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북핵 문제를 꾸준하게 보도했고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 국회 출입 기자를 두루 거친 저자는 2012년부터 이어지는 ‘북핵 문제 연대기’ 작성에 다시 도전했다. 북핵 문제를 장기적으로 다룬, 언론인이 서술한 연대기가 필요하다는 의무감 때문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듯 이번 책은 ‘연대기’와 ‘에피소드 서술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집필되었다. 2011년 12월 이후 2019년 초까지 진행된 북핵 관련 사건들 가운데 특별히 연관성 많은 장면을 27개의 장으로 지목, 구성했다. 이번 책에서 에피소드 서술을 녹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핵심은 연대기이나, 단순 연표로 나열했을 때 일정한 시간과 공간이 ‘떨어지는’ 경우를 고려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대부분의 독자는 앞뒤 사건의 연관성을 인식할 수 없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아 온 남북, 북미, 또는 남·북·미·중간의 방대한 핵담판 자료를 한 권의 연대기로 읽는 순간, 누구나 북핵 문제를 한층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prologue
section 01. 2012
남·북·미·중 정상 조합의 재편.
북핵 문제, 김정은의 도박으로 재조정되다
제1장 은하 3호 발사, 도박의 시작
제2장 20대 청년 수령 등장
제3장 2012년 체제와 김정은의 핵 개발 폭주
section 02. 2013
‘병진 노선’으로 ‘전략적 인내’에 맞대응.
장성택 처형 뒤 새로운 통치 체제를 구축하다
제4장 핵-경제 병진 노선, 출구 또는 입구
제5장 김정은 위원장, 미국과 ‘핵담판’ 1차 시도
제6장 장성택 처형, 공포 정치의 계절
section 03. 2014
케네스 배 석방으로 핵담판 계기 마련.
소니 해킹 사건으로 북미 대화는 물거품되다
제7장 화전 양면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다
제8장 농구와 구글 그리고 북핵
제9장 인질 외교로 미국과 대화 성사
제10장 소니 해킹으로 북미 대화 무산
section 04. 2015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눈을 뜬 북한.
남한과의 끝장 대결을 결심하다
제11장 현영철 처형과 러시아 외교
제12장 북한이 SLBM을 만들 수 있는가?
제13장 목함 지뢰 사건의 재구성
section 05. 2016
한반도 끝장 대결 시대 개막.
트럼프 등장으로 2012년 체제가 약화되다
제14장 4차 핵실험, 끝장 대결 개막
제15장 사드는 도입하고 개성공단은 폐쇄하고
제16장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미사일 총력전
제17장 36년 만에 노동당대회가 열리다
제18장 무수단은 실패, 수소탄은 일부 진전
제19장 트럼프 등장에 북극성 2형 발사
section 06. 2017
남·북·미·중 4국 정상 조합 재편.
화염과 분노, 불도가니의 대충돌이 시작되다
제20장 최대 압박과 관여
제21장 ‘2017년 체제’ 출범
제22장 화염과 분노 속에서 핵 무력 완성
section 07. 2018-2019
한반도 안보 정세 대격변 시작.
싱가포르에서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다
제23장 평창에서 기적이 시작되었다
제24장 싱가포르 6월 12일 대회전
제25장 백두산 정상에서 새 역사를 바라보다
제26장 우여곡절 끝에 협상 국면 부활
제27장 하노이 결렬, 머나먼 평화의 길
epilogue
archive 김정은 시대 북핵 연대기 연표 요약
Author
왕선택
재단법인 여시재 정책위원 / 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1965년 청주 출신으로 서강대 영문과, 조지워싱턴대를 거쳐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YTN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2002년 이후 19년 동안 통일외교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3년 간 워싱턴 특파원을 역임했다. YTN 퇴사 후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에서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돈 오버도퍼 기자상과 삼성언론상 전문기자상을 수상했고, 한국기자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감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북핵위기20년, 또는 60년』과 『핵담판』 등 4권이 있다
재단법인 여시재 정책위원 / 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1965년 청주 출신으로 서강대 영문과, 조지워싱턴대를 거쳐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YTN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2002년 이후 19년 동안 통일외교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3년 간 워싱턴 특파원을 역임했다. YTN 퇴사 후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에서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돈 오버도퍼 기자상과 삼성언론상 전문기자상을 수상했고, 한국기자협회 부회장과 관훈클럽 감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북핵위기20년, 또는 60년』과 『핵담판』 등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