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추억)에 색을 입히는 순간, 뇌에서는 마술과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심리·정서적 뇌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시도! 미술치료프로그램 『보는약』
우리는 과거를 추억하며 그리운 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동안 환경적 위협으로 느껴지는 사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부정적 습관이나 당시의 감정 기억들로 때때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때문에 상담현장에서는 부정적 과거 경험과 정서들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고 재해석하는 일들이 자주 이루어진다. 바람직한 일이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의 기억에는 부정적 기억이 훨씬 더 자주 인출되며 각인되는 경향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반대로, 긍정적 기억들을 더 자주 인출하고 각인되게 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한 때 우주에서 단 하나의 최고 존재로 사랑받았던 순간의 존재 기억이나, 월드컵의 승부차기만큼 긴장되고 진지한 표정으로 땀 흘리며 한 자, 두 자, 나무를 깎아 만든 자를 접어가며 승부를 재고 있는 열 살의 나를 바라보는 일을 떠올려본다면...
미술치료프로그램으로써 『보는약』컬러링 시리즈는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을 각성하고 반추하며 기억을 확장시키며 강화한다. 최근의 뇌과학 연구결과들은 명상의 높은 치유적 효과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에 색을 입히는 일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매우 개인 주관적이며, 시각적 집중이 높아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시간 지속가능한 장점이 있다. 내 기억들이 어떻게 나를 돕는지 뇌과학자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들어본다.
Contents
프롤로그 : 들어가는 글
6 내 안의 에너지를 찾아 끌어내는
컬러링 시리즈 보는약
8 현장실무자가 융합을 흉내 내다
22 첫 글씨쓰기 배우는 날
24 엄마품의 자장가
26 엄마손은 약손
28 할머니 뽀뽀
30 목말
32 첫 입학식
34 우리집 강아지
36 벌서는 날
38 이빨뽑기
40 고마운 누나
42 등목
44 한여름의 물놀이
46 텔레비전 속의 영웅
48 봉숭아 물 들이는 날
50 눈사람 만들기
52 할머니 오시는 날
54 콩국수 먹는 날(맷돌)
56 냇가 빨래터
58 아궁이와 가마솥
60 결혼식
106 원두막, 수박서리
108 손 떨리는 달고나 떼기
110 설탕과자 뽑기
112 “뻥이요”
114 팥빙수기계 앞에서
116 아이스케키의 첫 만남
118 난로에 도시락 쌓기
120 리어카 놀이
122 소독차가 우리 동네에
124 참새 잡기
126 얼룩무늬 교복
128 장발단속
130 미니스커트 단속
132 힘센 버스 안내양
134 연탄갈기
136 나물캐는 어머니
138 앞마당의 물 펌프
140 다듬이질
142 새
144 황소
전문가 참고사항
146 미술치료, 치유메커니즘 해석을 시도하다
Author
하애희,조은비
스프링힐 심리상담센터장. 몽상가 타입의 미술치료전문가로 대구한의대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하고 초·중·고교 및 청소년수련시설,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고, (사)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교수위원으로 미술치료사 수련에 힘써왔다. 호스피스교육을 계기로 환자와 가족,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기업연구소 <노인인지통합예술치료연구소>공동대표를 겸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스프링힐 심리상담센터장. 몽상가 타입의 미술치료전문가로 대구한의대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하고 초·중·고교 및 청소년수련시설,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복지시설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고, (사)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교수위원으로 미술치료사 수련에 힘써왔다. 호스피스교육을 계기로 환자와 가족,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기업연구소 <노인인지통합예술치료연구소>공동대표를 겸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