전, 미리미리 챙겨요
110 과거의 수술 기억 때문에
112 학교에 보건 교사가 있어야 하는 이유
115 목이 꺾였어요
118 호흡 곤란은 응급 상황이에요
120 짝꿍의 작은 배려가 교사를 미소짓게 한 날
122 축! 보건실 100명 돌파
125 선생님, 감사해요
127 은지는 미숙아
네 번째 마음 - 장은주 선생님
132 학부모와 함께하는 약물 이야기
134 개에게 물렸어요
136 배수구에서 넘어졌어요
138 교육과정 설명회, 그리고 학부모 성(性)교육!
140 손가락을 낚았어요
142 성교육 웃음 보따리
144 스마트폰이 뭐길래
147 아름다운 우정
149 올록 볼록 엠보싱
151 올바른 양치 습관 만들기
153 마음이 불안해서 진땀 뺀 날
156 골든타임 4분을 잡아라
158 세상에! 귓속에 바퀴벌레가
160 [생활 속 응급처치] 귓속에 벌레가 들어가면
161 잠자리가 되어 북녘 하늘을 날고 싶어요
163 핑크빛 운동복이 따봉이야!
165 ‘건강 체험 교실’ 축제에 초대합니다
168 ‘010’이 아파요
170 참신한 교육 대토론회
다섯 번째 마음 - 서정옥 선생님
176 현우의 안경
178 비밀스런 일
180 뜨거운 여름날 오후의 보건실 풍경
183 나도 감기 환자
185 10살 짜리의 첫 경험
187 고객 만족
189 모둠 편지
190 1학년 동현이
193 수정이가 울었다
196 실수
197 [생활 속 응급처치] 기침 예절
198 나를 다독거리는 시 한 편
200 꾀병쟁이
203 후크 선장처럼
여섯 번째 마음 - 김미라 선생님
208 휘어진 손가락
210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왔는데 배의 피부가
212 계단 모서리 보호대를 보면서
214 손톱이 눈 속으로
216 화장실에 귀신이
218 인공눈물만 넣었을 뿐인데
221 데굴데굴 구르는 아이
224 보건실은 만물상
228 구령대 위에서 뛰어내렸더니
231 요리 실습 후 정리할 때도 조심조심!
233 뛰어 놀 곳이 부족한 아이
236 다리찢기를 할 때도 조심조심!
239 계단에서 뛰어내리면 안 돼요
242 가슴이 두근거려요
247 건강상태조사서 작성은 꼼꼼하게!
250 보건실에서 해도 괜찮아
253 [생활 속 응급처치] 소아 당뇨 관리 방법
Author
이충란,안현숙,고면주,장은주,서정옥,김미라
1989~1992년 서울아산병원(3년), 대한산업보건협회(1년)에서 근무했다. 1999~2017.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 보건교사로 일했으며 2018~2019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 학생보건담당 장학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교육학 석사(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 박사(중앙대학교)
1989~1992년 서울아산병원(3년), 대한산업보건협회(1년)에서 근무했다. 1999~2017.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 보건교사로 일했으며 2018~2019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 학생보건담당 장학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교육학 석사(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 박사(중앙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