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반격

포퓰리즘과 팬데믹 이후의 정치
$25.30
SKU
979119628978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9 - Fri 12/1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2/4 - Fri 12/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4/05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6289782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위기의 시기는 변화의 시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가의 역할에 관한 논쟁과 함께 국가의 귀환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의 저자 파올로 제르바우도는 기후, 보건, 경제 위기라는 삼중의 위기를 특징으로 하는 현 정세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변화와 대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그림자인 포퓰리즘이 좌우에서 출현해 극심한 갈등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포퓰리즘이 계급간 사회적 블록을 형성해 ‘주권-보호-통제’를 삼항으로 하는 신국가주의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저자는 서구에서 전후 노동-자본 간 타협에 기반해 향유된 이른바 ‘영광의 30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이데올로기 질서로서의 신자유주의, 이 같은 질서가 초래한 극심한 불평등과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에 반발해 출현한 좌우 포퓰리즘, 그리고 이런 배경 속에서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새롭게 전망되고 있는 신국가주의로 대표되는 각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구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현 시기를 신자유주의가 쇠락하고 그 자리를 대신할 헤게모니를 두고 싸움이 벌어지는 ‘포스트 신자유주의’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저자는 신자유주의 이후 출현한 포퓰리즘 현상을 단순히 ‘텅 빈 기표’를 지닌 인민담론의 추구로 파악하는 형식주의적 접근을 넘어, 이런 현상에서 실질적인 내용과 그것이 지닌 정치적 전망에 주목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이런 태도는 포퓰리즘 현상에 담긴 계급적대와 계급연합의 잠재력을 포착하려는 관점을 의미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포퓰리즘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새롭게 전망되고 있는 신국가주의를 포함해, 신자유주의에 대한 ‘거대한 반격’에 담긴 핵심 내용은 다름 아닌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민족국가로부터 빼앗아간 주권, 보호, 통제라는 주권국가의 세 가지 핵심요소의 회복에 대한 요구이다.
Contents
감사의 말 5
서론 9
제1장 포스트 신자유주의 지평 37
제2장 세계적 규모의 역풍 79
제3장 주권 121
제4장 보호 169
제5장 통제 211
제6장 새로운 사회적 블록 253
제7장 인민의 적들 297
제8장 포스트 팬데믹 국가 343
제9장 민주적 애국주의 389
결론 433
옮긴이의 말 457
책을 추천하며 479
찾아보기 485
Author
파올로 제르바우도,남상백
현재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소속 디지털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재임 중이며, 같은 대학 디지털 인문학부에서 디지털 문화와 사회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 미디어학부 조교수, 이집트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현대 행동주의 소셜미디어, 정당 형태의 변화, 포퓰리즘, 정치 커뮤니케이션, 청년 하위문화 등이다. 저서로 《트윗 그리고 거리-소셜미디어와 현대 행동주의Tweets and Streets-Social Media and Contemporary Activism》(Pluto Press, 2012), 《마스크와 깃발-포퓰리즘, 시민주의, 세계적 저항The Mask and the Flag-Populism, Citizenism and Global Protest》(Hurst Publishers, 2017), 《디지털 정당-정치조직과 온라인 민주주의The Digital Party-Political Organization and Online Democracy》(Pluto Press, 2017) 등이 있다. 최근에는 현대 정치 담론의 핵심에 자리한 통제와 보호 개념에 주목하면서 포퓰리즘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연구하고 있으며 영국의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과 《가디언Guardian》 등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소속 디지털 문화 연구소 소장으로 재임 중이며, 같은 대학 디지털 인문학부에서 디지털 문화와 사회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 미디어학부 조교수, 이집트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현대 행동주의 소셜미디어, 정당 형태의 변화, 포퓰리즘, 정치 커뮤니케이션, 청년 하위문화 등이다. 저서로 《트윗 그리고 거리-소셜미디어와 현대 행동주의Tweets and Streets-Social Media and Contemporary Activism》(Pluto Press, 2012), 《마스크와 깃발-포퓰리즘, 시민주의, 세계적 저항The Mask and the Flag-Populism, Citizenism and Global Protest》(Hurst Publishers, 2017), 《디지털 정당-정치조직과 온라인 민주주의The Digital Party-Political Organization and Online Democracy》(Pluto Press, 2017) 등이 있다. 최근에는 현대 정치 담론의 핵심에 자리한 통제와 보호 개념에 주목하면서 포퓰리즘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연구하고 있으며 영국의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과 《가디언Guardian》 등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